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국내건설사, 해외 수주 누계 9000억달러 '글로벌 톱5 재진입'... SK에코플랜트, 베트남 태양광 사업 본격화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업계 주요이슈로는 한국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 누적액이 90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세계 5대 건설 강국으로 재진입했다는 소식이다.

 

또한 지난해 서울에서 15억원이 넘는 고가 단독주택 매매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전체 단독주택 시장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SK에코플랜트가 베트남 태양광 사업을 통해 친환경 전력 생산과 탄소배출권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국내건설사, 해외 수주 누계 9000억달러…글로벌 톱5 재진입


한국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 누적액이 9000억달러를 돌파.


해외건설협회는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이 9000억달러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힘. 1965년도 태국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한국 건설이 해외로 최초 진출한 이래 57년 만. 9000억달러 돌파는 롯데건설이 25일자로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14억달러)를 수주하며 달성.


이번 성과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발생하면서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가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

 

특히 한국 기업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2020년(351억달러), 2021년(306억달러) 2년 연속 300억달러대를 수주함으로써 저성장 장기화 추세에 직면한 한국 경제에 활력.


연속 300억달러대 수주 결과, 지난 8월 ENR지(Engineering News Record) 발표에서는 한국이 세계 5대 해외건설 강국으로 한 단계 상승.


해외건설은 한국의 대표 수출상품 수출액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2021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306억2000만달러로 수출 주력상품 중 하나인 선박 수출액(230억달러)을 능가하며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에 이어 4위를 차지.


국내총생산(GDP) 및 국민총소득(GNI) 대비 해외건설 계약액은 2020년 기준 각각 약 2.1%가량의 비중을 차지.


지난 57년간 해외건설 수주실적(9027억달러)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동이 4619억달러(51.2%), 아시아 2967억달러(32.9%), 중남미 481억달러(5.3%)를 각각 기록.
 

국토부 "토지 경계 불일치 해소" 지적재조사사업 확대


정부가 지적재조사사업을 본격 확대해 토지분쟁 해소와 국토정보 디지털화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


국토교통부는 2022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통해 토지경계분쟁 등으로 국민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전국의 약 32만 필지에 대한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할 계획.

 

지적불부합지란, 지적공부의 토지경계와 실제 이용하고 있는 현실경계가 불일치한 토지. 국토부는 전국의 약 14.8%(554만 필지)가 지적불부합지로 파악.


지적재조사사업은 100여년 전 일제에 의해 제작된 종이지적도를 정밀한 측량을 통해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는 국가사업.

 

2012년 지적재조사사업 착수 이후 지난해까지 총 109만 필지에 대한 사업을 완료. 그간 연 평균 사업량은 약 8만 필지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예년 평균보다 4배 이상 증가한 32만 필지의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


국토부는 증가된 사업량 소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기준점측량과 사업지구 드론 촬영을 선제적으로 착수.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제도 시행에 따른 민간대행자(120개 업체) 선정도 지난해 완료했고, 지자체별 국고보조금을 조기 교부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


국토부는 책임수행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민간대행자를 위한 권역별 워크숍도 개최하며 공공기관과 민간의 상생협력 파트너십도 강화.
 

◆ 서울 15억 넘는 단독주택 거래, 대출 안돼도 지난해 '역대 최대'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5억원 이상에 거래된 서울 단독주택 매매는 총 2774건.


200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았다고. 서울 기준 15억원 이상 단독주택 매매 건수는 △2015년 1034건 △2016년 1380건 △2017년 1635건 △2018년 2102건으로 매년 늘었다. 2019년 1828건으로 주춤했지만 2020년 2404건으로 다시 증가.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금부자들이 15억원 이상 고가 단독주택 매수세를 이끌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

 

정부는 2019년 ‘12·16 부동산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매입 시 담보대출을 한 푼도 못 받게 했다고. 하지만 고가 단독주택 매매는 오히려 증가.


초고가 단독주택에 대한 인기도 높은 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단독주택(대지면적 627.4㎡)은 지난달 20일 300억원에 매매계약서를 씀. 서울 단독주택 매매 역대 최고가를 경신. 종전 최고가는 2014년 11월 중구 장충동1가의 한 단독주택(대지면적 1645㎡)이 기록한 291억7370만원.


단독주택 시장 전체로는 ‘거래절벽’에 시달리고 있다고. 집값 급등에 따른 고점 인식이 확산한 데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분석.

 

서울 단독주택 전체 매매 건수는 지난해 9039건으로 전년(1만1264건) 대비 2225건(약 19.6%) 감소. 서울 단독주택 매매가 1만 건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3년(7005건) 이후 8년 만.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가격도 주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8월 0.43%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오름폭이 둔화.

 

 

  SK에코플랜트, 베트남 태양광 사업 본격화…4년간 2억달러 투자


SK에코플랜트는 25일 베트남에서 현지 지붕태양광(Roof Top Solar) 전문 기업 나미솔라(Nami Solar)와 4년간 총 2억달러를 투자해 250MW 규모 지붕태양광 사업을 시작.

 

지붕태양광은 건물 지붕에 패널을 설치하는 분산형 발전방식으로 별도의 부지 확보가 필요 없고 입지 규제에서 자유롭다고.


양사는 앞서 지난해 8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 '새턴솔라에너지(Saturn Solar Energy)'를 설립한 바 있음. SK에코플랜트가 49%, 나미솔라가 51% 지분율을 가짐.


이번 사업은 양사 공동투자로 진행하며, SK에코플랜트는 탄소배출권 등록·발급·전환·판매 등을, 나미솔라는 사업개발, 인허가, 직접전력구매계약(DPPA), EPC(설계·조달·시공), 운영 등을 담당.


SK에코플랜트는 이미 지난해 4월 민간 건설사 최초로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프로그램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등록해 국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프로그램 CDM 사업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방안의 하나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 실적만큼 유엔(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인정받게 된다고. 이를 통해 기업 자체 배출량의 상쇄 또는 다른 기업 대상 판매가 가능.


이번 사업은 베트남 남부 및 중부 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 4곳과 연계해 순차 진행. 산업단지 내 대형 공장 및 창고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며, 생산된 전력은 주로 산업단지에서 자체 소비된다. 일부는 베트남전력공사(EVN)에 판매할 예정.


또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은 국내로 들여와 탄소배출권 의무할당 기업에 판매할 계획.

 

◆  '청약 핫플' 경기 화성, 올해 1만3500가구 공급


경기 화성시에서 올해 약 1만3500가구의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고. 지난해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화성에서 올해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지 관심 증폭.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화성의 일반분양 물량은 16개 단지, 1만3501가구로 집계. 작년(4972가구)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6484가구, 7017가구를 선보일 예정. 


지역별로는 동탄신도시에서만 전체 절반가량인 7293가구가 나옴. 이어 비봉지구(2494가구), 남양뉴타운(1351가구) 등에도 물량이 잡혀 있다고.


작년 화성시에서 일반분양 4972가구 모집에 37만362개의 청약통장이 접수. 평균 경쟁률 74.5 대 1을 나타냈다. 작년에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809 대 1)를 포함해 3개 단지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 


화성 집값 상승률도 두드러짐. 작년 12월 기준 화성시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013만원으로,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989만원) 이후 103.5% 뛰었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