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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전국 아파트값 매매·전세 격차, 또 역대 최대...DL이앤씨, 서울포레스트 진동은 ‘공진현상’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업계 주요이슈는 새해 들어 전국의 아파트 매매·전세시장 양극화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또한,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소식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세진중공업과 대표 이사를 검찰에 고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외에도 GS건설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신재생 그린 수소 플랜트 '모듈'(module)을 수출한다는 소식과 지난 21일 갑작스러운 흔들림으로 논란이 됐던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업무동’ 진동 원인으로 공진 현상이 제시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전국 아파트값 매매·전세 격차, 또 역대 최대

 

새해에도 전국 아파트 양극화 현상 심화가 이어짐. 고가주택과 저가주택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이 아파트 매매·전세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를 보면 이달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매매 9.8, 전세 7.7로 24일 집계. 2008년 12월 관련 월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눠 구한다고.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


결국 전국적으로 가격 상위 20%의 아파트가 하위 20% 아파트보다 매매가는 9.8배, 전셋값은 7.7배 높다는 뜻.


이달 전국 하위 20%의 아파트값은 평균 1억2407만원으로 지난달보다 84만원 떨어짐. 반면 상위 20%의 아파트값은 평균 12억1332만원으로 2357만원 상승. 5분위 아파트값이 12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


같은 기간 전셋값은 전국 하위 20%의 아파트가 지난달보다 4만원 하락한 8808만원으로 나타남. 상위 20%의 아파트는 1364만원 상승한 6억7709만원이었다고.


지역별로 보면, 매매의 경우 모든 지역에서 5분위 배율이 전달 대비 높아짐. 특히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와 다른 도(道)의 5분위 배율이 각각 5.7과 6.9를 기록하며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월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 지방에서도 주거 양극화가 가속화된다는 의미로 풀이.

 

2월 아파트 입주물량 1만5132가구…10년 만에 최저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24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공개한 자료에 2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5132가구. 이는 전월(1만9896가구) 대비 24% 적은 물량.


연도별 2월 입주물량과 비교하면 지난 2012년 2월(1만999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준.


지역별로 수도권 입주물량은 9206가구로 전월(1만2047가구) 대비 24% 감소. 서울 입주 물량은 1855가구며, 지방에서는 내달 5926가구가 입주.


'하도급 단가 일률적 인하' 세진중공업에 과징금 8억8천만원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당한 이유 없이 하도급 단가를 일률적인 비율로 깎은 조선기자재 부품 제조판매업체 세진중공업(울산 울주군 소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8억7천900만원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힘. 법인과 대표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함.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진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이 발주한 공사와 관련해 34개 하도급업체(수급사업자)와 2017년도분 계약을 맺음.


세진중공업은 조선 경기 악화 및 발주자의 단가 인하 요청 등을 이유로 하도급 단가를 전년도 대비 3∼5%의 일률적인 비율로 인하해 하도급대금 총 5억원을 깎았다고.


공정위는 "품목별 작업의 내용, 난이도,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하지 않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없이 일률적인 비율로 단가를 인하했고 정당한 사유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당한 하도급대금 결정 행위라고 지적.


세진중공업은 2016∼2020년 작성한 하도급 계약서에 하도급업체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제한하는 계약조건도 설정한 것으로 조사.

 

 

DL이앤씨, 서울포레스트 진동은 ‘공진현상’


갑작스러운 흔들림으로 논란이 됐던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업무동’ 진동 원인으로 공진 현상이 꼽혔다고.


건물 여러 층에서 발생한 복합적 충격, 또는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반복적인 동작으로 바닥판이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이 발생한 것. 건물 설계나 시공, 그리고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1차 판단.


DL이앤씨는 24일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업무동 주요 층별로 정밀계측기를 설치하고 23일까지 재현실험을 실시한 결과, 건물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학계 전문가들이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함.


대한건축학회 주관으로 박홍근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소음진동 분야 전문가인 이상현 단국대학교 교수, 문대호 연구교수, 한양대학교 유은종 교수가 이번 진단에 참여. 또 DL이앤씨 내 박사급 진동전문가와 구조기술사 등 10여명도 함께했다고.


다수의 사람을 동원해 일정한 리듬에 따라 진동을 발생시키고 주요 층마다 계측값을 확보한 결과, 우선 건물 안전에는 이상 없다는 결론.


이상현 단국대학교 교수는 “입수한 동영상에 나타난 모니터의 흔들림 정도와 주말 사이에 진행한 재현실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번 진동소동에서 발생한 충격은 3~7gal 수준으로 보인다” 며 “이 건물은 최대 400gal 수준의 충격도 견딜 수 있는 구조안전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


gal은 진동크기의 단위로 초당 1㎝의 비율로 빨라지는 가속도를 의미. 즉, 20일 발생한 진동보다 약 60배 이상 강한 진동이 발생해도 건물이 안전하다는 의미. DL이앤씨에 따르면 규모 6.0, 진도 7.0 강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적용해 디타워 서울포레스트를 시공.


이번 사태 원인으로는 일종의 공진 현상에 따른 미세진동으로 바닥판 떨림 현상 발생한 것으로 진단. 유은종 한양대학교 교수는 “건물의 여러 층에서 발생한 복합적 충격이나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반복적인 동작으로 바닥판이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


공진현상이란 바람이나 사람의 활동, 기계 진동 등 건물 내외부의 요인에서 발생한 진동주기가 건물 고유의 진동주기와 우연히 일치해 진동폭이 커지는 효과를 말함. 지난 21일 박홍근 교수의 “건물 내부의 특정 활동에 의해 발생한 진동으로 추정되며, 진동의 수준은 건물의 안전에는 영향이 없는 미세진동으로 보인다” 는 의견과도 일치한다고.

 

GS건설, 미국에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플랜트 모듈' 수출


GS건설은 캘리포니아에 건설될 예정인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의 핵심이 되는 모듈 설계와 제작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사업 주간사인 특수목적법인(SPC) 'SG H2 랭커스터 LLC'와 체결.


이번 사업은 미국 에너지 회사인 'SG H2 에너지'가 캘리포니아 랭커스터시에 신재생 그린수소 설비를 건설하는 것.


공장이 건설되면 연간 4만t(톤)의 폐기물 종이를 원료로 해서 하루 11t(중형 수소차 약 1천700대 충전량)의 그린수소를 생산.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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