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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횡령에 손해"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 집단소송...에코프로비엠, 내부자 거래 소식에 폭락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에코프로비엠이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급락했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사업자들이 소비자들로부터 과도한 수수료를 받아가는 것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외에도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들이 회사와 임직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금감원장 “빅테크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 시스템 만들 것”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금융플랫폼과의 간담회에서 “테크기업과 금융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넓고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겠다”며 “(전자금융업의) 간편결제 수수료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산정·부과되도록 유도하고, 수수료 공시시스템도 만들겠다”고 밝힘.


전자금융업자의 결제 수수료는 금융회사와 빅테크 간 규제 차별의 대표적 사례. 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3년마다 금융당국이 원가를 분석해 반복적으로 인하를 단행했으나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페이’ 가맹점 수수료는 당국이 통제하지 않음.


정 원장은 “수수료는 시장에서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 결정될 문제이고 소비자들은 그렇게 결정된 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는 정보 제공 채널이 필요하다”고 수수료 공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힌 배경을 설명.


“횡령에 손해 막심"...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 집단소송


2215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들이 회사와 임직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26일 원고 측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의 엄태섭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주 26명을 대리해 2억3000여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힘.


이날 엄 변호사는 오스템임플란트 주식회사와 엄태관 대표이사, 그 외 등기이사들, 최대 주주 등을 상대로 자본시장법상 책임을 묻는 공동소송을 제기.


엄 변호사는 소송 제기 배경을 두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서)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대규모 횡령 사실이 공시된 이상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주주들의 손해 발생은 불가피하다”며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 사고와 회사의 부실 공시로 피해를 본 주주들을 대리해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설명.


이와 함께 “지난해 5월과 8월, 11월 자 보고서에 횡령과 관련된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회계법인을 상대로도 외부감사법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임.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과 관련한 소송은 더 늘어날 전망.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법무법인 한누리에는 1000명이 넘는 피해 소액주주가 모였다. 오킴스도 이날 소송 제기에 이어 2차 소송을 진행할 예정.


 "내부자 거래 소식에"...에코프로비엠, 19% 폭락


에코프로비엠이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 26일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19.15%(7만7800원) 내린 32만8500원에 거래를 마침.


이날 오후 2시 45분쯤까지 강보합세였던 에코프로비엠은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락.


이날 한국경제는 에코프로비엠의 모회사인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핵심 임원 4~5명이 피의자로 입건됐다고 보도.


주요 혐의는 2020년 2월 3일 SK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비엠이 맺은 2조7412억원 규모의 중장기 공급계약 공시 이전에 핵심 임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내용. 공시 당일 주가는 약 21% 폭등. 공시 전날까지 5만원대였던 주가는 공시날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

 

 

금융위, 스탠다드운용·아데나자문 금투업 등록 취소 의결


금융위원회는 스탠다드자산운용과 아데나투자자문에 대해 금융투자업 등록 취소를 의결.


금융위는 26일 정례회의를 열어 스탠다드자산운용에 대해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취소했다고 밝힘.


이와 함께 업무상 횡령 등을 이유로 스탠다드자산운용의 전 임직원에 대해 면직 상당, 직무 정지 3월 상당의 퇴직자 위법·부당사항 통보 조치를 결정.


이날 금융위는 아데나투자자문의 투자자문·투자일임업 등록도 취소했다. 업무 보고서 미제출에 따라 과징금 9,2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으며 자기자본 등 등록요건 유지 의무 위반으로 임원에 대해 문책경고 조치를 의결.


금융위는 “스탠다드자산운용과 아데나투자자문 각각 펀드 수탁고와 투자자문·일임 계약고가 없어 이번 등록 취소 조치로 인한 투자자 영향은 없다”고 설명.


인피니티엔티, 100% 자회사 디모아 흡수합병…"사업 시너지 극대화"


인피니티엔티가 자회사 디모아를 합병한다. 소프트웨어 유통 비즈니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사업 시너지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


인피니티엔티는 지분 100%를 보유 중인 자회사 디모아를 소규모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26일 공시.


합병법인인 인피니티엔티는 존속하고 피합병법인인 디모아는 소멸된다. 합병비율은 1대 0. 합병회사인 인피니티엔티는 피합병회사인 디모아의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 합병 시 합병회사는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다고.


합병계약은 오는 28일 진행된다. 합병 절차는 오는 3월 31일 마무리될 전망.


인피니티엔티는 이번 합병으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 소프트웨어 유통 비즈니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두 기업이 단일 브랜드로 통합함으로써 효율성 강화와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설명.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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