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자가검사키트(개인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제부터라도 친숙해질 이 검사 기구들은 유전자증폭검사(PCR검사)를 대체하는, 즉 기존 검사보다 빠른 결과 확인으로 코로나 전파 예방을 돕는 역할을 한다.

지난 3일부터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는 앞전에 소개한 검사기구들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으로 만 60세 이상,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을 제외한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고위험군을 제외한 사람들은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 하에 PCR 검사 대신 자가검사키트를 받게 된다. 이는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30분 만에 알 수 있는 진단 검사 방식이다.

자가검사키트는 기존 PCR검사보다 결과 통보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으나, 검체를 채취하는 부위가 비인두까지 깊숙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정확도는 떨어진다고 말할 수 있다. 반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기존 PCR검사와 동일하게 비인두도말에서 검체를 채취한다.

그렇다면 코로나19 검사는 선별진료소에서만 받을 수 있는 것일까? 정답은 아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 검사치료체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의미하는 명칭으로, 코로나19 의심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구분하고, 검체채취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기준이 적용되어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다. 각 지역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질병관리청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다만 선별진료소에서의 자가검사(개인용 신속항원검사)와 달리,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는 진찰 상담료 5천원과 함께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를 받게 된다. 즉, 검사기구는 자가검사키트로 동일하지만 검사받는 장소에 따라 검체 채취 방법과 명칭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자가검사키트 또는 신속속항원검사 시행 시 음성이 나온 상황이라면 방역패스는 24시간 동안만 인정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양성이 나온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관리자의 감독하에 바로 PCR검사를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자택에서 시행한 자가검사 결과 시 양성이 나왔다면 사용된 자가검사키트가 코로나 19 격리 의료폐기물로 처리되도록 폐기물 비닐봉지에 밀봉한 뒤 선별진료소로 가져가야 할 것이다.

본격적인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전국 확대 적용된 만큼 국민들은 기존과 달라진 코로나19 검사 방법을 신속히 숙지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변화된 검사 방법들이 계획대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청년서포터즈 5기 최수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