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만 총통 선거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 속에 선거 결과에 따라 친미 또는 친중 정부 수립이 향후 세계 안보 및 경제에 미칠 영향이 작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13일 외신 등을 종합하면 이날 대선과 총선 투표가 함께 치뤄지는 대만 총통선거에서 총통과 부총통 및 113명의 입법위원(우리나라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대만 총통선거가 주목받는 이유는 친미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와 대립각을 세운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겨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민당은 친중 성향 제1야당으로 전통적 안보 이슈인 중국과의 전쟁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다뤄왔다. 민주진보당 정부에 대해 중국은 대만 주변 무력시위를 통해 강한 불만을 표출해왔다. 이에 따라 선거 결과에 따른 친미 또는 친중 성향 정부 수립은 향후 미국과 중국이 대립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국제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중국의 대만 해협 무력 시위와 함께 경제적 부분에서도 세계 공급망 문제와 관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
【 청년일보 】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정상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 MS는 주가상승으로 시총이 2조8천700억달러(약 3천781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주가가 1% 가량 하락하면서 시총이 MS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MS는 지난 2021년 11월에 이어 약 2년 2개월 만에 뉴욕증시 시총 정상 자리에 복귀했다. 뉴욕증시에선 지난 2019년 2월 4일 이후 애플과 MS가 번갈아 가면서 시총 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IT업계 전문가들은 MS 시총이 애플을 추월한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의 성장세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최근 MS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통해 유리한 위치를 점유한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사 GMO의 자산투자부문 대표 톰 핸콕은 "MS는 세계의 모든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만약 IT 분야에 투자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MS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첫날부터 11개 ETF의 하루 거래규모는 6조원에 달했다. 로이터 통신은 시장정보업체 LSEG를 인용해 이날 11개 ETF의 총 거래규모가 46억달러(약 6조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종목코드 GBTC)를 비롯해 총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동시 상장돼 거래됐다. 정규장 종료까지 거래결과를 보면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거래규모 면에서 다른 경쟁 상품들을 압도했다. 이날 GBTC의 거래량은 5천489만7천여건으로, 이날 종가를 단순 적용할 경우 거래액이 22억3천만달러(약 2조9천억원)에 달했다. 이는 개장 첫날 전체 11개 ETF 거래액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GTBC 거래액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금 현물 ETF 거래규모도 넘어섰다. 미 증시에 상장된 'SPDR 골드 셰어즈'(GLD)의 이날 추정 거래액은 12억3천만달러(약 1조6천억원) 수준이었다. 현물 ETF 상장 첫날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
【 청년일보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언론보도에 따르면 SEC는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을 승인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위원회는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ETP는 ETF를 포괄하는 상위개념이다. 이날 SEC의 승인 결정으로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일부터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될 수 있다. 상장 예정상품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아크인베스트먼트,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비트와이즈 애셋매니지먼트, 발키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이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에서 대규모 정리해고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CNBC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라임 비디오와 MGM 스튜디오를 관리하는 책임자인 마이크 홉킨스(Mike Hopkins)가 직원들에게 감원을 알리는 공지를 보냈다. 홉킨스는 공지를 통해 "특정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줄이거나 중단하면서 콘텐츠와 제품 선점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수백 개의 직책을 없애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홉킨스는 "우리 업계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결정의 이유를 강조했다. 아마존은 지난 몇 년 동안 정리해고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2만7천여 명의 직원을 감원한 바 있다. 아마존의 자회사인 생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도 이번 기회에 대규모 감원을 진행했다. 트위치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규모를 적정화하기 위해 500명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는 단계를 밟게 돼 유감스럽다"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트위치는 지난달 한국에서의 사업 운영을 2월 27일부로 종료한다고
【 청년일보 】 미국의 달 탐사 계획이 2026년으로 1년 연기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2단계인 아르테미스Ⅱ를 내년 9월로, 3단계인 달 착륙 임무를 2026년 9월로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원래의 계획보다 약 1년 늦춰진 것이다. NASA는 당초 아르테미스Ⅱ를 통해 올해 11월 4명의 우주비행사를 달 궤도에 보내고, 내년에 아르테미스Ⅲ를 통해 달에 착륙시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기로 인해 아르테미스의 각 단계가 약 1년씩 늦춰지게 됐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우주비행사의 안전이 NASA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일정 연기는 우주비행사의 안전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는 승무원 안전과 임무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요소들을 검증하는 테스트에서 발견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NASA는 지난 2022년 12월 아르테미스 1단계로 진행한 무인 우주선 오리온의 달 궤도 비행 임무에서 문제를 발견했으며, 해당 문제들에 대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일정 조정이 민간업체인 스페이스X와 액시엄 스페이스 등과의 협력을 통해 우주선과
【 청년일보 】 엔비디아 주가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1.70% 오른 53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엔비디아는 중국용 반도체 칩의 대량생산을 오는 2분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전날 6.43% 급등하며 5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8일 성능을 한층 개선한 그래픽카드(GPU)인 RTX 4070 슈퍼, RTX 4070 Ti 슈퍼, RTX 4080 슈퍼 등 세 가지를 발표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이들 제품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수출제한 규정에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마약 사용으로 인해 최근 몇 년 새 회사 경영진과 이사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여파로 전날보다 2.28% 하락한 234.96달러에 마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세계은행(WB)이 최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지정학적 위험 및 인플레이션, 교역단절 심화, 기후변화 관련 재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계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추정치인 2.6%보다 0.2%포인트(p) 낮은 2.4%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최근 중동 분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다"며 "전쟁이 확대되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지정학적 요인 외에도 높은 수준의 금리,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중국의 예상보다 저조한 성장, 교역단절 심화, 기후변화 관련 재난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 경제는 올해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지난해 추정치보다는 0.3%포인트 낮아졌다. 그동안 강한 회복력을 보였던 미국 경제는 긴축효과가 뒤늦게 나타나고 팬데믹 기간 저축한 소득을 소진하면서 작년 추정치(2.5%)보다 둔화한 1.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
【 청년일보 】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거품경기 붕괴 후인 1990년 3월 이후 약 3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 오른 33,7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33,990까지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증시의 기술주 상승세에 힘입어 도쿄증시에도 반도체 관련 주식을 비롯해 폭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항공기 충돌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사고는 인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 하네다공항 사고 당시 관제탑 안전 시스템은 정상 작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관제사는 C활주로를 감시하는 항공기 활주로 오진입 예방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도입된 안전 시스템 경고등 점멸을 인지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일 하네다공항에서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활주로에 동시 진입하면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JAL 여객기 탑승자는 379명 전원은 무사히 탈출했다. 다만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6명 중 유일한 생존자인 기장을 제외하고 5명은 사망했다. 지난 5일 사이토 데쓰오 일본 국토교통상은 오는 8일 사고 활주로의 운영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외교부는 4일(현지시간) 미국 괌에서 한국 국민 1명이 총기 피격으로 사망했다고 5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강도의 총격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주하갓냐 대한민국 출장소)이 사고 직후 병원에 영사를 급파해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괌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전날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관광객이 괌 투몬 지역에서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 생산 공장을 둘러보며 전략미사일 전력을 과시했다. 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요군용대차생산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공장에서 만든 대형 미사일 발사대 차량과 각종 군용차를 보면서 생산 실태를 파악했다. 그는 "당 중앙이 제시한 발사대차 생산 목표를 넘쳐 수행하고 새해의 새로운 생산 목표 점령 투쟁을 기세차게 벌여나가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며 "공장이 전략미사일 발사대차 생산을 국가방위력 강화를 위한 최중대 과업으로 내세운 당 중앙의 의도를 토대로 총궐기했다. 생산 투쟁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격려했다. 또 "적들과의 군사적 대결에 보다 확고히 준비해야 할 엄중한 현정세 하에서 우리가 쉼 없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방위력 강화의 역사적 과업 수행에서 이 공장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공장 능력 확장 관련 조치도 취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을 시찰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ICBM을 쏠 때 쓰는 대형 발사대차 공장을 둘러보며 무력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