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일부 은행들에서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와 협의를 마치고 실제로 배상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7일 금융권과 H지수 ELS 투자자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4일 약 10명의 H지수 ELS 투자자들에게 배상금 지급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29일 이사회 자율배상 의결 후 단 엿새만의 배상 실행이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주 자율조정협의회를 열고 일부 투자자들에 대한 배상안(배상률 등)을 심의·의결한 뒤 곧바로 해당 투자자들에게 문자 등을 통해 배상 대상 확정 사실과 협의 방법 등을 안내했다. 이후 협의를 진행한 결과, 약 10명의 투자자와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달 말 일제히 이사회에서 자율배상 방침을 의결한 뒤 실제로 배상이 성사된 것은 지난달 29일 하나은행 이후 두 번째 사례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8일 자율배상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개별 배상안을 일부 투자자에게 알렸고, 이 가운데 배상안에 동의한 이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미 H지수 ELS 만기 도래로 손실이 확정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상대적으로 일찍 배상 사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NH농협은행과 NH농협카드를 만들기 위해 배우 고윤정을 새로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배우 고윤정은 무빙, 환혼, 로스쿨, 스위트홈, 헌트 등 폭넓은 작품 활동을 통해 다양한 필모그래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으며, 밝은 이미지와 트렌디한 매력으로 MZ세대 워너비로 각광받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대체 불가한 매력과 다재다능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고윤정이 NH농협은행의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에 트렌디함을 더해줄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고윤정씨만의 특별한 매력이 농협은행의 다양한 사업과 브랜드를 홍보하는데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고윤정 모델과 함께 TVCF, 유튜브, SNS, 옥외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활발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지난해 금융당국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우선과제로 내세우면서 금융권도 채용확대에 적극 동참했다. 하지만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에 크게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은행과 보험권은 작년 사상 최대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홍콩 ELS 손실여파와 성장동력 부재 등의 이유로 신규인력 채용에 주저하는 모양새다. 증권사들은 디지털과 리테일 등 특정분야의 인력만 채용하고 있다. 이에 올 상반기 은행·증권·보험권의 채용계획을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홍콩 ELS 손실에 수익성 '뚝'...올해 은행권 채용시장 '찬바람' (中) "리테일이 대세"....증권가, IT·리테일 인력 강화에 방점 (下) 주요 보험사 절반 이상 신입 공채 미정...올해 보험권 일자리 '먹구름' 【 청년일보 】 국내 은행들이 지난해 상반기에만 2천300명을 채용하는 등 모처럼 은행 채용시장에 훈풍이 불었지만, 올 상반기 은행권은 실적악화를 예상하는 분위기 속에 다시 채용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은행권을 강타하고 있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여파로 올 1분기 국내 4대 금융지주는 6천억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권의 채용축소는 심화
【 청년일보 】 금리 8.2%의 적금 상품을 판매했다가 거액의 자금이 몰리는 바람에 파산위기에 처한 경북 경주의 동경주농협이 가입자들에게 계약 해지를 다시 호소했다. 5일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동경주농협은 최근 고금리 적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 해지를 호소하는 우편을 보내고, 웹사이트 공지글을 올렸다. 앞서 해당 농협은 지난 2022년 11월 비대면으로 특별 판매한 연 8.2% 금리의 적금을 출시했으나, 당초 목표액인 100억원의 90배가 넘는 9천억원이 몰렸다. 해당 농협의 직원이 비대면 계좌 개설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면서 전국적으로 자금이 몰린 것이다. 자산 1천670억원의 소규모 농협인 동경주농협은 1년 이자 비용만 수백억원에 달해 경영난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2022년 12월부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해지를 호소했지만 아직까지 계약금을 기준으로 약 2천330억원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지급해야 할 총 이자만 해도 348억원에 이른다. 사실상 매년 5억∼6억원의 흑자를 내는 구조를 지닌 동경주농협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인 셈이다. 이 때문에 동경주농협 측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남은 금액은 우리 농협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 청년일보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다양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사업을 확대를 통해 고객과 사회에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회장은 5일 그룹의 진정성 있는 ESG 실행을 위한 실천 전략인 'ESG 진심 프로젝트 시즌2'를 시작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ESG 진심 프로젝트 시즌2는 ▲반드시 써야 한다면 친환경 에너지로 조달(에너지 효율화) ▲쓰는 과정에서 절약(에너지 절약) ▲절약을 통해 아낀 재원의 사회 환원(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세 가지 신한금융의 다짐을 체계화한 ESG 실천 전략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실시한 '에너지에 진심 프로젝트 시즌1'에서 '신한 아껴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20억원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원했다. 또한 그룹 데이터센터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해 탄소배출량 감축에 힘쓰는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이에 신한금융은 올해 지난해보다 다양한 사업들을 추가하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한 'ESG 진심 프로젝트 시즌2'를 진행한다. 우선 신한은행 본점, 신한카드 본사 등 그룹 주요 부동산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해마다 약 5천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아이유와 함께 '자산관리의 A to Z, 투체어스' 광고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 28일 배우 김희애를 앞세운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 광고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투체어스 아이유 편은 영앤리치(Young & Rich) 세대를 겨냥한 광고라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이번 광고에서 아이유는 젊으면서도 투명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 "아무 데나 맡길 순 없지", "믿고 앉아만 있으면 돼" 등의 멘트를 통해 투체어스 자산관리 특징을 쉽고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투체어스(Two Chairs)는 우리은행 자산관리 전문 브랜드다. 영업현장에서 검증된 프라이빗뱅커(PB)를 비롯해 ▲투자상품 ▲자산관리 ▲세무 ▲부동산 ▲법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원팀을 이뤄 자산가 고객에게 일대일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이유는 '믿고 앉아만 있으면 되는' 우리은행 투체어스 자산관리 서비스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며 "시니어 자산가들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도 우리은행 투체어스 서비스의 매력을 아이유의 이미지 함께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 청년일보 】 BNK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20억달러 한도로 외화 양도성 예금증서(CD)를 수시로 발행할 수 있는 외화 CD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외화 CD는 통상 1년 이내 단기 외화 조달 상품으로 다른 조달방식과 달리 외화 건전성 부담금과 예금보험료가 제외돼 조달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부산은행은 이미 보유한 외화 중기채권(MTN) 프로그램에 이어 외화 CD 프로그램을 추가 확보해 외화 조달 저변을 넓혔다. 부산은행 김청호 자금시장본부장은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 외화 CD 프로그램은 적기 외화 조달과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 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 청년고용 창출 및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 상반기 100여 명 규모의 신입행원을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채용 부문은 ▲UB(Universal Banker) ▲보훈 ▲ESG 동반성장(기초생활수급자·다문화가족 자녀·북한이탈주민·장애인) 등이다. 전형절차는 각 부문별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영업역량과 디지털 기본 소양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채용한다. UB부문은 ▲기업고객금융·고객자산관리 ▲지역인재(6개 권역)를 구분해 모집하며, 선발된 인재들이 입행 후 RM(기업고객금융 전문가), PB(고객자산관리 전문가), 핵심사업(글로벌, 자본시장 등) 및 경영관리 직무전문가 등 다양한 경력경로(Career Path)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보훈대상자 특별채용과 함께 2021년부터 시작된 ESG 동반성장부문 채용도 실시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자녀,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채용으로 사회적 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입행 지원은 이달 16일까지 KB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신입행원
【 청년일보 】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여파로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1~3월) 당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6천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을 비롯, 국내 4대 금융지주(신한·하나·우리)의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 추정치는 총 4조3천623억원으로, 전년 4조9천697억원 대비 1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증권사들은 이들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도 6조4천376억원으로, 작년 동기(6조6천520억원)보다 3.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별로 보면,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2천268억원으로 1년 전(1조4천992억원)에 비해 18.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순이익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신한금융도 순이익이 지난해 1조4천143억원에서 올해 1조2천933억원으로 8.6% 줄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은 1조1천95억원에서 9천893억원으로 10.8%, 우리금융은 9천466억원에서 8천530억원으로 9.9% 각각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순이익 감소세는 홍콩 ELS 손실 배상에 따른 비용이 각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이 국내 금융권을 휩쓸고 있다. 대다수의 홍콩 ELS 상품을 팔아온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압박에 잇따라 자율배상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배상비율을 두고 은행권과 투자자 사이에 차이가 큰 만큼, 사태 해결까지는 양측간의 갈등이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규모 투자손실을 가져온 홍콩 ELS 사태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10조원 '대규모 손실'에 '화들짝'...금융당국 대책 마련 '진땀' (中) 당국 압박에 자율배상 '급물살'...은행권, 투자자 협의 돌입 (下) "원금 반환 vs 기준안 반영"...투자자·은행 입장차 여전 【 청년일보 】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대규모 손실사태로 홍역을 치른 국내 금융권에서 또 다시 대규모 투자손실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홍콩 ELS 만기액은 올 상반기에만 10조원에 육박한다. 홍콩 H지수의 큰 변화가 없다면 올 상반기에만 5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이 같은 손실은 지난 2021년 중국의 빅테크 규제, 미중갈등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