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정비사각지대의 재개발·재건축을 돕기 위해 사업성이 부족한 곳에 보정계수를 적용하고 종 세분화 이전에 받았던 '현황용적률'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건축물'을 기부채납하면 기존보다 인센티브를 더 많이 주고, 공공주택 매입비 현실화도 추진한다. 또, 재개발 요건 중 4m 미만 도로에 맞닿은 경우에만 허용됐던 재개발 사업기준(접도율)을 6m 미만 도로로 완화하고 내달 첫 심의부터 '통합심의'를 적용해 빠른 사업을 지원, 그동안 정비사업을 추진할 마땅한 방법이 없었던 노후 주거지 개선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27일 노후 주거지를 개선하고, 서울 시내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이번에 내놓은 방안은 ▲사업성 개선(5종)과 ▲공공지원(5종) 2대 분야, 총 10종 대책으로 구성됐다.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더 원활하게,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받거나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지역은 정비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 이번 사업지원 방안의 핵심이다. 서울시는 2021년 '6대 재개발 규제완화'를 시작으로 신속통합기획 전면 도입, 재건축
【 청년일보 】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이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7일 막바지 협상에 돌입한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노사는 27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인상 등 안건을 두고 마지막 조정회의를 갖는다. 노조는 임금 인상, 호봉 제도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 및 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며 맞서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7차례 중앙노사교섭과 2차례 사전 조정회의를 통해 임금교섭을 진행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전날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적 조합원 대비 88.5%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사측과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에는 65개사가 가입 있으며, 이 중 61개사가 이번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이 실현된다면, 전체 서울시내
【 청년일보 】 의학대학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첨예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새 회장을 맞이하며 대정부 강경 투쟁에 나설 전망이다. 27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의협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 당선인의 회장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다. 다만 그는 임기 시작 전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해 꾸려진 의협의 비상대책위원회를 직접 이끌며 투쟁할 뜻도 내비쳤다. 특히 그는 "면허정지나 민·형사 소송 등으로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중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의료계의 대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가 파견한 공보의·군의관 200명이 이날부터 실제로 근무에 들어간다. 이들은 25~26일 이틀간 각 파견 의료기관에서 교육을 받았다. 앞서 11일 1차로 파견된 166명을 합치면 총 413명의 군의관·공보의가 근무 중이다. 다만 정부의 지속적 인력 파견에도 '의료대란'은 쉽게 메워지지 않을 전망이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에 나섰기 때문이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은 이날 회의를 열고 사직서 제
【 청년일보 】 수요일인 27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다. 전날 내린 비 또는 눈으로 인해 지표면이 습한 상태에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내륙에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 제주도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물결도 높게 일면서 강한 너울이 유입되어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으며,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
【 청년일보 】 쿠팡의 '취업제한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피해자들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쿠팡 관련자들을 고소했다. '쿠팡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과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그리고 강한승·박대준 대표이사 등 쿠팡 관련자 6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블랙리스트에 명시된 노조 조합원 9명, 언론사 기자 2명, 그리고 일반 노동자 1명이 고소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계열사를 포함한 쿠팡 그룹이 블랙리스트를 취업 방해 목적으로 활용했다"며 "당국이 피해자들의 고소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소인 중 한 명인 정성용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 지회장은 이달에도 네 차례 출근을 신청했지만 반려됐다며 "블랙리스트가 여전히 존재한다. 언제까지 노동조합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할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앞서 '쿠팡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CFS가 물류센터 노동자 1만6천450명의 고용을 방해하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
【 청년일보 】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사이 최소 5천여명의 '진료지원(PA) 간호사'가 상급종합병원이나 공공의료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4∼15일 47개 상급종합병원과 비상진료 중인 87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급종합병원 4천65명 등 5천명가량의 PA간호사가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1천599명, 공공의료기관 320명 등 모두 1천191명의 PA간호사를 증원할 예정이며, 332개 종합병원에 대한 조사는 이달 말 마무리 될 예정이다. PA간호사는 수술장 보조·검사시술 보조·검체 의뢰·응급상황 시 보조 등의 역할을 하는 간호사로, 의료계는 활동 중인 PA간호사가 1만명을 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해왔다. PA간호사는 위법과 탈법의 경계선상에서 의사의 역할을 일부 대신해왔는데, 정부는 이번 의사 집단행동 국면에서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공의 집단행동 8일째인 지난달 27일부터 정부는 의료기관의 장이 간호사 수행 업무 범위를 내부 위원회 구성이나 간호부서장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실시해왔다. 이후 지난 3일에는 간호사를
【 청년일보 】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이 새로운 대표를 선출한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 오후 6시에 제42대 회장 선거 결선 투표를 종료하고, 오후 7시 이후 당선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경선에는 대한소아청소년과회장인 임현택 후보와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자 제35대 의협 회장을 지낸 주수호 후보가 맞붙었다. 두 후보는 모두 '의대 2천명 증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누가 당선되더라도 정부와의 대화에 강경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 후보는 "의대 정원을 오히려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와의 협상에서도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의 파면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주 후보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는 의협 대의원의 의결사항이므로, 증원은 안 된다"며 정부가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어 대화할 필요도 없다는 입장이다. 의협의 새 집행부가 결정된 후에도 의협이 개원의를 중심으로 집단휴진이나 총파업을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 의료계에서 '중재자'를 자처하고 나선 의대 교수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이
【 청년일보 】 화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중부지방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예보됐다. 오전까지 전국에 비(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 충북 및 남부지방 높은 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겠으나,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 전남남해안, 제주도는 낮까지,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후까지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전날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중·남부, 부산·울산·경남 10~40㎜, 제주도 10~40㎜(많은 곳 제주도산지 60㎜ 이상), 광주·전남, 전북 10~30㎜, 대전·세종·충남, 충북, 대구·경북 5~30㎜, 서울·인천·경기남부, 강원영동북부, 강원영서중·남부 5~20㎜, 경기북부, 서해5도, 강원영서북부, 울릉도·독도 5~10㎜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15㎝(많은 곳 20㎝ 이상), 경북북동산지 1~5㎝, 강원북부동해안, 강원내륙 1~3㎝,
【 청년일보 】 5년간 1조원을 지원하는 2차 년도 글로컬대학 지정을 받기 위해 109개 대학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음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22일까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109개교가 총 65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컬대학 신청이 가능한 전체 대학 151개 중 약 72%에 해당한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166개교 중 108개교(65%)가 신청했다. 109개 대학 중 39개 대학은 단독으로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일반 대학은 31개, 전문대는 8개 대학으로 나타났다. 또, 통합을 전제로 신청한 건수는 총 6건으로, 대학 수로는 14개에 달했다. 연합을 목표로 신청한 건수는 20건으로 집계됐다. 대학 수로는 56개에 달하며, 연합 대학은 바로 통합이 어려운 2개 이상의 대학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의사결정 기구를 구축한 형태다. 한편 교육부는 신청 대학들이 제출한 5쪽 이내의 혁신 기획서를 검토해 다음 달 중으로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15∼20개교를 선정한다. 이후 예비 지정 대학이 혁신 기획서를 구체화한 실행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바탕으로 10개 내외의 본지
【 청년일보 】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열풍과 함께 MZ세대의 가치관 및 소비 성향, 행동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MZ세대는 Millennials세대(1980∼1994년생)와 Generation Z세대(1995~2005년생)를 통칭하는 용어로 이들은 기성세대와는 다른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밀레니얼(M)세대의 수도권 거주 비율은 54.9%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 세대의 10명 중 6명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불안을 느꼈으며, 다른 세대에 비해 친환경적이지만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은 적었다. 이와 관련해 연구자들은 "MZ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미혼 인구의 비중은 높고 소득수준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은 25일 발간한 '통계플러스 봄호'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세대별 사회안전 및 환경의식'을 발표했다. M세대에 Z세대(1995∼2005년생)까지 아우르는 MZ세대는 2020년 11월 1일 기준 총인구의 32.5%인 1천629만9천명으로 나타났다. M세대는 1천33만명(20.6%)으로 X세대(1964∼1979년생) 1천307만1천명(26.1%)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