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청년발언대] 코로나19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

 

【 청년일보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장애인의 치명률이 일반 확진자 대비 2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오미크론 방역 체계’전면 전환이 이뤄지고 있지만,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시 사망 확률이 일반 확진자보다 높은 장애인을 고위험군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또한 확진자 대량 발생 시 돌봄 문제를 해결할 대책 역시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지정하는 고위험군은 만 60살 이상, 역학적 연관자, 의사 소견자,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대상,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이다. 장애인이나 홈리스 등 취약계층은 이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올해 총 15개 시·도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긴급돌봄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소의 보건 인력도 채워지지 않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돌봄을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또한,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갈수록 급증하면서 서비스에서 배제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주노동자나 홈리스 등 취약계층 역시 방역체계 전환 과정마다‘패싱’(국가에서 열외 취급을 당하는 경우)이 있다. 홈리스의 경우 지정된 병원만 이용할 수 있는데, 현재 이용할 수 있는 1차 병원은 많지 않다. 장애인 확진자의 경우 활동지원사 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우며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정부는 장애인 등 취약계층 확진자를 위한 긴급돌봄을 확대하는 등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이들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취약 계층이 더 이상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촘촘한 대책이 요구된다.

 

 

【 청년서포터즈 5기 김세림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