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반적으로 취업시장이 경직화된 가운데,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2023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상반기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65.3%가 현재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있으나, 장애 인구로 한정할 경우 37.4%로 그 비율이 줄어든다. 고용률도 역시 전체인구는 63.5%, 장애 인구는 36.1%로 큰 차이를 보인다. 반면 실업률은 전체인구에서 2.7%, 장애인구는 3.4%로 오히려 전체 인구보다 높은 비율의 실업률이 장애 인구에서 나타난다. 장애 인구는 취업하기는 어렵지만, 실직하기는 쉬운 환경에 놓여있는 것이다. 이런 장애 인구의 불안정한 고용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91년부터, 장애인 고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기업 및 공공기관에 일정한 비율은 의무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장애인 의무고용제가 법적으로 도입됐다. 하지만,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해당 법안에 대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제도 도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가장 큰 지적은 벌금의 실효성이다. 많은 기업들이 해당 법안의 기준을
【 청년일보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대학생)들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1천원에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아침 결식 위기를 개선하고자 농식품부에서는 2023년 전국 144개교에서 시행된 해당 사업을 2024년 전국 186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정부 지원 단가 또한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인상했다. 이 사업은 학생 1천원, 정부 2천원 및 학교 부담금을 포함해 시행된다. 중·고등학생과 달리 대학생들은 학교가 멀어서 이른 아침 혹은 새벽부터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아침밥을 챙겨 먹을 시간적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아르바이트나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면서 스스로 생계를 꾸리는 학생들에게 아침밥은 사치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더욱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발돋움으로 시행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은 수많은 대학생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얻고 있다. 학생들은 단돈 1천원으로 양질의 아침밥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서정대학교 간호학과의 한 학생은 "매일 변경되는 아침 식단으로부터 다양한
【 청년일보 】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일반적으로 4차 산업혁명, 로봇 등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단순히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제는 구급차에 적용이 되어 사람을 살리는 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구급차에 '지능형 응급의료 시스템'으로 적용되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응급상황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점은 환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다. 빠르고 정확하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이다. 과거에는 실제 응급 상황에서 대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했다. 이제는 인공지능 구급차가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지능형 응급의료 시스템'을 개발한 장혁재 연세의료원 교수에 따르면 응급환자 이송 중에 사망하는 일을 인식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고심했다고 한다. 이 구급차의 핵심은 응급의료에서의 시간적, 기술적, 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즉 응급환자의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골든타임을 지키며 구급차 내에서 응급 처치가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환자가 이송되는 동안
【 청년일보 】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 제로 환타 등 제로 음료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로 음료수는 이름 그대로 제로 칼로리를 갖고 있으며, 특히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당분을 대체한 제품들을 포함한다. 최근 다이어트나 혈당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인공 감미료와 인공 첨가물을 최소화한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제로 음료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파생된 단어인 제로덴티티(Zero+Identity)는 원제품의 맛과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당류와 열량을 제로로 낮추는 것을 뜻한다. 또한, 지난해 9월 배달의 민족이 발표한 '배민트렌드2023 가을, 겨울편' 에선 2023년 제로콜라, 제로 사이다 등 제로 음료의 주문 수가 2022년 대비 2.5배 증가했으며 가벼운 칼로리로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제로 식음료 시장이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0kcal' 음료수는 정말로 0kcal일까? 대한민국의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영양강조 표시기준에 식품 100g당 40kcal 미만, 혹은 100ml당 20kcal 미만일 때 '저(低)열량, 100ml당 40kcal 미
【 청년일보 】 최근 아동학대의 건수가 늘어나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동학대는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 학대, 방임이 있다. 신체학대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폭력 또는 가혹행위'를 말한다. 정서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해 아동의 건강,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정신적 폭력 또는 가혹행위'를, 성 학대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해 아동의 건강,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성적 폭력 또는 가혹행위'를 말하며, 방임은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방임하는 행위'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아동학대 주요 통계 중 아동학대 사례 유형에 관한 자료에 따르면, 과거부터 지금까지 중복학대가 34.9%로 가장 많았다. 중복학대는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 학대, 방임 중 두 가지 이상의 학대를 동시에 한다는 것이다. 또, 아동학대 피해자들은 13세 ~ 15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0세 ~ 12세, 7 ~ 9 세가 뒤를 이었다. 아동학대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을 유발하고 관심이 높아져 아동학대의 건수가 낮아져야 한
【 청년일보 】 의사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집단적으로 병원을 떠나는 행동을 취하고 있어, 의료계 전반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입 간호사의 고용이 지연되고 의료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의사들의 파업은 의료 서비스의 공백을 만들어내며, 이는 간호사 채용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신규 간호사 채용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단체 행동으로 인해 신규 간호사의 입사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특히, 대구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는 입사 예정이던 간호사들에게 '의료 부족으로 인해 입사 인원이 37명에서 14명으로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최훈화 대한간호협회 정책전문위원은 "몇몇 병원에서 환자가 많이 감소하면서 3월 신규 간호사 입사를 연기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규뿐만 아니라 기존 간호사들도 강제로 응급 오프(연차)를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 A 대학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적게 남아 있는 병동들을 합쳐 한 병동을 닫게 하고 해당 병동 간호사들에게 연차를 사용하게 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간호사라는 직업 선택의
【 청년일보 】 정부와 의료계, 두 집단에서 의대 정원 2천명 확대를 둘러싼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의대생 증원이 현존하는 의료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의료계 종사자들은 현재 의료 시스템 문제들이 먼저 해결된 이후에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의대생 증원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의료 시스템에서 가장 개선이 시급한 문제 중 하나는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와 같이 생명과 직결된 필수 의료 과의 의사 수 부족이다. 심상돈 동아병원장은 한 언론 기고를 통해 "2022년 전국의 전공의 정원은 3천31명이었으며, 필수의료 분야 정원은 약 1촌150명이지만 75%인 863명, 전체 전공의의 28% 정도만 지원했다"며 "사회적인 의료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면 전공 선택의 추이 또한 바뀌지 않을 것이며, 필수의료 분야로의 지원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현실의 문제를 짚었다. 의사들이 필수 의료 과를 기피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장시간 근로, 의료 소송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1만3천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전공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전공의의 주 평균 근무시간은 7
【 청년일보 】 권역 정신응급의료센터(이하 권역 의료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와 응급의료학과의 협진으로 자해나 타해 등을 응급상황을 대비해 24시간 운영해 정신응급환자를 치료하는 곳이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까지 권역 의료센터 14개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에 10개소가 운영 중이다. 권역 의료센터는 2022년부터 개소되기 시작했다. 그 중 인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전라북도 원광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이 2022년에, 서울의료원, 대전 충남대학교병원, 울산대병원, 경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안동병원은 지난해 개소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14개 시·도 15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7천766명의 중독 환자를 심층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급의료 기관을 방문한 중독환자 중에서 20대 비중이 18.0%로 가장 많았고, 보건복지부의 자살 시도자 인구학적 분포 표에서는 19~29세가 비중이 2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정신응급의료기관을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 운영을 한다. 병상도 34병상에서 42병상으로 늘린다. 이는 경기도의 정신응급입원자가 20
【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이미 2018년에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예측에 따르면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요즘과 같이 아이보다 노인을 길거리에서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대에, 노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 노인의 구강 질환은 일반적으로 다른 노인성 질병(뇌졸중, 치매 등)에 비해 중요성이 간과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구강 질환과 노인 우울증이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보건사회연구' 제41권 제4호 게재 논문 중, 김세연(단국대 석사과정), 김재현(단국대 조교수)이 진행한 '노인구강건강과 우울 수준의 연관성 연구'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치아 수가 감소하고, 씹는 능력이 저하되는 등 일상적인 생활에 제약이 생긴다. 또한 노인들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오랫동안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장기적인 약 복용은 구강건조증을 야기하고, 이는 곧 우울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고 밝혔다. 인간은 음식 섭취를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만큼, 치아에 문제가 생긴다면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을 느끼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영양 공급에도 문제
【 청년일보 】 제목에서도 보듯이 널리 쓰인 문장이다. 물이 반쯤 차있는 컵을 보고 누구는 "반 밖에 안 찼네"라고, 어느 누구는 "반이나 차있네"라며 생각할 수 있다는 이야기. 그냥 문맥 그대로 보면 '긍정적·부정적 사고'에 대한 교훈적 글로 보여질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맹점 하나가 숨겨져 있다. '어떤 물'인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는 거다. 마실 수 있는 물인지, 흙탕물이나 오염된 물인지 등. 물을 담는 컵이나 용기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인 컵인지 아니면 형태가 화려한 머그컵이나 대용량의 텀블러인지도 알 수 없다. 즉,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하게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최근 서울시도 그렇고 지역 혹은 권역별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을 선출하는 있는 기간이다. 연초에는 보건복지부 자문단을 비롯한 부처별 중앙위원을 모집하기도 했었고. 필자도 관심이 있어 알아보던 차 모집기간을 놓쳐 다음을 바라보게 됐다. 그만큼 해당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거나 한번이라도 발을 들여놓았다면 관련 내용을 알게 모르게 접하게 된다. 하지만 청년 참여기구 활동 관련하여 잘 모르거나 혹은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 청년일보 】 현대 사회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청년들은 해야 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많습니다. 필자도 그런 면에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고자 하는 압박감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자 하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능숙해지고 싶다는 욕구가 항상 있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일을 처리하려는 압박감에 쉽게 물러서고 미루기 일쑤였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청년들이 분명히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고민을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성과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책 '원씽'과 함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원씽'에서 강조하는 것은 한 가지에 집중하여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힘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5년 안에 이루어야 할 단 하나의 큰 목표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그 원씽을 달성하기 위해 1년 안에 해야 할 작은 목표, 1달 안에, 1주일 안에, 하루 안에, 지금 당장 해야 할 목표를 설정합니다. 이를 통해 나의 목표를 성취하는 도미노를 만들어 가는 것이죠. 자신만의 도미노를 만들었다면 그것을 실천해 나갈 차례입니다. 탁월한 성과를 내기위해선 목적의식을 갖고, 우선순위에 따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하루를 시작할
【 청년일보 】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챗 지피티를 이용해 과제를 제출하는 것이 너무나도 흔해지고 있다. 본인이 직접 공부하고 열심히 시간을 투자해 만들어낸 성과물보다 AI에게 물어보고 받은 결과물의 성적이 훨씬 좋게나타나기 때문이다. 너도나도 'AI'가 대필해주는 결과물로 제출하기 때문에 모든 과제들이 완벽한 답안지와 다를바가 없다. 서울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최근 "챗GPT로 과제 대체 가능?"이라고 묻거나 "영어 수업 작문 과제는 챗GPT한테 맡기면 되겠네"라고 쓴 글이 게시됐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도 한 재학생은 "챗GPT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사회진출 지원센터에 제출했더니 '잘 썼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적었다. 과제 제출을 위해 챗지피티를 활용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 사회에서 챗지피티로 과제를 제출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단언할 순 없다. 챗지피티를 활용하는 것이 지식을 습득하고 학습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효과적일까? 대학생은 과제를 제출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실제로 학습을 이루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또한 챗지피티를 남용함으로써 학업의 성실성과 윤리적 측면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 대학은 학생들에게 지식을 습득하고 자기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