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내 고령친화산업(실버산업)은 한 해가 다르게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산업은 유기적인 것으로써 다가올 미래를 예상하여 실물로 반영하기에 대한민국 고령사회에 초점을 맞춰 미리 준비된 결과일 것입니다. 확정적으로 예견된 고령사회를 대비한 산업이라는 것은 좋으나 아직 시장의 규모나 기반이 정착하지 못 한 것도 사실입니다. 2020년 국내 고령친화산업을 기준인 9대산업을 보면 제조업 분야에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용품으로 약 20조 규모를 이루고 있으며 서비스업 분야에 여가, 주거, 금융, 요양 등이 약 47조 이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규모는 불과 7년 후에 2배 이상 성장하여 168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장의 확대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 역시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바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많은 종류의 고령친화산업 분야 중에서도 서비스분야는 금융과 관련된 산업이 33.5% 차지하여 독보적으로 규모가 크고 뒤를 이어 요양산업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돈이 없이는 아무것도 하기 힘들다는 불안감이 연금저축 등 금융산업의 확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여지는 대목입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개인건강의료용품
【 청년일보 】 피부를 이해한다는 것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향한 첫걸음입니다. 독일의 피부과 의사 엘 야들러는 피부를 '지하주차장'에 비유합니다. 이 흥미로운 비유를 통해 피부가 얼마나 복잡하고 중요한 구조인지 살펴봅시다. ◆ 지하 1층: 표피 손등을 만져보면 약간의 매끄러운 주름이 느껴집니다. 이 부분이 바로 표피입니다. 이것은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경비원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유해한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고 필요한 수분을 유지해 건강을 지켜 줍니다. ◆ 지하 2층: 진피 진피는 피부를 탄력 있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층입니다. 이곳에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단백질이 피부를 굴곡없이 탄력있게 지탱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지하 3층: 피하지방 가장 아래층인 피하지방은 지방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을 보호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피부의 각 층은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주름이 생기는 것은 이 층들의 건강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피부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에서 도로와 같은 역할을 하는 혈관은 진피층까지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
【 청년일보 】 "연장근로포함 15시간 이상인 경우 주휴수당이 발생할까요?" Q. 저는 사장님과 1주일에 토, 일 7시간씩 총 14시간을 근무하기로 하였습니다. 요즘에는 주말에 손님이 많아 1시간씩 연장근로를 하고 있는데 주휴일을 부여받을 수 있는 건가요? A. 주휴일은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에만 발생합니다. 질문에서 소정근로시간은 14시간이기 때문에 1시간 연장근로를 해서 총 근로시간이 15시간이라고 하더라도 이 경우에는 주휴일이 부여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인 경우 지각, 조퇴가 있어 실제 근로시간이 14시간인 경우에도 주휴일은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 참고법령 ▲ 소정근로시간이란? 법정근로시간(1일 8시간, 1주 40시간)의 범위 내에서 근로자와 사용자 사이에 정한 근로시간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근로계약서에 10:00출근 18:00퇴근(휴게시간 13:00-14:00)이라고 정해져 있다면 1일의 소정근로시간은 7시간(총 8시간에서 휴게시간 1시간 제외)이 됩니다. 소정근로시간은 법정근로시간의 범위내에서 근로자와 사용자 사이에 정한 근로시간이므로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 청년일보 】 먹을 것이 많은 곳에 사람들이 몰리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 지금은 먹고 싶은게 있어야 소비시장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법이다. 대한민국의 실버산업은 나라가 처한 인구구조학적 현실을 보면 당연히 가장 큰 먹거리 산업시장일 것이다. 스타트업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시니어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첨단 AI 장비, 플랫폼, 돌봄케어 서비스 환경 구축 등에 몰두하고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장에 하나 둘씩 제품화되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어떠한 산업이든 시장의 기본요소는 수요와 공급이다.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수요가 되는 노인인구의 증가 추세가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추세이며 그에 따른 공급자들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이미 수요와 공급의 형성은 넘쳐난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소비로 이어지는 것은 또다른 문제인데 수요 공급이 갖춰졌다고 해서 무조건 원활한 소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급 과잉은 소비 위축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무분별한 경쟁으로 이어져 '상생(相生)'이 아닌 '상사(相死)'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실버산업 처럼 노인을 대상으로 한 다는 것은 대부분 건강과 일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 기기, 환경,
【 청년일보 】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도 중국 유출 혐의로 기소돼 구속 수감 중이던 전 삼성전자 임원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산업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면서 대통령실이 기술유출 관련 합동회의를 개최한 지 이틀 만으로 업계를 중심으로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법조계에 따르면 전 삼성전자 상무였던 A씨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인 반도체 공장 BED와 공정 배치도, 공장 설계도면 등을 부정 취득·부정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A씨가 삼성전자를 판박이 한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4일 법원의 허가로 보석보증금 5000만원에 보증보험증권으로 갈음하는 조건으로 풀려났다. 그가 취득한 것으로 알려진 '반도체 공장 BED와 공정 배치도'와 '공장 설계도면' 등은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20나노급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 공정 기술도 유출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NISC)에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년간 산업기술 해외 유출은 총 552건이다. 피해 규모
【 청년일보 】 어떻게 해서든 대학을 나와야 먹고 살길이 생긴다는 부모님들의 잔소리에 너무나 당연한 듯 대학이 곧 성공의 첫 관문으로 여겨지던 때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우리나라 대학은 전국에 약 385곳으로 집계되지만 대부분 대학이 매년 신입생을 얻지 못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은 유지되지만 그 안에 사라지거나 이름이 바뀌는 학과는 부지기수이며 2000년대 들어선 20여곳의 대학이 폐교하였습니다. 특히 지방대학의 경우 50~60% 정원밖에 유지 못하며 부실대학에 선정되어 국가재정지원의 제한을 받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인 곳이 넘치는 상황 입니다. 교육학 전문가들은 2040년 즈음에는 국내 대학의 50% 이상이 정원미달이 되며 지방대학의 경우 60%는 존재 자체를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출산율 저하로 인해 젊은 세대 인구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일까요? 2020학년에 비해 2025학년도에는 학령인구가 30% 감소한 37만명에 그칠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학령인구 감소가 주원일 듯싶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학생들의 선택에 있습니다.
【 청년일보 】 "무단결근을 이유로 해고할 수 있나요?" Q.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제조공장에 취업해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겨 회사에 미리 얘기를 하지 못하고 3일 정도 결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사장님께서 무단결근은 회사 규정상 해고사유에 해당한다며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하시는데 이게 해고를 할 만한 이유가 될 수 있나요? A. 근로계약상 근로자의 기본적인 의무는 성실하게 근로를 제공하고 이에 대해 사용자가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므로 취업규칙(회사 내 규정) 등에서 무단결근을 해고사유로 정하고 있는 경우에는 정당한 해고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취업규칙에서 해고사유로 규정하고 있는 경우에도 해당 해고사유에 ‘정당한 이유’가 필요하며, 무단결근으로 인한 해고가 정당한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취업규칙상 기재된 무단결근일수뿐만 아니라 근로자가 무단결근을 한 사정, 무단결근 전후 근로자의 근무태도 그리고 취업규칙에서 규정한 해고사유의 해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근로자는 질병 등 개인적으로 부득이한 사유가 있어 결근할 때에는 사전에 사업주에게 결근계를 제출해 승낙을 받거나 전화 또는 구두로 사전승낙을 받아야 하고
【청년일보】 군 복무시절부터 기자와 친하게 지내던 지인 A씨는 프로야구 구단 LG트윈스를 20년 넘게 응원해온 '야구광'이다. 프로야구 42번째 챔피언을 가릴 한국시리즈(KS)가 7일부터 본격 막을 올리는 가운데 A씨는 기대하는 바가 크다. 지난 2002년 준우승 이후 21년 만에 진출한 KS에서 '장기 무관' 한풀이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LG트윈스는 준우승 이후 그간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의 고배를 여러번 마셨다. A씨는 이날만을 고대했고 마침내 꿈을 이룰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대량 구매한 뒤 일부 중고 매매사이트에서 정가 대비 몇 배 부풀려 파는 '암표상'들로 인해 눈살을 찌푸렸다. 팬들이 29년 만에 KS 우승을 갈망하는 만큼 티켓 수요가 높아진다는 점을 적극 파고든 것이다. 통상 KS티켓은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인 인터파크를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다. LG트윈스 홈구장인 잠실구장 같은 경우 프리미엄석은 장당 14만 원으로 가장 비싸다. 이어 테이블석은 장당 10만 원, 익사이팅존은 7만 5천원, 블루지정석은 7만 원, 오렌지석은 6만 원, 레
【 청년일보 】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연차휴가가 부여되나요?" Q. 저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 빼고 모두 정직원이고, 저만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연차휴가를 쓸 수 있지만, 저는 아르바이트라는 이유로 연차휴가가 없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는 연차휴가가 없는 건가요? A. 연차유급휴가는 근로자에게 일정기간 근로제공 의무를 면제하여 피로를 회복하고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휴가제도입니다. 처음부터 근로제공 의무가 없는 날인 '휴일'과 다르게 휴가의 경우, 원래는 근로제공 의무가 있으나 근로자의 휴가신청으로 인해 근로제공 의무를 면제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로기준법상 연차유급휴가는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인 사업장, 1주간의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에 적용됩니다. 일하고 있는 사업장의 상시근로자 수가 5인 이상이고, 1주간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라면 아르바이트 여부와 관계없이 연차유급휴가를 부여해야 합니다. 연차유급휴가는 1년 미만 근로자와 1년 이상 근로자에게 각기 다르게 부여되고, 출근을 어느 정도 했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일한 근로자의 경우에는 1
【 청년일보 】 올해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통계는 겉으로 드러나 확인된 수치일 뿐 실제론 치매 증상이 있음에도 집에서 그냥 머무르거나 주변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있는 노인의 수를 합하면 급증할 것입니다. 치매는 다양한 종류로 분류되어 흔히 들어본 알츠하이머 치매부터 혈관성, 알코올성, 루이소체, 전측두엽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원인으로 기인하였든 모두 뇌세포 손상이란 것은 동일하며 중추신경계 손상 질환은 현대 의학으로 완전한 치유가 불가능 합니다. 전세계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치매를 극복하고자 하는 약을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 치료를 이뤄낼 수 있다 할 만한 약은 개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죽어버린 뇌세포를 되 살릴 수 있는 약이 개발된다면 이건 치매뿐만 아니라 뇌졸중 등 다양한 질병 분야에 혁신이 될 것이고 인간의 기대수명을 대폭 연장시키는 업적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는 그리 쉽게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을 허락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치매와 같은 질환 앞에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대기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요? 다행히 치매는 치료는 불가해도 예방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