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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폐암을 향한 소리 없는 공격, 미세먼지

 

【 청년일보 】 세계 보건 기구에서 1급 발암 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는 지름 10um 이하의 작은 먼지를 말한다. 일반 먼지와 다르게 호흡기나 피부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천식, 두통, 아토피 등을 유발하며 많은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미세먼지와 폐암 발병 사이의 관계에 관련하여 새로운 연구 자료가 국제 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실려 관심을 받고 있다. 보라매 병원 호흡기 내과 이현구 교수팀이 진행한 위 연구에 따르면, 남성 환자에서 흡연 여부와 관련 없이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될수록 폐암 발병률이 유의하게 증가함이 밝혀졌다.


물론 그 증가 정도에서는 현재 흡연자, 과거 흡연자, 비흡연자 순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차이를 보였다. 여성 환자에서도 과거 흡연자와 비흡연자 군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수록 폐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며, 그 관계가 유의미함이 밝혀졌다.


위 연구는 아무리 비흡연자이더라도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에서 안전하지 않음을 시사해준다. 특히 환경 오염으로 미세먼지 문제가 심해지고 있는 지금, 폐암 예방을 위해 많은 사람의 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에서는 매시간 미세먼지 평균 농도와 대기 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참고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며, 귀가 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인다면,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개인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5기 윤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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