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분초사회'란 시간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는 사회로, 시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초(分秒)를 다투며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개념은 '트렌드 코리아 2024'에 소개되었으며, 우리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우리는 분초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이는 시간이 금이라는 속설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사회 현상을 의미한다. 분초사회에서 우리는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더 많은 것을 소비하고 경험하기 위해 분 단위에서의 작은 선택과 활동에 매달리게 된다. 분초사회의 특징은 우리의 삶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온전히 책 읽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오디오 북을 들으며 다른 업무를 하거나, 스마트폰의 한 화면에 여러 창을 띄우고 쇼핑, 연락, 영상 시청 등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곤 한다. 이러한 행동들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최대한 다양한 정보와 활동을 소비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종종 우리가 한곳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개인의 본질은 무엇인지 잊게 할 수 있다. 분초사회에서는 시간을 아끼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하려는 욕구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욕구는 다양하게 경험
【 청년일보 】 지난 1일 정부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보험이 적용되는 급여와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를 같이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혼합진료 금지' 항목이 담겼다. 이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료서비스 본인 부담금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이유 중 혼합진료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잉진료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건강보험료 재정 누수와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는 조만간 구성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에서 혼합진료 금지의 구체적인 방법과 대상을 정할 계획이라고 했으며, 해외자료를 참고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정책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했고 국민은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는 낮은 의료 수가와 우리나라 급여 보장성이 60%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급여 보장성이 낮은 이유는 처음 의료보험이 시행된 시기에 나라에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적은 항목만을 보장해줄 수 있었고,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의사들은 낮은 의료 수가로 비급여 항목을 같이 판매하며 수익을 얻고 있었기 때
【 청년일보 】 인터넷과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많은 데이터가 생산되고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상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알고리즘을 개발, 분석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반적인 영역에 AI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저널리즘 영역에서도 이를 활용한 보도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사실 로봇저널리즘의 용어 자체로서 보면 로봇이 전체 기사를 작성하여 기사를 내보내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알고리즘이나 설정된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이는 뉴스 생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단순 반복적 업무를 줄이기 위해 등장한 것이다. 이러한 기술로 제작된 기사는 2015년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뢰성과 명확성 그리고 잘 읽힌다는 점에서 기자가 쓴 글에 비해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문화, 연예 분야와 같이 사람들의 일상, 생활 정보가 담긴 기사는 기자가 작성한 기사를 선호하지만 정치, 경제 분야의 기사에서는 편향성, 신뢰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AI가 쓴 기사를 선호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저널리즘영역에 AI를 활용해 정보 수
【 청년일보 】 교육부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자는 ▲2018년 9만780명 ▲2020년 9만5천420명 ▲2022년 10만3천695명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Barrier Free)의 중요성과 장애아와 비 장애아가 함께 교육받는 '완전 통합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완전 통합교육은 부분 통합과 달리 일반학급과 특수학급 분리 없이 특수교육대상자들이 일반학급에서 교육받는 것을 말한다. 완전 통합학교는 제도에 따라 특수학급을 1대 1로 편성하고 일반 교실 2배 크기의 통합교실에서 일반 교사와 특수교사가 공동 담임을 맡아 통합교육을 한다. 장애를 편견 없이 바라봄을 목표로 하는 '통합교육'은 장애·비장애 아동이 서로 인지하고 배려하는 데 익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자녀를 장애·비장애 통합유치원에 보낸 학부모 역시 "아이가 선입견 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아이의 생각 주머니도 커지는 거 같아서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운영된 교육정책에서 특수교육의 양적 성장은 있었지만, 통학학급의 분리와 불균형은 여전했고 실질적 통합교육 지원에서 한계가 나타났다. 저 시력 시각장애를 앓는 상민이는 수업 때 제공되는
【 청년일보 】 최근 들어 노면전차 ’트램’이 울산광역시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램은 도로 위의 레일을 따라 운행되는 노면 전차로, 우리나라에서는 1899년~1968년에 존재했었던 교통수단 중 하나였다. 현재는 세계 각지의 도시들과 일부 공항 같은 시설에서 운행되고 있다. 트램은 내연기관 열차와 다르게 전기를 이용하여 운행되고, 새로운 교통 시스템 기반의 증설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라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울산광역시에는 전기로 움직이는 기존의 트램과 달리, 수소 연료를 이용하는 트램이 설치될 계획이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이란 이름으로 이미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개최된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약 3,3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2021~2027년의 7년 동안 진행될 계획이다. 울산에는 지하철이 부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선 광역전철밖에 없었기에, 울산광역시에 대중교통 혁신으로 다가올 것이며, 기존의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던 시민들의 이동성을 한층 향상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수소 트램 1호선이 태화강역 ~ 신복로터리의 도심 구간을 지나는 만큼, 이 구간의 교통 체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 청년일보 】 정부가 2025학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기존보다 2천명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의과대학 증원 규모를 전국 대학에 각각 얼마나 배정하냐에 관심이 중심되었다. 이번 지역의대 신설 계획을 포함하지 않은 대신에 기존 비수도권 의대 중점으로 정원 규모를 대폭 늘린다는 것이 정부에 방침이다.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직역인재전형으로 60%까지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지역에서 선발해 교육과 수련한 의사들이 늘어나 지역에 머물 가능성이 전보다 커질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가 의과대학 전체 증원 규모를 정한 만큼 닥 대학 입학정원을 얼마나 늘릴지 결정하는 건 교육부의 몫이 되었다. 교육부는 복지부가 지난해부터 실시해 온 '의학교육점검반' 현장조사 결과와 지역의료 인프라 현황 등을 고려해서 대학별로 증원 규모를 결정한다 말했다. 바로 내년인 2025학년부터 입시에 반영하기 위해서 늦어도 올해 4월 말까지는 대학별 선발 인원과 모집 시기 등에 대한 부분을 확정해야 한다 말했다. 의과대학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수험생들에게는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좋은 방안인 것 같다. 또한 수도권 뿐만 아니라 비수도권까지 정원 규모
【 청년일보 】 최근 식습관을 비롯한 사회·문화의 변화와 함께 소아비만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대한비만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19.3%로 5명 중 1명은 소아비만이라는 뜻으로 지난 연구 결과에 비교하여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아 비만이란 전 세계적으로 소아에서 가장 흔한 영양 장애이며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의 연령에서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보다 20% 이상인 경우나 BMI가 상위 5%인 경우를 말한다. 그렇다면 소아 비만을 인식하고 개선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소아 비만은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고콜레스테롤 혈중, 불임, 우울증, 낮은 자존감, 부정적 자아관, 호흡기 질환 등의 심각한 이차적 건강 장애를 불러오며 소아의 성장 가능 시기를 단축할 뿐만 아니라 소아 비만의 높은 비율이 성인 비만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홍용희 대한비만학회 소아 청소년위원회 위원은 “소아청소년기 비만할수록 중년기에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및 심뇌혈관질환을 앓고 사망하게 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으며 허양임 대한비만학회 언론 홍보이사는 “국내 소아·청소년들의 비만 문제로 손실된 사회경제적 비용이 1
【 청년일보 】 지난해 6월 발표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법제 심사 단계를 밟게 되면서, 교육부가 입학 후 전공을 선택하는‘무전공 입학’을 입시생의 25%까지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개정안에서 “대학에는 학과 또는 학부를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라는 내용이 사라졌기 때문에 생긴 변화다. 무전공(자유전공, 자율전공) 입학 제도는 학생들이 따로 전공을 정하지 않은 채 입학해 여러 분야를 학습해 본 뒤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자신에게 적합한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기 때문에 학생의 적성과 자율성을 중시한 제도라는 호평을 받아 왔다. 그러나 해당 제도는‘특정 전공 선호로 인한 성적순 전공 배정’, ‘학생들의 입학 취소’와 같은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현재도 대학들이 이러한 문제점을 완벽히 해결하지 못했기에 정부의 무전공 입학 확대 권고가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정부는 “전공 선택의 벽이 너무 높고, 학생들이 졸업할 때 전공을 살리는 일이 매우 낮다.”라 말하며 개정안 발표가 학생들의 자유로운 선택과 적성 탐색을 돕기 위한 결과였음을 밝혔다. 그렇다면 정부가 말한 것과 같은
【 청년일보 】 설 연휴는 오는 21일부터 24일이다. 설은 한 해의 시작인 음력 1월 1일을 일컫는 말로 우리나라의 큰 행사 중 하나이다. 떡국은 설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실제 '동국세시기'에서는 떡국을 '멥쌀가루를 쪄서 큰 판자 위에 놓고 자루가 달린 절굿공이(떡메)로 수없이 찧고 길게 늘여서 기다란 다리 모양의 떡을 만드는데, 흰떡이라고 한다. 이것으로 제사를 지내고 손님을 대접하니, 빠뜨릴 수 없는 세찬'이라고 표현할 만큼 설날에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 표현하였다. 집집마다 절편, 인절미, 찹쌀떡, 망개떡 등 다양한 떡을 먹기도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설 명절과 관련된 사고와 사고대처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소방청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도 막힘으로 이송된 인원은 25명으로 연평균 하루 한 명 꼴이라고 한다. 그 대부분은 60세이상으로 84%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이제 막 음식을 먹기 시작한 영 유아에게도 빈번히 사고가 발생한다. 기도 막힘 사고의 경우, 초기 응급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기도 막힘 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첫 번째로, 환자 스스로 말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환자 스스로 말을 할 수 있는
【 청년일보 】 지난 5년 동안 간호사와 국민이 정부에 '청와대 국민청원'을 이용해 개선을 요구했던 간호 관련 정책 중 간호 전문직의 처우 개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한국간호과 학회지 제53권 6호에 실린 전북대 연구팀의 '간호 관련 국민청원 분석' 논문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에 접수된 간호 관련 청원 995개 중 '간호 전문직의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 청원이 전체의 49.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관련 직종 간 명확한 역할 규정과 이에 대한 법제화 요구'(21.8%)와 '의료사고 및 과실에 대한 환자의 억울함 호소 및 미비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개선 요구'(16.3%)가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간호 전문직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 '의료 관련 직종 간 명확한 역할 규정 및 법제화 요구'는 주로 의료계 종사자의 요구와 관련된 경향을 보였으며 전체 청원의 70.9%를 차지했다"며 "두 주제는 '인력'이라는 키워드로 연결돼 있어 의료계 내에서 인력문제가 주요 이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했다. 열악한 처우에 한국을 떠나려는 간호사도 매년 수천 명에 달한다. 19일 미국간호사국가시험원(NCSBN)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