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경제단체 등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안 발효, 유가 고공행진 등 대외 상황이 악화해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가 당사자 간 조정을 통한 중견기업의 효율적인 무역 분쟁 애로 해소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중견련은 이를 위해 국제조정센터(KIMC)와 중견기업 국제 상사 분쟁 조정 합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맺었다. 조정은 당사자 간 자율적 합의에 따른 분쟁 해결 방식이며, KTMC는 2020년 9월 싱가포르조정협약 발효 이후 발족한 산업통상자원부 등록 비영리 단체로, 조정 활용 확대를 위해 법조계를 포함한 각계 조정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 기업 간 국제 분쟁의 효과적인 해결 수단으로 부상한 조정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중견기업의 국제 분쟁 대응과 해결 역량 개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조정은 중재, 소송과 달리 법적 강제성이 없었지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조정이 효과적인 분쟁 해결 수단인 만큼, KIMC와 협력해 다양한 교육, 홍보 등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고위직은 철밥통이다. 퇴직 후 산업부 산하 공기업이나, 관련 기관 수장으로 가기 때문이다. 실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산업부 차관 출신이다. 정재훈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에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4년간 지냈다. 정만기 전 차관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과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에서 올해 9월 각각 물러나고, 같은 달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자리했다. 이외에도 산업부의 고위직 출신의 유관 기관 재취업은 수없이 많다. 【 청년일보 】 문재인 정권의 첫 산업부 장관이던 백운규 전 장관(2017년 7월~2018년 9월) 재임 기간 처제 A 씨가 한국난방공사 사외이사(비상임) 이사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 국민의힘)은 A 씨가 2018년 12월 10일 2년 임기의 난방공사 사외이사(비상임 이사)로 선임됐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난방공사의 사외이사 선출 공고는 백 전 장관의 재임 시기인 2018년 8월 30일이다. 난방공사는 당시 공고를 통해 기존 진행하던 면접 심사를 폐지하고, 서류심사로 전형을 간소화한다고 공표했다. 이는 백
【 청년일보 】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법인인 한국GM이 이달로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초심으로 돌아가 국산차 업계 3위 위상을 되찾는다는 복안이다. 한국GM은 이를 위해 모기업 GM이 한국 사업과 전략 등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2010년대 초반부터 한국GM이 현재까지 지속해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GM(당시 GM대우자동차)은 2002년 발족 후 꾸준히 성장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에 이어 업계 3위를 달렸다. 한국GM이 GM의 경소형차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면서 마티즈(현 스파크) 등 경소현 차량이 GM의 대중 브랜드인 쉐보레를 달고 유럽 등 세계 시장에 공급돼서다. 이를 고려해 2011년 사명에서 대우를 떼고 한국GM으로 새 출발 하면서 당시 100년 역사의 쉐보레를 도입했다. 아울러 한국GM은 같은 해 GM의 세계적인 인기 중형 세단 말리부를 국내에 들여왔다. 그러다 2013년 말 GM의 쉐보레가 유럽에서 철수하면서 한국GM은 내리막길을 달렸다. 한국GM은 2012년 세계에서 80만1천580대를 판매해 출범 10년 만에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판매는 78만1천6대로 전년보다 2.6% 감소했다. 이후 한국GM의 판매는 매년
【 청년일보 】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지면서 최근 2년간 극장을 떠난 관람객이 돌아오고 있다. 수입차 업계 각각 1위와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최근 스크린을 달군 이유다. 이한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성웅(마성준 역), 양현민(청담도령), 류경수(신남), 정경호(손익수) 씨 등이 열연한 ‘대무가’에서 간접광고(PPL)을 진행한 것이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극은 도시 재개발 지역을 배경으로, 막대한 이윤을 챙기려는 익수 일당과 자신의 재산을 지키려는 자의 싸움이다. 이한종 감독은 여기에 3명의 박수무당을 끌어 들인다. 극중 신남은 취업준비생으로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면서 생을 유지한다. 술집 남자 접대부인 청담도령은 경쟁에 밀리면서 추락한다. 두 사람은 무당학원에 등록하고 인생 반전을 노리는데…. 극 중반부터 성준은 이들 청담도령과 신남 등과 경쟁한다. 재개발 원주민 가운데 이주동의서를 찾지 못한 정윤희(서지유)가 마성준과 손을 잡고, 죽은 윤희의 아버지와 접촉해 이주동의서 위치를 알아내려고 해서다. 다만, 이들은 극중 재개발 지역 주민을 악용해 50억 원을 손에 넣으려는 익수와 대립한다. 성준과 윤희는 죽은 아버지가 숨긴
【 청년일보 】 도시인의 삶은 건조하다. 일상이 주로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이뤄진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땅과 자연을 접할 기회가 드물다. 악순환이 지속하는 셈이다. 게다가 3년 전부터 세계를 장악한 감염병으로 도시인의 삶은 바스락 소리를 내며 부서지는 마른 낙엽과 별반 다르지 않다. 드물게 가을에 피는 꽂 국화와 함께 이번 가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가까운 식물원에서 국화를 감상하거나, 집 근처 화원에서 국화 한 분을 구입해 집 안에 놓고 아침과 저녁으로 가을을 느껴보자. 최근 카메라에 담았다. 여기에 시 한 수를 곁들이면? 도시인의 삶은 감성 충만이다. 다음은 고(故) 미당 서정주 시인이 1947년 발표한 ‘국화 옆’에서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 청년일보=정수남 기자 】
【 청년일보 】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신차 출고 시간이 길어지면서 신차급 중고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판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2020~2022년식 중고차의 판매가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중고차 판매는 차량 활용도가 높은 봄과 여름, 가을에 증가하지만, 신차급 중고차는 이와 별개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전체 중고차 판매 가운데 신차급 중고차의 1월 비중은 12.9%를 기록했지만, 3월 15.5%, 5월 17.9%로 증가하더니, 8월에는 20.1% 늘었다. 신차급 중고차 판매 1위는 기아차 카니발 4세대, 이어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로 파악됐다. 수입차 1위에는 벤츠 E-클래스 W213이 올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길어지는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해소되지 않아, 최근 연식의 중고차에 대한 구매가 쇄도하고 있다. 출시된 지 1년이 안 된 인기 모델의 경우 중고차 시세가 신차가를 웃도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9월 국산차 생산은 269만5천770대로 전년 동기(257만6천569대)보다 4.6% 증가했다. 이는 전년 기저 효과
【 청년일보 】 4분기를 맞아 수입차 업체가 역성장 극복에 팔을 걷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판매가 감소해서다. 메르세데스-벤츠 판매자인 더클래스 효성이 프로축구팀 FC서울의 경기에 장애아동 복지시설인 은평 기쁨의 집 어린이 20명을 초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벤츠 판매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더클래스 효성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 실적 제고를 노린 셈이다. 더클래스 효성은 지난 주말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의 경기 관람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더클래스 효성이 올초 FC 서울과의 손잡고 고객 가족 초대, 어린이 축구교실 개최 등을 실시키로 해서다. 이들 어린이는 전용석에서 호텔식 뷔페를 즐기며 FC 서울과 성남 FC와의 경기를 관람했다. 더클래스 효성은 이들에게 FC 서울 운동복과 선물도 제공했다. 2003년부터 벤츠 판매사로 활동하고 있는 더클래스 효성은 현재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10곳의 전시장과 3곳의 중고차 전시장, 13곳의 서비스 센터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더클래스 효성 관계자는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더 큰 도전을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주요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제제를 완화하면서 국내외 항공 업계가 살아나고 있다. 같은 이유로 여객 수요가 늘어서다. 최근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출국인은 272만5천823명으로 전년 동기(69만4천19명)보다 292.7% 급증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출국인(2천7만8천68명)의 13% 수준이다. 【 청년일보=정수남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2년간 감염병 정국에서 추락한 대한항공(회장 조원태)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 업계가 상승 기류를 탔다. 올해 상반기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에 따른 최근 2년간의 여행 제재를 풀어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6조3천57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8천58억 원)보다 65.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5천134억 원으로 414.6%(1조2천193억 원) 급증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의 영업이익률은 이 기간 7.7%에서 24% 뛰었다. 조원태 회장이 지난해 상반기 1천 원 치를 팔아 77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240원을 번 것이다. 통상 영업이익은 경영능력의 척도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의 순이익 역시 9천197억 원으로 1천515%(9천197억 원) 수직으로 늘었다. 조원태 회장은 코로나19 시대에도 여객보다 화물 운송에 주력하면서 수익을 냈다. 조 회장이 코로나19 대확산 시기인 지난해 매출 9조168억 원에 영업이익(1조4천180억 원)과 순이익(5천788억 원)을 각각 구현한 것이다. 조 회장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실적의 각각 69.9%, 106.7%, 169.4%에 해당하
【 청년일보 】 최근 국내외 유가가 2010년내 초 상황을 재현하고 있다. 연일 국내외 유가가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기름값이 국제 유가가 오를 때는 신속하게 유가에 인상분을 반영하지만, 국제 유가가 내릴 때는 인하분이 더디게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를 고려해 2011년 초 이명박 전 정부는 국내 석유제품의 유통규조를 살피겠다며, 정유 4사를 압박해 기름값을 리터(ℓ)당 100원 한시적으로 내렸다.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 국민의힘)이 유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5월 1주차 주유소 판매가는 되려 상승했으며, 7월 1주차 유류세 추가 인하시기에는 주유소 평균이윤이 전월보다 120원 이상을 늘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전 정부는 코로나19 1년차인 2020년 11월부터 국내외 유가가 지속해 오르자,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인 유류세 15% 인하를 단행했다. 이어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같은 달 유류세를 30%로 내렸으며, 7월에는 37%, 익월에는 역시 사상 최대인 50%의 유류세 인하를 단행했다. 반면, 정유사 공급가가격이 다소 하락하던 7월 3주 차 정유사 공급가는 1690.72원, 주유
【 청년일보 】 경유에 대한 유류세를 더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가 8월 유류세를 50% 인하하면서 국내 유가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찾았지만, 리터(ℓ)당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경유가 휘발유보다 최고 200원이 비싸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9일 현재 전국 주유소의 ℓ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666원, 경유 가격은 1천841원으로, 경규가 휘발유보다 175원 비싸다. 통상 국제 경유 가격은 휘발유보다 비싸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1960년대 경제개발 시기에 군부가 산업용인 경유를 휘발유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 국내 유류 가격은 정부 공시제였다. 이로 인해 그동안 경유는 휘발유 가격보다 최고 50% 쌌다. 실제 2000년 연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248원, 경유는 61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정부가 2003년 에너지세제개편을 단행하면서 경유 가격이 급등했다. 2004년 연평균 경유 가격은 908원으로 같은 해 휘발유 가격(1천365원)의 66.5%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 1년 차인 2020년 말부터 최근까지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지속해
【 청년일보 】 국산차 업계 2위인 기아자동차가 수입차 업계 2위인 BMW의 전철을 밟고 있다.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올해 2월 초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잡았다. 같은 날 퇴근 길에 포착했다. 성남소방서 측은 “통상 소방차가 출동하면 기록을 남기고,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한다. 다만, 이번 건은 검색이 돠자 얺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은 “국내 차량 화재는 연간 4천500건에서 5천건으로, 하루 평균 12건에서 13건이 발생하고 있다. 차량 화재는 90% 이상이 엔진에서 비롯한다”면서도 “품질보증이 끝난 노후 차량과 사후서비스 과정에서 전기배선 등을 손댈 경우 합선 등에 따른 화재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BMW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업계 1위를 달렸다. BMW코리아가 2010년대 초 디젤 세단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해서다. 그러다 2015년 9월 불거진 디젤게이트(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사건)로 BMW코리아는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어 2017년 말부터 이듬해까지 BMW 차량에서 엔진 화재가 대거 발생하면서 BMW코리아는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