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으로, 당장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다. 우리은행 측은 "타행에 앞서 이처럼 선제적으로 자율조정에 나선 것은 ELS 만기 이전에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정비율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되, 투자자별로 고려할 요소가 많고 개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사항인 만큼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만기가 도래하여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를 접촉해 배상절차 등 자율조정 내용 안내를 시작으로 본격 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그동안 비예금상품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강화된 내부통제체계를 통해 상대적으로 현저히 적은 홍콩H지수 ELS 판매잔액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의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등 3인 체제가 개막했다. 하나금융은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그룹 본사에서 19대 정기주주총회에 올라온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각 제2-6호, 제2-7호 의안으로 상정된 이승열 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의 그룹 사내이사 선임의 건으로, 해당 두 안건은 이날 모두 원안 통과됐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그간 함영주 회장 1인 체제였던 사내이사 자리에 이 행장과 강 대표가 선임됨에 따라 그룹 사내이사는 3인 체제로 확대됐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그룹 이사회 사외이사 규모도 기존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는 안건이 원안 통과되면서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대 규모인 12인 이사회가 구성됐다. 이 외에도 제3호 의안으로 올라온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제4호 의안인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제5
【 청년일보 】 성과금 지급을 두고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우리카드 노사가 내달 1일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앞두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최근 우리카드는 '상여급 70% 지급' 입장을 철회,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이 직접 나서 상여금 100%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조는 인권위원회 권고사항을 지키라며 이를 단호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카드 노사는 지난 21일부터 실무진 집중교섭에 돌입 매일 진행하면서 총파업 전 막판 협상 타결에 나서는 분위기다. 22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지방노동청 노동위원회는 오는 4월 1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 우리카드 지부의 총파업을 앞두고 2차 조정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노동위원회 조정위원들은 지난해 우리카드 직원들에게 특별보로금(이하 성과급) 130%와 사기진작금 100만원을 지급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리카드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과 비교해서는 크게 줄었지만 1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린 데다 같은 계열사인 우리은행 직원들도 이와 비슷한 성과급을 받았다는 점이 근거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우리카드 노조에 따르면 노사
【 청년일보 】 보험개발원은 베트남 보험개발원(VIDI)을 방문해 베트남에 K-보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체결된 협약으로 앞으로 보험개발원은 VIDI가 보험요율 산출 및 통계관리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요율·계리 분야의 연수와 함께 위험평가를 위한 베트남 보험DB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보험개발원은 생명보험과 자동차보험 분야의 요율산출을 위한 기초통계 수집 및 가공방법을 공유하고 담보별 위험률 산출 로직 등 단계별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험개발원이 보유한 요율산출용 DB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현지 적용을 위한 환경 분석 후, 베트남 시장 환경에 적합한 DB 구축 및 관리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우리나라 보험사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 시장에 K-보험 인프라를 전수해 국내 보험사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VIDI 대표는 “VIDI는 한국의 KIDI(보험개발원)을 성장모델로 삼고 있어 KIDI 지원이 필요하며, 데이터 활용 시스템 등 각종 선진화된 인프라를 학습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했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 청년일보 】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하 교보라이프)은 올해 1~2월 신규 계약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저축성 보험 비중은 약 86% 줄고 보장성 보험 비중은 늘었다. 교보라이프는 IFRS17 도입에 맞춰 저축성 보험 판매 비중을 줄이는 대신 보장성 보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교보라이프는는 ‘라플365미니보험’을 출시한 한편, 보험진단 서비스인 ‘바른보장서비스’ 시스템을 개선하고 DIY 형태의 ‘내게맞춘건강보험’의 상품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교보라이프는 1년 새 신규 계약건수는 약 41% 증가했으며 저축성 보험 판매 비중은 약 8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교보라이프는 신임 김영석 대표이사 취임 이후 새로운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모기업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석 교보라이프 대표이사는 “아직 연초이기는 하나 신규 계약건수가 증가하고 보장성 보험 비중도 늘고 있어 무척이나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내 유일 디지털 생명보험사로서 거품 없고, 꼭 필요한 보험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 청년일보 】 세계 최대의 재물보험사 중 하나인 FM Global(FM글로벌)은 22일(한국시간) 글로벌 기업이 직면한 리스크의 급변성을 고려해 주요 업데이트를 반영한 '2024 FM Global 회복탄력성 지수(2024 FM Global Resilience Index)'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4 FM Global 회복탄력성 지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는 회복탄력성을 기반으로 한 18개 지표를 바탕으로 130개 국가 및 지역의 연간 순위를 결정한다. FM글로벌은 지난 10년 동안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리스크와 회복탄력성의 개념을 포괄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해당 지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아울러 '2024 FM Global 회복탄력성 지수'는 인공지능(AI)으로 강화된 자체 개발 리스크 모델링을 통해 지난 2014년 최초 발표 당시보다 2배로 늘어난 회복탄력성 관련 지표를 포함하고 있다. 해당 지수 이용자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리스크 요인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탐색할 수 있으며, 벨기에와 인도의 온실가스 감축 문제, 호주의 수자원 보존 이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정치적 리스크와 같은 데이터도 확인할 수도 있다. 인터페이스 또한 새롭게 개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은 이달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에서 NEW연금보험 보험료 계산·공유 이벤트 및 금융, 건강보험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NEW연금보험 계산 이벤트’는 삼성생명 다이렉트 홈페이지 내 ‘연금이즈백' 이벤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한 달만 유지해도 손실없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의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빽다방 커피 기프티콘을 추첨 증정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다이렉트의 대표상품인 금융형 3종('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 '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 '삼성 인터넷 저축보험2.2') 및 건강상품 2종('인터넷 종합건강보험 일당백', '인터넷 다(多)Dream건강보험') 첫 가입고객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은 한 달만 유지해도 원금 손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관련 세법 충족시 이자소득세 없이 연금 수령이 가능해 합리적으로 노후를 준비하고자 하는 고객이 주목할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은 내달 24일까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신고대행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매년 해외주식 거래에서 발생한 양도소득 세금신고 의무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키움증권이 세무법인과 제휴해 세금신고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양도소득세 신고는 거래자 본인이 홈텍스를 통해 진행이 가능하지만 절차가 복잡하여 고객 본인 부담으로 별도의 비용을 들여 세무법인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키움증권은 이러한 고객의 불편과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키움증권에서 250만원을 초과한 양도차익이 발생한 내국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대상 고객은 타 증권사에서의 양도내역까지 무료로 합산해주는 ‘타사합산 신고대행 서비스’ 역시 신청할 수 있다. 타 증권사에서의 거래내역이 있는 고객은 타증권사의 인장이 찍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계산내역 파일을 첨부하여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영웅문S#)에서 타사내역을 합산하여 신청이 가능하다. 해외주식 매매로 발생한 손익 합산금액이 연간 기본공제액인 250만원을 초과하는 투자자는
【 청년일보 】 DGB금융그룹은 DGB금융체험파크에서 대구샘기억학교, 샬롬기억학교, 효경기억학교, 효성기억학교와 어르신 금융교육 후원식을 개최하고 '9988금융교실'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DGB 금융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9988금융교실은 어르신을 위한 특화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금융상식퀴즈, 금융사기예방(보이스피싱·스미싱), ATM 및 키오스크 활용, 놀이형 금융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은 샬롬기억학교 어르신 20여 명이 금융교육에 참여했다. 특히 금융복합체험공간인 DGB금융체험파크는 은행관·증권관·보험관·유페이관으로 구성돼 있고, ATM과 키오스크, 핀테크 등의 장비들이 갖춰져 있어 어르신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은 "현장 체험형 금융교육이 어르신들의 금융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교육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외국인 보유 코스피 주식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주식 시가총액은 764조5천305억8천원으로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 2천244조1천699억원의 34.0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26일(34.20%)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는 가히 역대급 수준이다. 전날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1조8천872억원으로, 지난달 2월 2일(1조9천344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컸다. 올 들어 두 달 반 남짓한 기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13조34천684억원으로, 지난해 순매수액(15조1천230억원)의 90% 수준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향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삼성전자(1조650억원)와 SK하이닉스(3천937억원), 삼성전자우(1천436억원), 현대차(1천144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매
【 청년일보 】 메리츠금융그룹이 1조원대에 이르는 홈플러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재융자)을 지원한다. 홈플러스는 유통업계 업황 악화로 인한 자금 조달 위기에서 급한 불을 끄게 됐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관련 약 1조3천억원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리파이낸싱 지원은 계열사인 메리츠증권 주관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사모펀드(PEF)인 MBK는 지난 2015년 7조2천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했는데 당시 전체 인수금액 중 4조3천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충당한 바 있다. 이번에 메리츠금융그룹이 리파이낸싱을 지원하는 인수금융은 그 일부로 오는 6월 말 만기 예정인 메리츠증권으로부터의 차입금 3천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금리 수준이나 담보 등 구체적인 리파이낸싱 지원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 MBK는 점포를 매각해 재임대하는 '점포 유동화' 방식 등으로 차입금 규모를 줄여왔지만 유통업계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 및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까지 겹치면서 차입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홈플러스 인수 후 9년째 투자금 회수를 하지 못한 MBK의 유동성 위기론도 불거졌으나 이번 합의로 유동성을
【 청년일보 】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과 대출잔액이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축은행권의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오르며 7%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부실 PF 대출 정리 및 연체율 관리를 강조하는 가운데, 이 같은 상승 추세는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천억원으로 작년 9월 말(134조3천억원) 대비 1조4천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말(1.19%)과 비교해도 1년 새 1.51%p 급등한 수치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저축은행이 전 분기 대비 1.38%p 오른 6.94%를 기록하면서 전 업권 중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저축은행과 함께 은행(0.35%p)과 여전(0.21%p) 연체율도 상승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작년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0.11%p 하락해 13.73%로 집계됐다.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부동산P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