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더 많은 청년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의 거주요건을 폐지하고, 이를 반영해 오는 12일부터 신규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9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한 번째,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에서 발표한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 중 청년월세 특별지원 확대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토부는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거주요건(보증금 5천만원 이하 및 월세 70만원 이하)을 폐지했다. 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 오피스텔 등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점과 월세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지원 기간도 한 사람당 최대 2년으로 연장한다. 추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거주요건 폐지를 반영한 신청기간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복지로(누리집 또는 어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하거나 거주지의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거주요건을 제외한 소득·자산 등 기타 요건은 동일하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로 누리집과 마이홈포털을 통해 확인할
【 청년일보 】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조와 함께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장애인 개발자 육성을 위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 수련회 시현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는 오는 13일까지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장애인 디지털 코딩 아카데미' 프로젝트 시연회를 연다. 장애인 디지털 코딩 아카데미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청장년 장애인을 선발해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인 코딩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올해 3기 수료생을 배출한다. 3기 수료 대상 8명 중 6명은 유라클과 포시에스 등 취업에 성공했다. 2명도 현재 면접을 진행 중이다. 시연회에서는 3기생들이 자바 풀스택 개발자 과정에서 학습한 6개월 간의 결과물을 시연한다. 수료생들이 직접 참여한 백엔드 체인본부 매출과 재고 시스템, 프론트엔드 체인본부 원격주문 웹 사이트 및 키오스크 시스템과 테이블 주문 시스템 등의 시현을 통해 고도화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 시연과 함께 채용을 원하는 회사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표준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및 현장 면접을 지원한
【 청년일보 】 기후동행카드 청년층 혜택 도입에 따라 청년층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제공 전인 지난 2월21일 13만2천534명이었던 청년층 사용자는 청년 혜택 발표(2월26일) 후 4주 차인 지난달 27일 25만8천291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청년할인을 통한 서비스 확대에 따른 사용자 맞춤형 혜택으로 청년층 사용자가 늘어났다는 해석이다. 지난 5일 오후 4시 기준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은 100만8천장으로 집계됐다. 기후동행카드 일일 사용자도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첫날인 1월27일 7만1천452명을 기록한 일일 사용자는 지난 2일 기준 50만3천829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달 말 신용·체크카드까지 기후동행카드 충전 수단을 확대한다. 또 상반기 중 서울대공원 등 문화·공원 시설 입장 시 할인 혜택 제공,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부가 혜택을 마련해 더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집안 어른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간혹 듣게 되는 얘기가 있다. '요즘 친구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지?'라는 말이다. 정말 지금의 청년 세대, 2030 세대, MZ 세대가 정치에 관심이 없을까? 제 17대~21대 총선 투표율을 보자. 1948년 제1대 총선 이후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당시 29세 이하 투표율은 28.5%, 30대는 35.5%로, 청년 세대 평균 투표율은 32.2%를 기록했다. 2008년 당시 39세 이하 청년 세대는 대략 1969년~1989년생으로, 지금으로 치면 34세~54세 연령대가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에 최근 선거인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29세 이하 투표율은 60.0%, 30대는 57.1%로, 청년세대 평균 투표율은 58.6%를 기록했다. 청년세대 투표율 58.6%는 28년 만에 최고치다. 2020년 당시 39세 이하는 대략 1981년~2002년생으로, 흔히 말하는 MZ세대에 해당한다. 또, 제16~20대 대선 투표율을 보자. 제16대 대선 당시 29세 이하 투표율은 56.5%, 30대는 67.4%로, 청년 세대 평균 투표율은 62.2%를 기록했다. 2002년 당시 39세 이하 청
【 청년일보 】 도시화가 가속화되는 동시에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도시 관리주체는 에너지원 확보, 환경 보호 및 장기적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겪고 있다. 특히, 새로운 도시를 처음부터 설계하고 건설할 때는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개발과 함께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과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먼저, 재생에너지는 스마트시티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주요 방안 중 하나다.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Abu Dhabi)의 마스다르 시(Masdar City) 사례가 있다. 마스다르 시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로 구상돼 재생에너지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도시 곳곳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해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도시의 에너지 인프라는 상당 부분 태양광에 의존하고 있다. 지역 내 대학 캠퍼스 건물에 설치된 10MW급 태양광 발전소와 1MW급 옥상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 청년일보 】 최근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프리터족'이 늘고 있다. 프리터족은 '자유(Free)'와 '아르바이터(Arbiter)'를 결합한 것으로, 특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 현상은 일본에서 유래됐으며, 요즘 국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프리터족 관련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36살 내가 프리터족이 된 이유', '25살, 프리터족의 퇴사 브이로그', '나이먹고 식당에서 알바하는 30대 알바생입니다' 등 여러 영상들이 업로드돼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비정규직 중 시간제 근로자 수가 지난해 8월 기준 387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6천명 증가했다. 또, 국내 시간제 근로자(주 36시간 미만 근로) 비율은 지난 2003년(6.5%)부터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17.6%)로 3배 가까이 상승했다. 긱워커플랫폼 뉴워커가 인크루트 회원 8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터족과 긱워커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리터족 증가 현상에 매우 긍정(11.9%), 대체로 긍정(47.2%), 대체로 부정(35%), 매우 부정(5.9%)으로 응답자 과반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 청년일보 】 최근 대한민국의 물가 상승은 많은 이들에게 지갑을 조여주는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생들은 이미 경제적으로 취약한 그룹 중 하나로, 물가 상승이 그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첫째, 식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이미 생활비를 절약하면서도 한정된 예산으로 식사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물가 상승은 가격이 오르는 과일, 채소 등의 식재료로부터 대학생들을 멀리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고, 이는 대학생들의 지출 부담을 더욱 늘리고 있습니다. 둘째로, 주거 비용 또한 상승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대개 학교 주변이나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주택을 구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은 전세나 월세가 상승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하기 위한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찾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셋째로, 교육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학 등록금 뿐만 아니라 학교 교재, 학습 자료 등의 비용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은 이러한 교육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지에
【 청년일보 】 '미닝아웃'이란 신념을 의미하는 '미닝(meaning)'과 드러내다는 뜻을 가진 '커밍아웃(coming out)'이 합쳐진 단어다. 최근 MZ세대는 본인의 신념을 드러내는 소비행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지털미디어에 능숙한 MZ세대는 이러한 소비를 진행한 뒤 SNS에 공유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것을 즐긴다. 미닝아웃의 대표적인 예시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다. 기후 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많은 회사들이 지속 가능 경영을 선언하며 탄소 배출량 감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환경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로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등 환경과 관련된 키워드에 집중하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란 생활 속에서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활동을 의미하며, 업사이클링이란 재활용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해내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환경 관련 미닝아웃 중 대표적 사례는 스위스 업체인 '프라이탁'이다. 프라이탁은 버려진 천막, 자동차 안전벨트, 화물차 방수포 등을 재활용해 가방을 제작하는 회사다. 미닝아웃 소비가 경향이 MZ세대 사이에서 두드러짐과 동시에 홍대, 이태원, 성수 등 유동인구가 많은
【 청년일보 】 5일 충남도는 도와 15개 시·군의 청년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충남청년포털'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일자리·금융, 주거·복지, 영농·정착, 문화·활동 등 분야별 정책을 소개하고, 각종 사업에 대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원하는 정책을 찾아볼 수 있는 통합 검색 기능을 마련했고,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는 반응형 페이지를 구성하는 등 비대면·디지털 변화에 맞춰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이영조 청년정책관은 "그동안 정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청년들이 사업을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새롭게 구축된 충남청년포털이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회원 가입 이벤트도 진행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얼마 전 기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창시자인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머스크 간 기술 경쟁 구도를 봤는데 굉장히 멋있게 느껴졌어요. 우리나라도 기술 경쟁력과 역량적 측면에서 봤을 때 타국 대비 높은 수준을 자랑하지만 정작 정치권은 '막말 논란' 등 극단적인 정쟁들로 난무하죠. 이같은 점을 비춰봤을 때 허탈감을 느끼는 건 물론, 과연 기술경쟁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어요" 이범석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전대협·26세) 3기 공동의장은 소모적 정쟁에 매몰된 한국 정치 실태에 대해 "정치는 4류다"라며 신랄한 어조로 비판했다. 특히 탄탄한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야할 막중한 시기에 정쟁 일상화는 곧 세계적 흐름에 도태되는 지름길이고 결국 여야가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꼬집은 셈이다. 이처럼 이 공동의장은 사회적 통념상 경험이 많다고는 할 수 없는 여느 20대 청년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깊이 있는 통찰력과 남다른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정치·사회 등 관심 분야가 많았으며 말 한마디 한마디엔 마치 오랜 시간 다져온 관록이 배어나는 듯 했다. 오늘날 2
【 청년일보 】 집값 상승, 전세 사기 등으로 인해 청년들의 삶이 힘든 지금, 꿋꿋하게 살아내기 위해 'N꿋세대'가 등장했다. 'N꿋세대'는 'N포세대'에 빗대어 이제는 포기하지 말고, 꿋꿋하게 이겨내자는 의미을 가지고 있다. N꿋세대는 빠띠와 함께 이달부터 '꿋꿋(ggood-ggood) 프로젝트'를 진행 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젝트를 통해 꿋꿋하게 잘 살기 위해 필요한 기본권을 함께 재정의하고 탐색하고 공론화할 계획이다. 첫 번째 '꿋꿋 프로젝트'의 주제는 주거권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높아진 집값 상승으로 아무리 일을 해도 내 집을 가질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간신히 얻은 집이 전세사기로 인해 눈앞에서 사라지는 사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청년들이 인천 미추홀구 전세 사기, 수원 전세 사기 등을 보며 불안과 절망을 느끼는 상황에서 더 이상 주거 문제를 가만둘 수 없다는 분위기가 N꿋세대 사이에 형성됐다. 빠띠는 꿋꿋 프로젝트를 통해 N꿋세대와 함께 집값 상승, 전세 사기 등 주거권과 관련한 문제에 주목하고 더 나은 주거 형태를 모색한다. 집다운 집에 살지 못했던 경험, 쾌적한 집을 위해 갖추어야 할 것을 포기했던 경험 등 지금 세대가 가지고
【 청년일보 】 부산항만공사(이하 BPA)는 3일 공공기관 최초로 '생애 첫 인턴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체험형 청년인턴 1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애 첫 인턴제도'는 지난해 11월 BPA가 주최한 지역 대학생 대상 모의 면접 행사에서 청년들의 건의로 기획됐다. 지원 대상은 만 34세 이하 청년이면서 공공 부문에서 정규직, 계약직, 인턴 등으로 근무한 경험이 없어야 한다.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필기·서류·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이번에 채용되는 인턴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근무하며, 우수 인턴은 향후 정규직 채용 필기·면접에서 1∼3% 가점을 부여한다. 김영문 BPA 경영지원실장은 "최근 4차례 인턴 프로그램 참가자 중 53%가 타 기관 인턴 등 근무 경험 보유자였다"며 "최대한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제도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BPA는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하반기 중 하반기에만 '생애 첫 인턴'을 채용하고, 상반기에는 전체 청년을 대상으로 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다. 생애 첫 인턴 관련 세부 내용은 부산항만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