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면접촉이 제한되는 코로나 상황 속 의료진을 보조하거나, 의료진의 개입을 줄이는 방향으로 인공지능을 접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ICT산업 Hot Clips' 제67호에 게재된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시장'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접촉이 제한되는 의료 현장에서 원격 상담·진료·모니터링 등 비대면 의료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격상담과 원격 진료에서의 인공지능은 챗봇과 같은 형태로 적용된다. 의료진과의 원격 대면에 앞서 챗봇 형태의 서비스를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이다. 상담이나 진료를 위한 인공지능 챗봇은 환자에게 증상이나 현재 상태를 묻고 이를 기록해 이후 의료진이 환자와 대화할 때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딥러닝 기반의 대화 엔진은 다양한 표현으로 이뤄지는 환자의 대화 내용을 맥락에 따라 정확하게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존의 시나리오 기반 챗봇은 정의된 시나리오에서 벗어나는 대화를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인공지능을 적용한 경우라도 기술 수준이 낮을 때는 사용하는 단어나 구문이 달라질 경우
【 청년일보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정신 건강 관련 질병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10월 13일, 미국 교육부와 법무부가 손잡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사이 교직원들이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안내하는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코로나 19로 학생들의 정신 건강이 악화돼 자해나 자살 등의 비극으로 이어지거나,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빼앗기지 않도록 학교의 올바른 대처가 중요하다는 취지다. 설명자료가 강조하는 것은 교직원들이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접근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절차를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게 아닌 개별적 상황에 맞는 합리적 대처를 하도록 강하게 권고하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8월, 브라운 대학교에서 정신 건강 문제로 휴학한 학생들이 재입학 신청을 거절당하자 학교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일이 있었다. 미국 사법부는 이 사건에서 학생들의 손을 들어줬다. 학생들이 진단서 및 의사 소견서 등을 제때 제출했는데도 대학 측이 학생들의 재입학 신청서를 거절한 것은 미국 장애인 보호법 (ADA) 위반이라는 판결이다. 브라운 대학교는 학생들에게 총 68만 4천 달러. 한화로 약 8억 원에 해당하는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