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생리 주기와 호르몬 변화는 여성의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 상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 전후로 피부 문제를 경험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호르몬 변화 때문입니다. 특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두 가지 핵심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에스트로겐의 역할 에스트로겐은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피부 진피층에 있는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켜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의 생성을 촉진합니다.(참고문헌 1 참조) 콜라겐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히알루론산은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따라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시기에는 피부가 더 탄탄하고 수분이 많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의 영향 반면, 프로게스테론은 피부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피지 분비를 촉진하여 피부의 기름기를 늘리고, 이는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 전에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증가하면서 많은 여성들이 피부 문제를 경험하게 됩니다. ◆생리 주기에 따른 피부 관리 생리 전: 에스트로겐 수치가 상대
【 청년일보 】 "최근 정부의 말 한마디에 은행주가 크게 오른 모습인데 이 말은 반대로 향후 정부의 말 한마디에 다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당초 '코리아디스카운트'는 은행 경영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개입에서 시작된 것이니까요"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은행주'에 대해 한 은행권 인사의 우려 섞인 목소리다. 지난달 정부가 국내 증시부양을 위해 지금까지 저평가됐던 이른바 '저PBR주'를 부양하겠다고 하자 자동차, 은행, 보험 등 국내 대표 저PBR주로 평가받는 기업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저PBR주 종목이라 불리던 은행주는 정부의 한 마디에 출렁거릴 정도로 주가가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PBR이란 주가순자산비율로 전체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시장에서 기업의 평가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저PBR은 기업의 시가총액보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기자본이 많다는 뜻이며, 이는 기업을 청산한 금액이 시가총액보다 클 정도로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국내 4대 금융지주의 PBR은 신한금융(0.41배), KB금융(0.43배), 하나금융(0.40배), 우리금융(0.3
【 청년일보 】 수습기간을 종료할 때에는 해고예고를 하지 않아도 되나요? Q. 고등학교 때 실습으로 취업을 나가게 되었고, 근로계약서상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정하여 수습기간동안 업무능력을 지켜보고 채용여부를 결정하기로 하였으나, 일하면서는 곧 정규직으로 채용될 테니 관련서류를 미리 제출하라고 하여 모두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수습기간이 종료되는 날, 제가 이 일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경우 사장님이 30일전에 해고예고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A. 근로기준법 제26조는 사용자의 해고예고 의무를 규정하면서 해고예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를 함께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 근로자가 계속 근로한 기간이 3개월 미만인 경우, 2. 천재·사변,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사업을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3. 근로자가 고의로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재산상 손해를 끼친 경우로서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해고예고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습근로자란 일반적으로 취업규칙이나 근로계약의 정함에 따라 정식 채용 전에 기업에의 적응능력, 기술습득, 기능양성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근로자를 의미
【 청년일보 】 솔루셔니즘(solutionism)은 어떤 문제에 대한 해법을 누구라도 사용이 가능한 완벽한 기술적 해법으로 풀수 있다는 전제하에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는 방법이다.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건강의 배신'에서 이를 지적 병리 현상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가 특히 이같은 현상을 병리 현상이라 지적한 이유는 솔루셔니즘이 각광받은 곳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에런라이크는 솔루셔니즘에 대해 샌프란시스코만의 실리콘밸리를 기점으로 컴퓨터 조작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게되는 사회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른바 '방탄커피' 창시자로 유명한 데이브 아스프리의 사례를 들어 이유를 설명한다. 아스프리에게 완벽할 수 있었던 방탄커피가 다른 모든이들에게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회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을 위한 대안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솔루셔니즘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는 다른 곳에서도 나온다. '번영의 역설' 저자인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은 아프리카의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우물 건설 사업의 문제점을 사례로 이를 설명한다.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우물을 건설하지만, 우물을 퍼올리기 위한 모터 등 장치의 고장이 발생할 경우 이를
【 청년일보 】 시니어 세대의 소비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고령친화 제품 시장의 성장을 보면 2025년 약 3천845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4.3% 성장을 전망하고 있으며, 고령친화 서비스 시장 역시 같은 해 6천372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5.2% 성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규모의 확대는 소비증가 없이는 불가능 한 것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자 편입이 주된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기존 고령층과는 달리 급격한 산업 발달시기에 주된 노동력으로 참여하였고, 소득을 통한 소비활동 경험이 풍부합니다. 또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았고, 첨단 산업발달을 몸소 겪으며 정보화 기기 이용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익숙합니다. 평생을 돈만 벌다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남은 여생은 자식에게 기대어 살다 마감하려는 노인의식은 사라졌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이제는 하고 싶은 것에 돈을 쓰고 갖고 싶은 것에 돈을 쓰는 액티브시니어 세대가 고령친화 산업시장의 주된 원동력입니다. 노인을 소비자로 하는 것은 건강한 노인의 여가 활동 및 취미뿐만 아니라 건강하지 못한 노인을 위한 의료, 복지, 돌봄
【 청년일보 】 지난해 보험사는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생보업계 1위 삼성생명은 전년 대비 18.2% 늘어난 2조337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2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8천216억원으로 41.9%, DB손보는 1조7천494억원으로 전년(9천889억원) 보다 무려 77.1% 급증했다. 이러한 호실적과 최근 국내 증시에 불어닥친 低PBR株 열풍으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DB손보 등은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중소형사인 흥국화재와 롯데손보는 지난 13일 금융주로서는 보기 드물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는 새 보험회계제도(IFRS17)가 도입된 후 보험사의 기초 체력은 크게 달라진 게 없는데도, 실적만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실적 부풀리기와 과대계상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보험사들은 재무적 이득을 노리고 계리적 가정을 자사에 유리하게 적용해 보험계약마진(CSM)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1년 내내 끊이지 않았다. IFRS17에선 손해율, 유지율, 사망률, 위험률 등 주요 계리적 변수를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가정해 수익성 지표인 CSM을 산출한다. 또 과거 회계기준에서는 판매수수료
【 청년일보 】 우리 몸을 아늑한 '집'으로 생각해볼까요? 이 집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재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물입니다. 우리 몸의 60~70%를 차지하며, 다른 어떤 영양소도 대신할 수 없는, 물만의 특별한 역할이 있죠. ◆ 수분 결핍의 신속한 대응과 예방법 수분이 줄어들면, 그 속도가 생각보다 훨씬 빨라요. 더운 날에 잠깐 밖에서 활동만 해도 금세 몸속의 수분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탈수는 인류가 처음 발견한 영양소 결핍증이기도 해요. 하지만 우리 몸은 놀라울 정도로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어서, 수분이 조금만 부족해도 갈증을 느껴서 우리가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 물의 중요성과 충분한 섭취의 필요성 만약 세포 밖으로 빠져나간 수분을 적시에 보충하지 못한다면, 수분 결핍 증상이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어요. 소량의 수분 손실만으로도 근육 피로와 지구력 저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참고문헌 참조) 심하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기관들마저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갈증이 나기 전에 미리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충분히 섭취한 물은 몸에서 필요한 곳에 사용
【 청년일보 】 정부가 오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2천명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가 거세게 반발하며 양측간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의사단체가 파업 돌입이라는 '초강경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이 같은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시 의사 면허가 박탈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며 엄정 대응카드로 맞대응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수도권 원정진료 등 필수·지역의료 붕괴 문제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만큼 의대정원 증원은 필수불가결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8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상태를 방치할 경우 2035년이 되면 우리나라 의사 수는 1만5천명이 부족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의사협회 회원 81.7%는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11월10일부터 17일까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방안에 대한 의사 회원들의 찬반 입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반대 이유로 '이미 의사 수가 충분하다'(49.9%) 응
【 청년일보 】 "교육 기간이거나 유리컵 깨면 임금 못 받나요?" Q. 사장님이 아르바이트 시작할 때는 말이 없더니, 교육 기간이라 임금을 안 주신다고 하는데 교육 기간에 임금을 받을 수 없나요?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나요? A. 교육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근로를 제공하기 때문에 임금은 전액 지급되어야 합니다. 만약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교육 기간에도 근로를 제공하였다는 자료를 준비하여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 진정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Q. 일을 하다가 유리컵을 깨트렸는데, 사장님이 유리컵 값을 제 시급에서 공제한다고 하시네요.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억울해요. A. 근로자가 실수로 사업장에 손해를 끼쳤을 때 그 비용을 근로자의 임금에서 동의없이 공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근로자의 과실로 손해가 발생하였다면 손해배상 책임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손해배상의 책임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 추가 정보 첫째, 일을 처음 시작할 때 일을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2~3일의 교육 기간을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육 기간에도 정상적인 근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육 기간에도 임금은 모두 지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간혹 교육 기간에 일을 그만두
【 청년일보 】고령자가 되어 다니던 직장을 퇴직하고 개인 의사와 상관없이 연령학적인 노인으로 분류되면 반드시 누군가에 의존하며 살아가야 하는 걸까? 그것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건강상태와 경제적인 상태 일 것입니다. 그리고 굳이 그 중 더 큰 요소가 무엇인지를 따지자면 노인 당사자의 경제능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의존적인 여생을 보낼 것 인지 화려하고 자립적인 황혼을 보낼 것인지는 돈이 있느냐 없느냐 차이이며 언제까지 돈을 벌어 자존감과 더불어 사회적 자립생활이 가능한 가입니다. 통계청 보도자료의 장래가구추계를 보면 2021년에서 2023년까지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노인의 비중이 78% 이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으며 따로 사는 이유로는 '편해서'가 37.1%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여유가 있다면 자녀와 부모 모두 따로 사는 것이 더 좋고 부모의 경우 노년에 경제활동과 여가활동을 병행하며 사는 것이 같은 비율로 가장 큰 바램이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노인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2022년~2023년 70% 이상으로 꾸준히 상승 추세이며 상대적으로 실업률은 저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경제활동 증가지표에도 불가하고 노인빈곤율은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