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하반기 대한민국 건설업계는 고금리,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각종 규제 강화라는 '3중고'에 직면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경기침체와 자금 경색, 정책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업계의 구조적 취약성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더욱이 정부의 고강도 중대재해 예방 기조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과 건설안전특별법 등 안전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로 인한 건설사들의 안전관리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은 지난 18일 리포트에서, 2025년 하반기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은 최근 부실 정리 노력과 진전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장기화와 신규 부실 발생 등으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당국과 업계는 PF 정상화에 집중하며 부실 채권 정리를 꾸준히 추진 중이나, 연체율 상승과 자산 건전성 지표 개선에 한계를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캐피탈업권은 올해 6월 말까지 PF 부실 채권의 약 절반을 정리·재구조화했다. 하지만 올 3월 기준 부동산 PF 연체율은 오히려 6.7%로 상승하는 등 리스크 완화 속도는 더딘 상태다. 신규 부실채권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건전성 개선에 부담을 주
【 청년일보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일산 본원에서 '원자력 건설 연구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기후위기, 에너지 안보, IT 기술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원자력 건설 투자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등 주요 유관기관이 참여했으며, 문병섭 건설연 연구부원장의 환영사와 박기태 구조연구본부장의 기관 소개를 시작으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주요 발표 주제로는 ▲모듈러 원전 내진·면진 설계 ▲플랜트 통합위험관리 시스템 실증 ▲장기 해체 원전 활용 콘크리트 실증 DB 구축 ▲AI 및 데이터 활용 사례 ▲건설연의 원자력 건설 연구 현황 및 미래 기술 협력 방향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건설기술 현황 등으로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자유 토론에서는 원자력 건설의 안전성 확보, 차세대 원전 및 해체 분야 연구, AI 및 스마트 기술 적용, 국제 공동연구 확대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국내외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건설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이 내진·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9월 부산 동래구 사직 1-6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인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를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0개 동, 전용면적 50~121㎡, 총 1천68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02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50㎡ 23세대 ▲59㎡A 28세대 ▲59㎡B 33세대 ▲59㎡C 11세대 ▲78㎡ 60세대 ▲84㎡A 11세대 ▲84㎡B 79세대 ▲84㎡C 57세대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는 우수한 교육 환경이 최대 강점이다. 사직초, 사직여중, 사직중, 사직고 등 명문 학군이 도보권이며,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 주변의 학원가와도 가깝다. 인근에 홈플러스, 사직동 먹자골목, 사직시장, CGV, 사직야구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으며, 단지 북측으로는 쇠미산이 위치해있다. 교통의 경우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을 이용할 수 있고, 아시아드대로와 충렬대로 등 주요 도로 접근성이 좋아 부산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총 2천924억 원 규모의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추진돼 지역 가치 상승에 대한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육·공군 5개 부대에 과자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전날부터 육·공군 군부대 5곳(육군 1군단, 육군 22·25사단,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 공군방공관제사령부)에 약 2천만원 상당의 과자 2천500세트를 선물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26년째 10만3천여 개에 달하는 위문품을 전달하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누적 금액만 약 7억8천만원에 이른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추석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감사함을 담아 준비한 이번 선물이 장병들에게 작은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의 이 같은 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이중근 회장의 신념에서 비롯된다. 이 회장은 직접 설립한 우정문고를 통해 6·25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의 날씨와 전황, 국내외 정세 등을 역사적 사실 그대로 기록한 우정체 형식의 역사서 '6·25전쟁 1129일'을 출간하며 역사의식에 기반한 투철한 안보사명을 가진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에 이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거래대금 34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협력사 497개 중소기업으로 당초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대금을 오는 29일 하루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는 최대 16일 앞당겨진 것으로 협력사들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포스코이앤씨는 전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부터 업계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왔으며, 명절 전 조기 집행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동반성장펀드’와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700억원의 운영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급변하는 업계 환경 속에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고 상생협력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AI 기반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자체 개발한 AI 시세 추정 모델의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공간정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부동산 가격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대비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플래닛은 오는 10월 말 해당 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AI 추정 모델은 전국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에 대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며 전체 평균 커버리지는 97%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지표에서도 중앙 절대 백분율 오차(MdAPE)는 아파트 3.3%, 오피스텔 4.1%, 연립·다세대 5.4% 수준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예측 오차율이 10% 이내인 아파트,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비율은 각각 94.7%, 92.1%, 85.9%에 달해 높은 예측 정확도를 입증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AI가 산출한 동·호수별 추정 매매가와 대지권 면적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플래닛은 이 추정가를 15일 단위로 업데이트하고 매월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성능을 검증하며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는 아파트 실거래
【 청년일보 】 DL이앤씨는 최근 서울시가 주최한 '제43회 서울시 건축상'에서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3일 밝혔다. 서울시 건축상은 1979년부터 건축의 공공적 가치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건축물을 선정하는 서울시 내 건축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서울성: 다층도시'를 주제로 총 89점의 건축물이 접수되었으며, 시는 도시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미래 지향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지난해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준공된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총 593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기존의 독립된 아파트 형태에서 벗어나 도시와 연결된 열린 구조가 특징이다. 특히, 단지 경계부에 저층 동을 배치해 도시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길과 마당을 조성했고, 중앙 보행로는 공원형 입체 보행로로 만들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조화로운 경관을 갖춘 개방형 아파트 단지라는 점에서 심사위원회의 호평을 받았다”라며 “혹독한 품질 관리와 스마트건설 기술을 통해 최고의 단지를 조성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명품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청년일보 】 최근 6년간 주택 매수량이 가장 많았던 상위 10명이 4천채 이상의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매입한 금액은 총 6천억원을 넘는 규모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 매수 건수 상위 1천명(개인 기준)이 총 3만7천196건의 주택을 매입했다. 총 매수 금액은 4조3천406억7천500만원에 달한다. 집계 대상은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주택으로,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신고된 거래를 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상위 10명의 주택 매수 건수는 4천115건이었으며, 매수 금액은 6천639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인당 평균 411.5채를 약 663억9천만원에 사들인 셈이다. 개인별 매수 규모를 살펴보면, 1위는 794건(1천160억6천100만원), 2위는 693건(1천82억900만원), 3위는 666건(1천74억4천200만원), 4위는 499건(597억2천500만원), 5위는 318건(482억8천900만원) 순이었다. 또한 30건의 계약으로 총 498억4천900만원을 매입한 개인의 사례도 있었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NC 다이노스 구장 부착물 낙하 사고를 계기로 실시한 전국 야구장 긴급 안전점검에서 관리 주체들의 심각한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 특히 대전시는 '0건'이라는 부실한 자체 보고를 했고, KT 위즈 구장은 전문 안전관리원 없이 운영된 사실이 밝혀지며 안전 점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3개 야구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한 결과 대전과 KT, 삼성 구장 등 재점검을 진행한 4곳 모두 기존 보고서와 다른 문제점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가장 심각한 사례는 대전시다. 대전시는 지난 6월 1차 자체점검에서 위험 요인이 '0건'이라고 보고했지만, 창원 NC 구장에서의 7월 27일 낙하물 사고 이후 재실시된 자체 긴급 점검에서 17건의 위험 요인이 발견됐다. 이후 국토부와 합동 점검에서는 점검 매뉴얼 미준수, 사전조사 미흡 등 구조적 관리 부실 문제가 확인되면서 형식적인 보고에 불과했음이 드러났다. 또한, KT 위즈 구장은 자체 안전관리원이 아예 존재하지 않아 전문성이 없는 다른 인력이 안전 관리 업무를 대신 수행한 것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스타트업과 손잡고 건설 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2025 창업도약패키지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차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대건설은 2년 연속으로 참여해 올해 17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 등 협력 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친환경, 미래 주거,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건설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IR 피칭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과 스타트업 간의 협업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노하우를 나눴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선발된 스타트업 17개 사(▲한국그린데이터 ▲서스테이너블랩 ▲리더스오브그린소사이어티 ▲바인딩 ▲하이코어테크 ▲시티아이랩 ▲어플레이즈 ▲디하이브 ▲솔티랩 ▲루플 ▲마크노바 ▲에이아이티스토리 ▲새임 ▲딥파인 ▲거비메타 ▲오조메타 ▲성웅피앤씨)와 2024년 선발 후 현대건설과 지속적으로 협력 중인 3개 사(▲제이치글로벌 ▲데이터노우즈 ▲와이파워원)등 총 2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