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북한 해킹조직 3곳이 방산 기술을 탈취하기 위해 국내 관련 업체를 합동으로 공격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내 방산업체 총 83곳 중 10여곳이 해킹당했지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추산되지 않았다. 게다가 이들 업체는 거의 모두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피해 사실을 알지 못해 방산업계 전반의 보안 관리가 허술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은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과 공조해 수사한 결과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안다리엘·김수키가 국내 방산기술 탈취를 노리고 합동으로 공격한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북한의 해킹 공작 흐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입수한 자체 첩보와 관계기관 간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를 토대로 국내 방산업체 10여곳이 해킹당한 사실을 인지했다. 또 공격에 사용된 IP 주소와 악성코드(Nukesped, Tiger RAT 등), 소프트웨어 취약지를 악용해 경유지 서버를 구축하는 방식 등을 근거로 북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판단했다. 북 해킹조직은 주로 방산업체를 직접 침투했지만,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방산 협력업체부터 접근하기도 했다. 협력업체를 해킹해 방산업체의 서버 계정정보를 탈취한 후 주요
【 청년일보 】 23일 지지통신은 일본 여야 국회의원 약 90여명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참배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초당파의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이날 오전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이들은 집권 자민당을 비롯해 일본유신회 등 소속이다. 자민당에서는 모리야마 히로시 총무회장과 가지야마 히로시 간사장 대행 등이 참배했다. 이 모임 부회장인 아이사와 이치로 자민당 의원은 "대다수의 일본 국민이 전후 태생의 새로운 시대가 되어 왔다. 전쟁의 비참함, 평화와 존중을 가슴에 새기고, 후세에 이어가는 소중함을 염두에 참배했다"고 말했다. 이 모임 의원들은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마다 야스쿠니신사를 찾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집단 참배했다. 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춘계 예대제 첫날인 21일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일컫는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그동안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 청년일보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2일(현지시간) 장중 5%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9시 32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0% 내린 138.80달러를 기록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1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42% 넘게 추락한 상태다. 이날 주가 하락은 테슬라가 지난 주말 단행한 가격 인하 방침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일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 3종의 판매가격을 2천달러(약 276만원)씩 낮춘 데, 이어 21일에는 중국에서도 모든 모델의 판매가격을 1만4천위안(약 270만원)씩 인하했다. 미국 언론은 테슬라가 1분기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인 탓에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가격을 내릴수록 이익률은 떨어지게 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력 제품인 모델Y는 중국에서 24만9천900위안(약 4천760만원)으로 할인돼 5년여 만에 가장 저렴해졌다. 중국 매체 증권시보는 테슬라가 이달 초 모델Y 가격을 5천위안 올리겠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중국 업체
【 청년일보 】 지난 22일에 이어 23일(이하 현지시간)에도 대만 인근 해역에서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 26분(현지시간) 대만 화롄(花蓮)현 남쪽 29㎞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23.72도, 동경 121.66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또 6분 뒤인 오전 2시 32분에는 화롄현 남남서쪽 15㎞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23.85도, 동경 121.5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다. 이날 지진에 따른 즉각적인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지진은 지난 3일 발생한 규모 7.2 강진의 여진으로 분석되고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ABC 방송은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건물을 타격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BC 방송은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건물을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당국자는 이란 외에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의 장소도 공격받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BC방송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가 나왔을 당시 이란 현지시간은 새벽 시간대인 19일 오전 5시께였다. 러시아 타스 통신 또한 이스라엘이 이란 내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스파한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나 당장은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 미국 CNN 방송은 이란 영공을 지나는 항공편 다수가 경로를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무인기 등을 동원해 사상 첫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의 재보복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6일 만에 이뤄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18일(현지시간) ABC 방송은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의 한 시설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다시 7%대로 뛰어올랐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은 18일(현지시간) 미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가 7.1%로, 한 주 전보다 0.2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7%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2월 초 이후 약 4개월여 만이다. 주택대출 금리는 지난해 11월 들어 하락 흐름을 보이다가 올해 2월 들어 다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들어 물가지표가 예상 밖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존 예상과 달리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시장 금리와 함께 대출 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최근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흐름을 지속한 점을 고려하면 주택대출 금리도 이에 연동해 추가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집값 고공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금리 상승은 주택거래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3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19만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4.3% 감소했다
【 청년일보 】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49년까지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 19%의 소득 감소를 겪게 되고, 이같은 피해는 탄소 배출이 적은 저소득 국가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 연구소 레오니 웬츠 박사팀은 18일 네이처(Nature)에서 전 세계 1천600여개 지역의 40년간의 기후 및 소득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의 경제적 피해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40년간의 데이터와 기후 예측을 토대로 향후 탄소 배출량 변화에 따른 영향을 모형화하여 결과를 도출했다. 그 결과,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 추세가 유지된다면 2049년까지 세계 경제에서 평균 19%의 소득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피해 규모는 이미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목표로 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온난화를 2℃ 이내로 억제하는 데 필요한 기후변화 완화 비용을 단기적으로도 6배나 초과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주로 기온 상승을 고려한 피해 전망치를 제시했지만, 추가적인 기후 요소를 고려할 경우 피해 규모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청년일보 】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2021년에 이미 50%를 처음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9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경제 선진 37개국의 2015년∼2029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등을 자체 추정했다. IMF는 2023년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55.2%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IMF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015년 40.8%였으나, 2019년 42.1%에서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48.7%로 급등했다. 이어 2021년에는 51.3%를 기록하며 처음 50%를 넘은 것으로 분석됐다. IMF는 올해의 경우 한국의 정부부채가 GDP 대비 56.6%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9년에는 59.4%에 이르러 60%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서 지난해 국가채무(D1)의 GDP 대비 비율이 50.4%로, 관련 통계 작성 이
【 청년일보 】 17일 밤 11시 14분께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시코쿠 서쪽 에히메현에서 5명, 규슈 동부 오이타현에서 2명 등 총 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는 전했다. 고치현과 에히메현에서 진도 6약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일본의 현행 지진 등급 체계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표시된다. 진도 6약은 서 있는 게 곤란하고 벽 타일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이번 지진으로 시코쿠와 규슈뿐만 아니라 혼슈 서쪽 지역인 히로시마현과 야마구치현 등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18일 오전 1시 15분께 기자회견을 열고 "현시점에서 시코쿠 전력 이카타 원전을 비롯해 원자력 시설에 대한 이상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