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테라·루나 사태’ 핵심 인물이자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씨가 미국 민사재판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권씨 등이 설립한 테라폼랩스가 투자자들을 속인 책임을 인정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법원 배심원단은 5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권씨 및 권씨가 공동설립한 테라폼랩스가 가상화폐 테라가 안전하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는 원고 측 주장을 인정했다. 원고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1년 11월 권씨와 테라폼랩스가 테라의 안정성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여 거액의 투자 손실을 입혔다면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재판은 권씨를 상대로 제기된 형사재판과는 별도로 제기된 민사재판이다. 민사재판은 피고인이 직접 출석하지 않고서도 진행될 수 있다. 권씨가 몬테네그로에 구금된 상태인 탓에 그에 대한 형사 소송 전에 민사 소송이 먼저 진행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재판을 맡은 제드 레이코프 판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스테이블 코인(가치안정화 코인)인 테라폼랩스가 미등록 증권을 판매해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일찌감치 SEC 측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테라가 안전한 자산이라고 투자
【 청년일보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고착 시 연내 금리인하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시카리 총재는 4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연금과 투자'(P&I)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인하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앞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둔화세를 유지할 것을 전제로 연내 2회 금리인하 전망을 써냈다고 밝혔다. 전체 연준 위원 전망치의 중간값은 3회 인하였다. 카시카리 총재의 이날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멈출 경우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를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 위원 중 대표적인 매파적인 인사로 꼽힌다. 다만, 올해 FOMC에서는 투표권이 없다. 이날 카시카리 총재 외 다른 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들도 이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연은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이날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자산과 소득이 제한된 이들의 타격이 가장 크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연준 내 비둘기파
【 청년일보 】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3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날보다 33.2달러(1.5%) 오른 온스당 2천315.0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300달러를 넘어섰다. 금 가격은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천1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2천300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금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반등 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값은 통상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위기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금을 찾는 수요도 있다.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이 미 국채 수익률 하락을 초래하면서 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단순한 요철(bump)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말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발언을 경계한 시장을 안도하게 했다. 미국의 재정적자 심화도 인플
【 청년일보 】 3일 대만 동부에서 25년 만에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9명이 숨지고 900명이 넘는 인명이 다치는 등 큰 피해가 잇따라 속출했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규모 7 이상의 강진으로, 1999년에 대만을 강타한 '921 지진'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7시 58분 대만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에 따르면 이 지진은 대만 동부의 화롄(花蓮) 관광도시에서 남동쪽으로 12㎞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깊이는 20㎞로 관측됐다. 대만 기상청은 이 지진이 오전 7시 58분에 발생했으며, 규모는 7.2로, 화롄현 정부에서 남남동 방향으로 25㎞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원 깊이는 15.5㎞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대만 당국은 이번 지진이 약 2천400명이 숨지고 건물 5만채가 파손된 1999년 9월 21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최초 지진 발생 후 약 10분 뒤에는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후 이날 정오까지 총 58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규모 6.0 이상의 여진은 오전 8시 11분과 10시
【 청년일보 】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 이상의 강진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736명이 다쳤다. 로이터와 AFP 통신은 3일 대만 당국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아침 하이킹에 나섰다가 바위에 깔려 변을 당했고 다른 한 명은 산사태에 매몰된 트럭 운전사였다. 대만 당국에 따르면 완전히 무너진 최소 2채를 비롯해 지진에 파손된 건물이 125채에 달한다. 현재 구조 당국은 갇혀있는 77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사상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화롄시 당국은 건물 잔해 아래에서 50여명을 성공적으로 구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 화롄에서는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7.4(유럽지중해지진센터 및 미국 지질조사국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편,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은 이날 오후 예정된 집권 민진당 상무위 회의를 취소하고 지진 피해가 가장 큰 화롄시 방문에 나선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라이 당선인은 지진으로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건물들과 현지 고교, 병원 등을 잇달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인명구조 상황을 지휘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3일 대만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행해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대만은 물론 발생지로부터 700여㎞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에도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에 따르면 지진은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일단 관측됐다. EMSC는 애초 지진의 규모를 7.3으로 밝혔다가 7.4로 수정했다. 이로부터 10여 분 뒤에는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규모를 7.4라고 밝혔지만, 진원의 깊이는 34.8㎞라고 전했다. 일본과 중국 기상 당국은 각각 규모 7.5, 규모 7.3으로 관측했다. 대만 당국은 규모가 7.2라면서 이는 규모 7.6의 지진으로 2천명 넘게 숨진 1999년 9월 21일 발생한 지진 이후 가장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진 여파로 대만에는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도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AFP통신에
【 청년일보 】 3일 오전 8시 58분께 대만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현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대만과 인접한 일본 섬 등 오키나와현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비트코인이 2일(현지시간)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 강세 속에 6만5천달러선 아래까지 하락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낮 12시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71% 급락한 6만4천854달러(8천771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5천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10일 만이다. 지난 3월 중순 기록한 최고치(7만3천798달러) 대비 12% 넘게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비트코인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 달러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어제(1일) 오전에 약 7만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이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제조업 부문의 성장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나오고,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베팅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돌았고, 전월치 47.8보다 높았다. PMI 지수의 기준점은 50으로, 50보다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가 지난해 800억원 가까운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트루스 소셜 주가가 급락했다.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이하 트럼프 미디어)은 1일(현지시간) 2023년 5천820만달러(약 790억원)의 순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했다. 트루스 소셜 광고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매출액은 410만달러(약 56억원)을 기록한 반면 이자비용이 3천940만달러(약 534억원)에 달하며 손실을 키웠다. 신생기업(스타트업)인 트럼프 미디어가 적자 기업이라는 사실은 상장 이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주 상장을 앞두고 지난해 9개월간 매출이 340만달러(약 46억원)에 불과한 데다 이 기간 4천900만달러(약 664억원)의 순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종목코드(DJT)로 지난달 뉴욕증시에 공식 데뷔하기 전부터 기업가치가 급등해 왔다. 트럼프 미디어는 기업인수목적회사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과 합병하는 형식으로 지난달 26일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한 바 있다. DWAC 주
【 청년일보 】 2일 오전 4시 24분께 혼슈 북부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일본 기상처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깊이 80㎞에서 발생했으며, 쓰나미 우려는 없다. 지진으로 인해 이와테현 미야코시와 구지시, 그리고 아오모리현 미사와시와 하치노헤시 등에서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5는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며 선반의 식기류나 책 등이 떨어지는 수준을 의미한다. 이날 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긴급 지진 속보를 내보냈으며,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정보는 접수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 등 원전 관련 시설에도 이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JR동일본은 선로 피해 등이 없어 신칸센을 첫차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