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여야가 '진료 지원(PA) 간호사' 합법화의 근거를 담은 간호법 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PA 간호사란 의사 면허 없이 의사로서 가능한 업무 중 일부를 위임받아 진료 보조를 수행하는 인력으로, 병원의 부족한 인력 충원과 인건비 절감 등의 목적으로 배치되는 간호사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행 의료법상 '진료보조인력'이 불법이기 때문에 그 처우나 법적 책임 문제 소지가 있었다. 법적 책임 문제 소지가 있었던 행위로는 수술실에서 절개와 봉합을 돕는 행위, 때로는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는 행위가 있다. 그러나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함에 따라,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의사 업무의 일부를 대신하는 PA 간호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는 데 여야가 뜻을 모았다. 간호법의 주된 내용은 근무 환경 개선과 권리 보장, 간호사의 업무 범위 보장, 간호조무사의 시험 응시 자격 등이 담겨있다. 여야는 그간 PA 간호사 법제화에는 공감대를 이뤘으나, 이들의 업무 범위와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 폐지 등 일부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었다. 이번 회의 때 또한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 자격 학력 기준과 관련해선 여야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여
【 청년일보 】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서 2024 글로벌 인도적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기후 위기, 무력 분쟁, 경제 위기 등으로 아동의 삶이 계속해서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다.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 중 83% 이상이 5년 이상 위기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5대 사업 영역 중 하나인 긴급 구호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중동 및 동유럽의 취약 계층 2천 7백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아동은 1천 6백만 명으로, 지원 대상의 58%에 해당한다. 지원 목표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첫 번째 목표는 아동의 건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유니세프와 함께 글로벌 영양 클러스터 기술 연합체(Global Nutrition Cluster Technical Alliance)를 이끄는 공동 리더로 선정된 영양 분야 전문 기관으로, 아동의 영양실조 예방, 영유아 영양 증진, 모자 보건에 초점을 두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식수 및 위생 접근성 확대, 전염성 질병 대응 역량 강화에 지원할 예정이다. 두 번째 목표는 아동의 교육이다. 특히, 재난 이후에도 아동의 교육이 지속되도록 긴급 상
【 청년일보 】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관리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산업공학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산업공학은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자원의 낭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에너지 관리에서 산업공학이 중요한 이유는 자원의 최적화에 있다. 산업공학자들은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예를 들어, 제조업체에서는 공정 중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회수하여 재사용하거나, 기계의 가동 시간을 조절하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최적화는 비용 절감과 동시에 탄소 배출 감소에도 기여했다. 또한, 재생 가능 에너지의 통합과 효율적인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원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산업공학의 시스템 분석 및 최적화 기법을
【 청년일보 】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은 이제 누구나 들어본 말이 되었을 것이다. 증기기관을 사용한 1차 산업혁명, 자동화를 통한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2차 산업혁명, 정보화를 기반으로 시작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빅데이터와 IoT를 기반으로 시작된 것이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기술에는 사물 인터넷(IoT),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그리고 3D 프린팅이 포함된다. 여기서 3D 프린팅이란 무엇일까? 직관적으로 말하자면 3D 프린터로 입체적인 형상의 제품을 출력하는 것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우선 3D 모델링을 하여 출력하고 싶은 형상을 디자인한 후, 디자인한 모양을 3D 프린터가 뽑아낼 수 있게 층층이 나눠 슬라이스하고, 출력 방향을 정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3D 프린터에 파일을 입력하면 형상을 출력하게 된다. 복잡한 단계를 거치는 것 같지만, 형상 디자인만 하면 나머지는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해주는 편이다. 우리가 그나마 흔히 볼 수 있는 3D 프린터는 플라스틱 소재를 다룬다. 가장 큰 이유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출력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다루는 플라스틱 소재도 종류가 매우 많지만 여기서 언급하진 않겠다.
【 청년일보 】 수능이 100일도 남지 않았다. 필자도 수능을 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때 당시에는 시험 점수가 곧 대학이고, 대학 간판이 먹고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부정하지는 않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적성이라고 생각한다. 수능 점수가 만족할 만큼 나오지 않았던 필자는 주변 권유에 따라 대학 진학을 했다.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주변의 말에 이끌렸던 이유는 더 이상 입시나 진로에 대한 잔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 것 같았고, 그냥 ‘대학생’타이틀이 필요했다. 그저 20살이 되면 대학을 가는 것처럼 나이에 맞게 살고 싶었다. 자신의 적성과 대학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 없이 그냥저냥 학교를 다녔다. 그래도 한때는 대학 로망이 있어서였는지, 미디어에 비치는 대학교의 모습만 봐서인지, 평소 생각했던 대학교랑은 너무 달랐다. 필자가 생각하는 대학이란, 물론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동기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장면도 생각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꿈을 펼치며, 탐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보건계열 대학 및 학과에 다니고 있다. 이러한 대학 및 학과는 특정 커리큘럼이 거의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특정 커리큘럼
【 청년일보 】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지금 환자 수는 작년 8월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근 2년간의 여름철 유행 동향과 추세를 분석했을 때 월말에는 작년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명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위기 단계로 올라갈 정도는 아니지만 감염 환자가 늘고 있고, 그에 따라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제약사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주부터 추가 확보한 코로나 치료제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8월 말까지는 전국 약국에 여유 물량까지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가 재유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여름철 밀폐된 공간에 냉방기를 작동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공기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바이러스가 쉽게 퍼지게 된 것이 원인이다. 최근에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 KP3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거나 면역 회피 능력을 갖춘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기존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이 약화되어 감염이 다시 증가한 것이다. 자가격리 기간은 2
【 청년일보 】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현재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72이며 2025년에는 65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보험산업에도 큰 영향이 있다. 이러한 현 상황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당월 8일 제2차 보험 개혁 회의를 열어 보험상품 개선 방안을 내세웠으며 당국과 보험업계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임신, 출산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보험상품은 ‘우연한 사건’을 보장하는 것이지만 기존에는 임신, 출산이 우연한 사건으로 보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해석이 불분명했기 때문에 보험상품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다양한 사례 그리고 대법원의 판례를 참고해 보장 영역에 포함하기로 하였다. 이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춰 확대하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9월부터는 사고가 많은 대리운전기사도 보험금을 추가로 지불하고 가입할 수 있는 대리운전자보험에 할인-할증 제도가 도입된다. 기존 대리운전자보험의 경우 사고 건수 등을 고려한 보험료 부과 체계가 없었기 때문에 다수 사고 이력이 있는 운전자는 가입이 어려웠다
【 청년일보 】 노인 일자리란 일정 나이 이상의 노인이 경력과 활동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이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노인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뿐만 아니라,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노인 일자리는 크게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인력파견형으로 구분된다. 공익형 일자리는 지역 사회의 공익을 증진하는 활동으로, 환경 정비, 도로 안전 관리 등 공공 부문에서 일자리를 제공한다. 주로 65세 이상의 노인이 참여하며, 교통 도우미나 노인 돌봄 보조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돌봄 서비스, 상담, 교육 등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유형의 일자리는 노인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시장형 일자리는 상품 생산 및 판매, 요식업, 소규모 창업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일자리로, 노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비교적 젊고 활동적인 노인에게 적합하며, 경력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인력파견형 일자리의 경우는 민간 기업이나 공공 기관에 인력을 파견하는 형태다.
【 청년일보 】 최근 부산 지역을 포함한 지방 대도시들의 인구가 감소하며 많은 지역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조차도 상황은 심각하다. 2021년 11월 기준 만 18살에서 34살까지 부산시 청년 인구는 68만 9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1% 감소한 수치로, 2015년 이후 청년 인구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방 대도시들은 일자리가 많이 줄고 청년들의 여건이 나빠지면서 청년들이 많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수도권은 청년들의 유입이 끊이지 않으면서 인구 집중 현상이 심해지는 중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수도권 집중화의 원인을 단순한 인구의 저출산 및 고령화로 여겨 왔으며, 지역의 인구 변동은 인구 문제가 아닌 지역의 발전 문제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 인구 집중은 수도권의 인구 증가와 지방의 인구 감소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가속화되고 있는데, 인구 이동에서 수도권 순유입으로의 반전은 인구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수도권 인구 순 이동 규모를 연령별로 구분해 보면 청년 인구 (19~34세)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며, 이는 청년 인구의 순 이동이 지방
【 청년일보 】 태풍과 장마 소식이 들려오는 8월입니다. 길을 지나다니다 보면 고여있는 물을 자주 목격하시게 될 텐데요. 이제는 찰박찰박한 물웅덩이를 밟고 뛰어놀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함부로 밟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바로 '렙토스피라증'이라는 감염병 때문입니다. 웨일씨병 (Weil’s disease)라고도 부르는 렙토스피라증은 장마로 인해 하천 범람 및 침수가 발생한 경우, 위생환경이 취약해져 병원균, 모기, 파리 등 감염 매개체에 의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급성 열성 전신성 질환으로, 주로 들쥐가 사람에게 전파하지만, 개나 소, 돼지, 말 등의 애완동물이나 가축의 대소변 등에 의해 오염된 물이나 땅에 있던 균이 사람의 피부 상처나 눈, 코, 입의 점막을 통해 침투하여 전파될 수 있습니다.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되었다면, 2~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렙토스피라균이 온몸으로 퍼지게 되면서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감기몸살 증상이 나타납니다. 구토나 설사, 피부 발진이나 눈 충혈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명률은 30%를 육박합니다.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하며 항생제(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