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RBC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아나톨리 바릴레비치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은 쿠르스크 전선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1만1천 명 이상의 북한군 중 일부가 우크라이나 군과 교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바릴레비치 참모총장은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에 대해 "대부분 일반 부대 소속"이라며 "북한군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토착민으로 위장했고, 신분증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은 유럽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가정보원도 지난 20일 북한군 병사들이 현지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돼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특히 국정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군사 매체 글로벌 디펜스 코퍼레이션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20일 스톰섀도 순항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하면서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관련 정보의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한편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전 외무장관은 조속한 휴전 협상을 바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 청년일보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이하 SEC)가 미국에서 증권사기 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구아탐 아다니 인도 아다니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SEC는 아다니 회장이 받는 뇌물공여 혐의와 관련해 소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최근 그의 인도 자택에 소환장을 송부했다. 이번 소환에는 아다니 회장의 조카이자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아다니 그린에너지 임원인 사가르 아다니도 소환 대상에 함께 포함됐다. 소환장은 정식 외교채널을 통해 전달됐으며,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아다니 회장 자택에 도달하기까지는 추가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미국 뉴욕동부지검은 지난 20일 아다니 회장과 그의 조카 등 8명을 증권사기와 뇌물공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미국 투자자들을 비롯한 글로벌 금용사들로부터 수십억달러(수조원)대 자금을 확보하고자 재무제표를 허위로 꾸미고 인도 공무원들에게 2억5천만달러(약 3천500억원) 이상의 뒷돈을 건넨 대가로 대규모 태양광 에너지 개발사업에 특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룹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현행법은 외국에서 벌어진 부패 혐의 사건이라 할
【 청년일보 】 23일(현지시간) AP통신이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 등이 약 20%의 환자에게는 체중 감량 효과가 미미하다고 보도했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동시에, 위장 운동을 느리게 해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닌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둘라글루타이드(dulaglutide) 등이 주성분으로 사용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상품으로는 삭센다(Saxenda), 마운자로(Mounjaro), 젭바운드(Zepbound), 빅토자(Victoza) 등이 있다. 임상시험에서는 상당수 환자들이 15~22%의 체중 감량 효과를 경험했지만, 체중 감소가 5% 미만에 그친 '비반응자(nonresponder)' 비율이 약 10~15%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실제 사용자가 급증하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사상 첫 10만 달러선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2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2시 25분(서부 시간 오전 11시 2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5% 오른 9만9천641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9만9천 달러선을 넘어선 이후 9만7천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타며 10만 달러선을 향해 서서히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친가상화폐 정책 약속에 힘입어 미 대선일이던 지난 5일부터 비트코인은 약 45% 급등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83% 내린 3천296달러, 솔라나는 1.13% 하락한 253달러를 나타냈다. 리플은 18.01% 급등한 1.43달러에 거래됐고, 도지코인은 3.38% 올라 0.40달러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 4월 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1월 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3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6천건 감소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도 밑돈 수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월 3∼9일 주간 190만8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3만6천건 늘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 피해로 10월 초중순 크게 늘었다가 다시 둔화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은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우크라이나 공군이 21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군이 자국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 카스피해 인근 도시인 아스트라한에서 발사된 것으로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가 전쟁 중 ICBM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에이태큼스(ATACMS) 및 영국의 스톰섀도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보인다. 다만,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이번 ICBM 발사의 구체적인 타격 목표나 피해 상황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발사된 미사일이 어떤 모델인지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언급이 없었다. 사거리가 수천 ㎞에 달하는 전략무기인 ICBM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재래식 탄두를 장착해 운용할 수도 있다. 앞서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매체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가 러시아군이 카스피해 인근 도시 아스트라한의 군사 기지에서 키이우로 RS-26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
【 청년일보 】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며 1천일째를 맞은 전쟁이 악화일로에 접어들게 됐다. 러시아는 이에 맞서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해 우크라이나도 핵공격 대상으로 포함하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브랸스크주에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측은 방공망이 6발 중 5발을 격추했으며, 나머지 1발도 큰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습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실제 성과와 무관하게,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장거리 무기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를 처음으로 타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미국이 장거리 미사일을 활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을 승인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결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즉각 강경 대응에 나섰다. 같은 날 러시아는 새로운 핵 독트린을 발표하며 핵무기 사용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에 의한 어떠한 공격도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 또, 러
【 청년일보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브렌던 카 현 FCC(연방방송통신위원회) 공화당 소속 위원을 위원장으로 지명하면서 글로벌 IT 업계와 규제 환경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브렌던 카는 강력한 빅테크 규제론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정책 방향은 한국 IT 산업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카 위원은 차기 트럼프 정부의 정책과제를 담은 헤리티지재단의 '프로젝트 2025 보고서'에서 'FCC 챕터'를 집필한 인물이다. 19일 프로젝트 2025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애플,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유사한 유니버설 서비스 기금을 미국에서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틱톡 금지와 같은 강경한 빅테크 규제를 지지했다. 그는 또한 인터넷 콘텐츠의 법적 면책 조항을 담은 통신품위유지법(DCA) 섹션 230조의 폐지를 주장했다. 이는 온라인 플랫폼이 사용자 콘텐츠에 대해 책임을 면제받는 조항으로, 구글과 메타 같은 기업의 성장 기반이 됐다. 만약 해당 조항이 폐지된다면,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운영 방식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전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초고속으로 내각 인선을 진행하면서 정치권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역대 다른 대통령들과 비교했을 때 그의 인선 속도가 유례없이 빠르다고 분석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아메리칸대 코고드 경영대학원 데이비드 마칙 학장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이후 불과 8일 만에 장관급 내정자 12명을 발표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했을 당시 12명을 선정하는 데 40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5배 빠른 속도다. 마칙 교수는 "트럼프 당선인이 2016년 1기 집권 당시보다도 4배 이상 빠르게 인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모두 인선 작업에 약 40일 이상을 소요한 바 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의 경우, 2000년 대선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며 내각 구성이 50일을 넘겨 완료된 적도 있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신속한 인선 과정은 효율성을 내세우는 그의 스타일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둘러싼 비판도 만만치 않다. 마칙
【 청년일보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지면서 8만8천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15일(현지시간) 반등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36분(서부 시간 오후 2시 36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5% 오른 9만1천357달러에 거래됐다. 하루 만에 9만달러선을 탈환한 데 이어 9만1천달러선도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지난 13일 사상 처음 9만3천달러선까지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하락세로 전환한 뒤 전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라고 말해 당장 내달 기대됐던 추가 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가상화폐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되살아나 나 매수세가 다시 몰리면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31% 내린 3천93달러를 나타냈고, 솔라나는
【 청년일보 】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주로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12일(현지시간) 확인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만명 이상의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동부로 파견됐고, 그들 대부분이 쿠르스크주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러시아군은 최전방 작전의 핵심 기술인 참호 클리어링(참호내 적병 등 위험요소 제거)을 포함한 기초적 보병 작전과 무인기, 화포 (작동) 등에서 북한 군인들을 훈련시켰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북한 군대를 사용해서 러시아가 전장에서 성공을 거둘지는 주로 러시아가 그들(북한군인)을 자신들 군대에 얼마나 잘 통합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 중 일부는 상호 운용성, 언어 장벽, 지휘 및 통신"이라며 "미국은 이러한 전개의 영향에 대해 이 지역의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유럽연합(EU) 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며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당선 기대감을 등에 업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10일 오후 1시 25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22% 상승한 8만1천110.9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처음으로 8만달러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후보는 선거 유세에서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가상화폐 규제를 대폭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인 지난 5일 7만5천달러를 넘은 후, 불과 며칠 만에 여러 차례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도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 3천달러를 돌파한 후 이날 약 6% 상승하며 3천200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또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 아래 있는 도지코인도 40% 이상 급등하여 0.30달러를 기록했다.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 2기가 가상화폐의 '황금기'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의 알렉스 손 연구 책임자는 "트럼프와 그의 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