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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아나필락시스’의 원인과 증상

 

【 청년일보 】 의학 드라마에서 “아나필락시스 온 것 같습니다”와 같은 대사를 종종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나필락시스’는 대체 무엇일까?

 

특정 음식이나 약물을 먹었을 때 피부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거나 혀가 붓고,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심한 기침 등 신체 부위에 이상 반응이 생긴 적이 있거나, 생긴 사람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아나필락시스란 화학 물질의 영향으로 심한 전신 반응이 일어난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다. 첫 번째로 ‘음식’이다. 모든 종류의 음식물은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대중적으로 밀가루, 메밀, 땅콩, 갑각류 등이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음식이다.

 

두 번째로 ‘약물’이다. 약물도 모든 약물이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페니실린, 소염, 진통, 해열 작물을 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위한 조영제 등이 있다.

 

세 번째로 ‘곤충’이다. 흔히 벌에 쏘이거나 개미에 물렸을 때 생길 수 있다. 네 번째는 ‘운동’이다. 음식 섭취 후 달리기와 같은 체력 소모가 심한 운동을 했을 때 나타나면 음식 의존성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라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운동만으로 아나필락시스가 생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혈액 투석 중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기도 하고,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아나필락시스도 있다. 이런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 30분 이내에 급성으로 다양한 장기에서 증상이 발생한다. 첫 번째로 호흡기 문제가 나타난다. 기관지 근육에서 경련과 수축이 일어나며 호흡 곤란과 저산소증, 코막힘, 콧물 등이 나타난다.

 

두 번째로 순환기 문제가 나타난다. 혈압이 감소하여 뇌로 가는 혈류의 양이 줄어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이 발생한다. 심하면 정신을 잃거나 자신도 모르게 대변을 본다.

 

세 번째로 소화기 문제가 나타난다. 오심과 구토가 발생하며 위장관으로 가는 혈류의 양이 감소하여 복통이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피부의 문제가 나타난다. 입 주위나 얼굴이 따끔하거나 입안이 마르는 느낌이 난다.

 

그뿐만 아니라 피부에 두드러기나 홍조가 생기기도 하며 입술이나 혀에 혈관 부종이 생길 수도 있다. 피부 같은 경우는 후두 부위에 심한 혈관 부종이 생기게 되면 기도가 막혀 질식할 위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는 대부분 아드레날린이라고 하는 에피네프린을 이용한 약물 치료를 하게 된다. 합병증 없이 회복할 가능성이 높지만, 혈압 저하가 오래 지속된 경우나 이미 질환을 가지고 있었을 경우에 합병증이 남을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원인 물질에 최대한 노출하지 않는 것이 확실한 예방법이지만, 원인을 모르는 경우는 회피가 어렵다. 원인을 안다고 해도 재노출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미 경험한 환자는 사용 가능한 에피네프린 주사를 휴대하는 것이 좋다.

 

 

【 청년서포터즈 5기 이아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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