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미국 선거인단 투표에서 주별로 지정한 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투표한 이른바 '신의없는 선거인'의 배신투표는 없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 요건인 과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선출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오후 5시 30분 현재 30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선거인단은 232명이다. 선거인단 투표는 선거결과를 추인하는 형식적 절차로 간주돼,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선거에서 패배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으로, 이번엔 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11월 대선에서는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이 훨씬 넘는 306명을 바이든 당선인이 확보했다. 선거인단 232 확보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선거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4년전 대선에선 대통령 선거인단 가운데 7명이 선거결과와 민의에 반해 투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인단 투표에서 38명의 반란표가 나오지 않는 한 바이든 당선인은 공식적 인준을 받은 대통령 당선인이 된다. 연방대법원도 선거인단이 각
【 청년일보 】 최근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 전략’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저우샤오촨(周小川) 전 중국 인민은행장이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14일 펑파이(澎湃)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저우 전 행장은 전날 상하이금융포럼 기조연설에서 “일부 국가들이 위안화의 국제화를 우려한다"며 "우리가 민감한 문제를 먼저 건드리지 않고 위안화 국제화를 강요하지 않음으로써 대국의 쇼비니즘(공격적 민족주의)으로 여겨지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주변의 이웃국인 한국, 일본 등 아세안 10개국의 경제 발전 수준과 채무 수준이 큰 차이를 보인다면서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 업무를 추진 과정에서 타국의 통화 주권을 흔들어 통화·외환 정책이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일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지적은 중국이 최근 중앙은행 발행 법정 디지털 화폐(CBDC) 도입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이 달러 패권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나오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또 저우 전 행장은 이런 외부의 시선을 의식한 듯 자국의 디지털 화폐 도입이 국내외 이용자의 편리를 위한 것일 뿐 달러화·유로화를 중심으로
【 청년일보 】 최근 미국 증시 상장주 가치가 닷컴 호황 때 이후 약 20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IPO(기업공개) 열풍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대학 제이 리터 교수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IPO를 한 미 테크놀로지 기업들의 상장 후 첫 거래일 시가총액은 직전 1년간 매출액의 23.9배(중간값 기준)에 달했다고 전했다. 닷컴 호황기인 지난 2000년 49.5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지난 2010년대에는 약 6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최근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전통 산업의 유명 기업마저 추월했다. 상장 첫날인 지난 9일 공모가 대비 85.8%나 급등한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시총은 이미 830억달러로 페덱스를 제쳤다. 도어대시의 시총은 560억달러로 제너럴모터스(GM) 규모를 넘보고 있다. WSJ는 전문가들이 테크놀로지 기업의 성장 기대감과 함께 저금리에 따라 늘어난 주식 투자 열기 등이 IPO 기업의 평가가치를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는 당초 연내로 계획해온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로
【 청년일보 】 도이치방크가 뉴욕 맨해튼 근무자 절반 정도를 다른 도시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급 효과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도이치방크가 4600명에 달하는 뉴욕 맨해튼 근무자 중 절반 정도를 다른 도시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니얼 헌터 도이치방크 대변인은 타임워너센터로 이전하면서 기존 직원의 다른 도시 재배치나 재택근무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헌터 대변인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크리스티아나 라일리 도이치방크 미국 사업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뉴욕 근무자를 5년 안에 절반 줄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도이치방크는 지난 9월 뉴욕 근무자는 내년 중반까지 재택근무를 계속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3일 오후 10시15분(GMT, 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15분) 기준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는 161만7천967명, 누적 확진자수는 7천258만1천40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월드오미터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수는 지난 11일에 7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국가별 누적 사망자수는 미국이 30만6천117명으로 30만명을 넘은 데 이어 브라질이 18만1천402명, 인도가 14만3천393명, 멕시코 11만3천704명, 이탈리아가 6만4천520명, 영국 6만4천170명, 프랑스 5만7천911명 등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미국이 1천669만7천44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이어 인도 988만4천716명, 브라질 690만1천952명, 러시아 265만3천928명, 프랑스 237만6천852명, 영국 184만9천403명, 이탈리아 184만3천712명, 터키 183만6천728명, 스페인 174만1천439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누적 확진자 4만2천766명, 누적 사망자 580명으로 90위였다. 로이터통신도 자체 집계 결과 13일 현재 누적 확진자는 7천112만명, 누적 사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슈퍼 비둘기(통화완화주의) 정책으로 인해 달러화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국 위안화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외환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한동안 위안화 강세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 주목된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가파른 위안화 강세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 아래 중국의 펀더멘탈 호조에 기인한다”고 짚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해 지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조업 PMI(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역시 52.1로 지난 2017년 3월 이후 최고치다. PMI가 상향된 것은 중국 체감경기가 개선됐다는 의미다. 권 연구원은 “양호한 코로나19 방역 속에 외국인 자금 유입도 위안화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며”11월 외국인의 중국 채권 보유 잔액은 10월 말 기준 3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40%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중국의 지난 11월 무역수지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미 무역흑자도 37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미 무역흑자 증가 자체는
【 청년일보 】 국제 유가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셧다운 조치 확대에 주춤거리며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1달러(0.5%) 하락한 46.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뉴욕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를 위한 영업 제한 조치가 발표되면서 원유 수요 염려가 유가를 끌어내린 원인이라 분석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오는 14일부터 뉴욕시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국제 금거개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6.20달러(0.3%) 오른 1,843.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미래 관계를 위한 연말 합의 시한을 앞두고 지난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0% 하락한 6546.7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6% 내린 13114.3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6% 하락한 5507.55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04% 하락한 3485.84로 거래를 종료했다. 시장은 EU와 영국이 미래 관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에 주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어업과 공정 경쟁 규정에 관한 EU의 제안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서 이는 합의가 없는 '노딜' 가능성을 "매우, 매우" 크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27개 회원국 정상들에게 협상 상황을 브리핑하면서 "노딜 가능성이 합의 가능성보다 높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9일 회동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무역 협상의 주요 쟁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부양책 정체와 '노딜' 브렉시트 우려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47.11포인트(0.16%) 상승한 30046.37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4포인트(0.13%) 내린 3663.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94포인트(0.23%) 하락한 12377.87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6%가량 내렸다. S&P500 지수는 약 1%, 나스닥은 0.7%가량 하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23% 내렸지만, 산업주는 0.23% 올랐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및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정 협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및 백신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부양책 협상에 뚜렷한 진전이 없는 점이 투자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보좌관이 의회 지도부에 초당파 의원들의 부양책은 공화당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란 견해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나왔다. 민주
【 청년일보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직원 대부분이 내년 6월 전에는 사무실에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직원들과 가진 화상 타운홀 미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의 경험이 원격근무에 대해 더욱 유연한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면 협력 작업을 대체할 만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생산성과 실적 손상 없이 원격근무가 가능하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몇 달간의 어려움을 감안해 많은 지역의 직원들에게 추가 유급휴가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에 500만달러를 기부했다면서 그 어느 해보다 올해 기부활동이 활발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애플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각) 중소 규모 개발사에 앱스토어 수수료를 50% 인하해주는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가운데 애플이 운영하는 앱스토어의 대체 시장 허용을 요구한 미국의 경쟁업체가 10일(현지시간) 독점 혐의로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초기 앱스토어의 경쟁사였던 시디아는 이날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시디아는 애플이 반경쟁적인 수단을 통해 앱스토어 경쟁자를 말살, 소비자와 앱 개발자들의 선택권을 없앴다고 규탄했다. 이 회사는 애플이 지난 2008년 앱스토어를 내놓기 전에 이미 앱 장터를 개발, 앱스토어 초기만 해도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서비스했지만, 애플이 다른 앱 장터 이용을 못 하게 하면서 이제는 거의 문을 닫을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실제 이 회사 창립자인 제이 프리먼은 지난 2010년 WP에 매주 약 450만명이 시디아를 이용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애플 측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해킹 가능성 등으로부터 아이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목적으로 소프트웨어를 통제하는 것이고 앱스토어도 안드로이드와 경쟁 관계에 있다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프리먼은 애플
【 청년일보 】 비트코인·알트코인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최근 가상 화폐에 대한 제도권 금융사의 평가가 최근 호전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싱가포르 DBS은행이 비트코인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교환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DBS는 디지털 자산 교환소를 설치해 다음 주부터 가상화폐 등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 등이 거래할 수 있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XRP 등이다. 디지털 자산 교환소의 지분은 DBS 은행이 90%, 싱가포르 증권거래소가 10%를 각각 보유한다. 이와 관련하여 DBS은행의 피유시 굽타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는 투자자들의 중요한 자산 배분의 한 부분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매사추세츠 뮤추얼 생명보험(매스뮤추얼)은 최근 뉴욕 디지털 투자그룹(NYDIG)을 통해 1억달러(약 1천87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미국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도 지난 10월 5천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