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그동안 공식 발표해 오던 '건설현장 사망사고 현황'을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자 건설업계와 노동계간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사망사고 현황공개로 명단이 노출돼 이미지 실추를 우려한 건설사들은 해당 제도가 '망신주기'에 불과했다며 반색하고 있다. 반면 노동계에서는 안전문화 확산 기조에 상충하는 퇴행적 조치라며 비난하고 있다. 1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19년부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 명단을 공개했다. 이는 사망사고가 빈번한 건설사에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는 이를 정례화해 분기별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와 발주청, 지방자치단체 명단과 숫자 등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30일 '2023년 3분기 명단' 공개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7∼9월 건설사고로 총 65명이 사망했고,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개사에서 20명이라고 공표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매년 1월 말에 발표해 오던 지난 4분기 중 건설현장 발생한 사망사고 현황 등 100대 건설사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특
【 청년일보 】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처법) 시행 이틀 만에 발생해 '1호 사고'가 된 경기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에 대한 첫 정식 재판에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이 출석했다. 지난 9일 정 회장은 "안전 경영책임자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사전청약 단지인 인천 계양지구 공공분양 아파트의 총사업비가 2년여 만에 30% 가량 증가했다. 공사비 인상 여파가 공공분양주택까지 덮친 것으로, 올해 9월 본청약 때 확정되는 최종 분양가는 사전청약 때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불구, 대형 건설사의 사망 건수가 줄어들지 않자 공공건설 시공평가에서 '안전·품질관리' 평가비중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책을 내놨다. ◆ '중처법 1호 사고'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법정 출석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판사 정서현)은 지난 9일 오전 10시 중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 이날 재판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종신 전 삼표산업 대표이사 등 전현직 임직원 6명도 함께 출석. 이들은 지난 2022년 1월 29일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작업 중이던
【 청년일보 】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한국주택협회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8.1포인트(p) 상승한 76.1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 2월 64.0에서 3월 68.0, 4월 76.1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산연은 "누적된 주택공급 감소,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서울 지역 주택가격 회복세,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 등이 사업자들의 경기 전망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지수가 90.3으로 지난달에 비해 19.6포인트나 오르면서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은 전월 대비 17.7포인트 오른 97.7을 기록했고, 경기는 20.7포인트 오른 90.4, 인천은 20.3포인트 오른 82.8로 각각 집계됐다. 주산연은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와 거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가 12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222번지 일원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천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울러 공공분양주택(A2블록 85㎡이하, A4블록)과 민영주택(A2블록 85㎡초과)이 혼합된 단지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A2블록은 ▲74㎡ 42가구 ▲84㎡ 760가구 ▲106㎡ 129가구이며, A4블록은 ▲74㎡ 42가구 ▲84㎡ 299가구로 이뤄져 있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전남개발공사와 현대건설이 함께 시행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공공택지에 건립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국내 아파트 대표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의 우수한 상품성을 누릴 수 있어 지역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여수 죽림1지구 도시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일본의 메이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JCR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건설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JCR은 일본의 R&I(Rating & Investment Information)사와 함께 일본내 양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일본내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체의 60% 이상을 평정하고 있고, 일본 신용평가기관 중 미국, 유럽연합, 영국에서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관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초부터 JCR과 평가절차를 준비했다. 3월초에는 JCR 평가위원들이 대우건설 본사 및 현장을 방문해 대우건설이 추진중인 사업 및 재무현황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고 지난 11일 대우건설에 A-/Stable(안정적)의 등급을 부여했다. JCR은 "국내 주택 시장과 운영 중인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사업 기반, 비교적 안정된 수익성,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 및 재무 관리 정책을 고려하여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JCR 신용등급과 국내 신용평가사 등급간에는 2 notch(노치) 차이가 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우건설은 1 notch 차이를 기록했다"며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이 지난달 분양을 시작하여 전 타입에서 높은 경쟁률로 당해 마감에 성공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가 정당계약 시작 1주일 만에 분양이 마감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3월 31일부터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정당당첨자 계약을 진행했으며, 총 472세대(일반분양 178세대)에 대해 잔여세대 없이 지난 7일 100% 분양이 완료되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48번지 일대에 위치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한화 건설부문이 고잔연립9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아파트로, 일반공급 청약경쟁률 12.73대 1을 기록했었다. 이번 완판에는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의 교통·교육·환경 등 뛰어난 주거여건뿐만 아니라, 지난 2021년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을 포함한 약 1천여 세대의 포레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의 직접적 수혜지로 우수한 교육환경과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추어 입지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했다는 점이 주효했다"며 "한화 건설부문이 지난 2019년도에 도입하여
【 청년일보 】 대표적 남초(집단 내 남성의 수가 여성의 수를 초과하는 상태)집단으로 꼽히는 건설업계의 유리천장(여성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6%대에 진입한 것과 달리, 주요 건설사들의 여성 임원 비중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올라온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시공능력 평가기준 상위 5개 건설사의 임원(등기임원 선임 후보자 및 해임 대상자 제외)중 여성은 전체 469명 중 11명에 불과했다. 비율로 따지면 2.3% 수준이다. 시공능력평가(이하 시평) 1위인 삼성물산은 전체 임원 168명 중 여성 임원은 11명이지만, 건설부문에 속한 여성 임원은 제니스 리 사외이사(보상위원회 위원장), 지소영 건설 I-PJT사업팀장(미등기, 현장 근무), 조혜정 건설 DxP사업본부장(미등기, 라이프솔루션), 박인숙 건설 주택사업팀장(미등기, 현장 근무) 등 4명이다. 시평 2위 현대건설은 총 87명의 임원 중 조혜경 경영감사(사외이사, AI 전문), 박인주 예산관리실장(미등기, 현장 근무), 안계현 기반기술연구실장(미
【 청년일보 】 정부가 100억원 이상의 공공공사 시공 평가 때 안전·품질관리 평가 점수를 높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엔지니어링 및 시공 평가 지침 개정안을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건설공사 시공평가는 총공사비가 100억원 이상인 공공 건설공사의 시공이 적정한지 발주청이 평가하는 제도다. 준공 이후 60일 이내에 하게 돼 있다. 이번 개정으로 시공평가의 안전관리 배점은 15점에서 20점으로, 품질관리 배점은 12점에서 15점으로 각각 높아진다. 또 사망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비계, 동바리, 흙막이 등 가시설 공사 중 사고 예방을 위한 평가 항목(4점)이 신설됐다. 사망자 감소를 유도하기 위해 현장 재해율로 평가했던 것을 사망자 수로 변경했다. 변별력이 없는 민원발생 항목(2점)은 삭제됐다. 또한 지금까지는 공기 단축 때 우수 평가를 받았지만, 앞으로는 예정 공기를 준수했을 때도 우수 평가를 받도록 했다. 이어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하면 최대 8점의 감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고 예방 노력에 따라 감점을 낮출 수 있다. 건설 사고를 신고하지 않았을 때는 2점을 감점한다. 아울러 스마트 안전장비 사용 실적에 따른 가점(0.5점)을 신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은 SBA(Seoul Business Agency) 서울창업허브와 '롯데건설 x 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 스타트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롯데건설과 서울창업허브가 건설산업 관련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협력 프로그램이다. 서울창업허브는 스타트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다. 모집분야는 ▲3차원 기반 프로젝트 관리(BIM 활용 공사관리, AR∙VR∙XR 활용 현장 시뮬레이션 등) ▲로보틱스(건설시공 자동화, 고객 서비스 로봇 등) ▲스마트 인력 관리(드론 및 AI 카메라 활용 모니터링, 비접촉 생체신호 기반 근로자 관리 등) ▲그 외 안전, 품질관리, 시공기술 등 건설산업 전체 분야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관련 자유주제를 포함한다. 건설산업 분야에서 롯데건설과 협업 의지가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여기서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롯데건설 사업부서와의 협업 기회와 사업화 지원금을 받는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 코워
【 청년일보 】 부동산 경기침체와 PF보증 재무 위기 등으로 인해 2024년 건설업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올해 들어 건설사들이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자체 개발 사업 수주 대신 안정성이 확보된 최소한의 사업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건설업의 위축이 현실화 되고 있다. 9일 DL이앤씨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써왔다"면서 "올해도 주택은 물론 토목, 플랜트 분야의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이익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 신사업을 변함 없이 육성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연결기준 지난 2023년 매출 7조 9천911억원, 영업이익 3천30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지난 2022년 대비 6.6% 증가했고,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2022년 보다 25.2% 증가한 14조 8천894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인 14조 4천억원 대비 4천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DL이앤씨는 이러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