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4차 산업혁명, AI의 시대라고 하는데, 그동안 이를 체감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ChatGPT의 등장으로 우리 삶에 AI가 가깝게 다가왔다. 현재 대학생이라면, 과제하면서 다들 ChatGPT를 한 번쯤은 사용해 봤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 ChatGPT를 포함한 AI 서비스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자. ◆ ChatGPT ChatGPT는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으로 사전에 학습한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다양한 주제에 응답할 수 있다. 단답식의 질문부터 긴 설명을 요구하는 정보 전달식 답변,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답변, 문장 완성, 번역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차별 및 혐오 발언을 차단하기 위한 특수 기능(모더레이션API)을 적용해 기존 인공지능 챗봇보다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ChatGPT는 자연어를 이해하고, 사용자가 초반에 말한 내용과 맥락을 이해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또, 단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독자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특정 키워드 및 조건을 제시하면, 이를 충족하는 소설, 시, 에세이 등을 창작한다. 그 외에도 ChatGPT는 보고서, 연설문 작성, 번역, 코딩 등
【 청년일보 】 산업공학은 현대 건물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스마트 빌딩과 조명 관리 시스템의 설계, 운영, 최적화에는 산업공학의 핵심적인 역량과 전문 지식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기술과 데이터 분석 능력은 현대 건물의 효율성 향상과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필수적인 구성요소로 작용한다. 가장 먼저, 산업공학자는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스마트 빌딩과 조명 관리 시스템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이해하여 설계를 이끌어 낸다. 문제점을 파악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효율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두 번째로, 건물 내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에너지 사용 패턴을 식별하여 조명 및 기타 시설의 사용을 최적화하는 데 산업공학자는 통계 기법과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해 핵심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효율성을 향상하게 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산업공학자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연구하고 스마트 빌딩 및 조명 시스템에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시스템을 지능화시키고, 더 나은 사용자 경험과 에
【 청년일보 】 지난 5년간 국내 조혈모세포 이식 대기자는 평균 4천98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8월 9일 장기이식법 시행령에 따라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적출 가능한 장기등'에 말초혈이 포함되면서 집계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에 따르면, 국내에서 시행 된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은 2018년 522례, 2019년 1천322례, 2020년 1천400례, 2021년 1천479례, 2022년 1천350례다. 그 중 친족간 기증을 제외한 타인 기증 승인 현황은 2018년 214례, 2019년 591례, 2020년 660례, 2021년 718례, 2022년 638례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환자와 일치하는 유전자형을 가진 기증자를 만날 확률은 2만분의 1의 확률로 높지 않다. 혈액암, 재생불량성빈혈 등의 질병에 걸린 환자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기다리고 있다. ◆ 조혈모세포란 무엇인가?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세포'라는 뜻을 가진 조혈모세포는 우리 몸에 건강한 혈액세포를 공급해준다.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고 면역 체계를 지원해 생존과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 모든 혈
【 청년일보 】 지난달 30일 포스코타워 역삼 3층 이벤트홀에서 개최된 2023 균형발전 정보협력 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주최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의 주관, 그리고 산업방송 채널i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지방시대의 균형 발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다양한 일정과 수상자 발표,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 등록 및 NABIS 홍보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2023 NABIS 빅데이터 활용 공모전의 수상자들이 소개됐으며,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자사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빅데이터가 어떻게 소규모 도시의 발전, 군산시의 해양 관광 자원 활성화, 그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워케이션 테마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했음을 나타냈다. 특히, 김여진 아나운서의 개회사와 함께한 2023 NABIS 빅데이터 활용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KIMAC 이사장상, KEIT 원장상 등이 수여됐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의 기조강연과 양산시청 오대웅 주무관의 빅데이터 분석
【 청년일보 】 지난달 1일 강원도 내 한 병원에서 나중에 온 환자를 먼저 치료했다는 이유로 병원 응급실에서 1시간 넘게 폭언을 쏟아낸 보호자가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건 당일 밤 사우나에서 쓰러져 이송된 환자의 보호자 A씨는 의료진이 나중에 도착한 심정지 환자를 치료했다는 이유로 폭언을 쏟아냈다. 당시 환자는 이미 초진을 끝낸 상태였지만, 심정지 환자가 도착하자 의료진이 심정지 환자의 치료에 몰두했다는 이유였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응급실에서는 "내가 먼저 왔는데 왜 저 사람부터 치료하냐"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응급실은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각각의 환자마다 어느정도 수준의 치료가 필요하고 얼마나 위급한 상황인지 구분해 치료의 순서를 정해야 혼잡을 방지하고 최선의 치료를 행할 수 있다. 현재 응급실에서는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K-TAS)'를 적용해 응급실에 방문하는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치료할 수 있도록 분류하고 있다. K-TAS는 1단계부터 5단계로 분류되는데, 1단계는 '즉각적인 소생술'이 필요한 상태로 즉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이며 심정지, 중증외상 등이 포함된다. 2단계는 '
【 청년일보 】 최근 넷플릭스 플랫폼에 '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가 방영됐다. 정신과 간호사를 주인공으로 하여 정신병동에서의 의료진과 환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정신건강과 질병, 치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전달한다.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은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할 만큼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정신질환은 과거 고대 사람들에게는 죄와 잘못에 대한 처벌이라 간주되고, 정신질환자들은 원초적 신념, 미신적 관습으로 죄수로 간주됐다. 또한 르네상스 시대 영국은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을 만들어 환자들을 동물처럼 여기고 조롱하며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입장료를 내고 관람하게 했다. 1790년 필립 피넬이 정신질환 치료 개선을 위한 운동과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의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몽시대가 시작됐지만, 시골에 위치한 병원으로 격리된 것처럼 보이며, 학대 비난을 받으며 '정신병원'이라는 단어가 부정적 의미와 영향을 끼쳤다. 2018년 미국 국립정신 보건원에 따르면, 18~25세 사이의 연령대는 정신질환 발병률이 가장 높았지만 치료받는 사람들의 비율은 가장 낮았으며, 전문가들은 가장 큰 원인으로 비정상으
【 청년일보 】 지난 2007년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15년 정부의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 사업 본격 도입 이후 올해 현재까지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는 9년 동안 전국 각지의 일부 병원에서 제공되고 있다.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란 보호자 또는 간병인이 상주해야 하는 기존의 입원 환경과 달리 보호자와 간병인 없이 간호사, 간호지원인력 등 전문 간호인력이 입원 환자를 직접 돌보는 제도다.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이용하는 경우 입원 시 불가피했던 보호자의 상주가 불필요해져 환자의 부담이 완화되고, 일반 병동 대비 전문 간호인력이 추가 배치돼 있어 질적으로 우수한 입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외부인 출입 제한으로 감염병 전파의 위험을 낮출 수 있어 보다 편리한 입원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심사평가원과 지난해 의료 서비스 경험 조사(보건복지부) 결과에 따르면 일반 병동 이용 시 하루 평균 입원료와 사적 간병비를 더해 약 11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지만 간호 간병 통합 병동의 경우 입원일 1일 기준 2만2천340원의 입원료만 부담하기에 여태껏 요구됐던 간병인 고용을 위한 높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완화
【 청년일보 】 현재 우리의 소비 패턴은 뚜렷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돈 쓰는 습관은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와 초저가 제품 사이에서 뚜렷한 이중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 양극화는 경제적인 격차와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과 상대적으로 부유한 계층 간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경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루이비통, 샤넬과 같은 고급 브랜드의 인기는 놀랍게도 증가하고 있다. 명품 가방 수입이 200% 이상 증가한 것은 이러한 트렌드를 입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텔 디저트, 오마카세와 같은 프리미엄 경험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있다. 한편, 가성비 제품도 대세다. 다이소나 유통업체의 직접 제작한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해외 직구를 통한 지출 절약은 이러한 가성비 중심의 소비 문화를 대표하는 예시다. 소비자들은 무지출 챌린지와 같은 새로운 문화도 받아들이고 있다. 이렇게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의 가격은 극단으로 치우쳐져 있다. 연말 케이크의 경우 최고 30만원에서 최저 998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다. ◆ 왜 이런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을까? 현재의 판세는 경제
【 청년일보 】 최근 연예계에 마약 파문이 이어지면서 마약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마약범죄의 심각성이 부각되는 만큼 우리나라는 마약류 범죄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일까? 대검찰청 마약류 범죄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마약류사범은 1만8천395명으로, 지난 2018년(1만2천613명) 대비 45.8% 급증했다. 특히 30대 이하 청년이 1만988명으로 전체 비중의 59.8%를 차지하며 젊은 층의 마약류 범죄가 심각해진 상황이다. 급증하는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과 검찰, 관세청 등의 정부부처는 올해 4월 공동으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인터넷 마약 유통과 마약 밀수출 및 밀수입, 의료용 마약류 제조 및 유통, 청소년 대상 마약 공급을 중점으로 수사하고, 단속된 마약사범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마약 범죄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제제만으로 마약범죄를 단절할 수 있을까? 마약범죄는 재범률이 높은 범죄다.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9월 전체 마약사범 1만3천933명 중 재범 인원은 6천179명으로, 전체 마약류 사범의 절반에 달하는 49.1%가 재범하는 것으
【 청년일보 】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윈드에 따르면 중국 외국인 직접 투자가 2023년 9월, 전년 동기 대비 34.3% 감소했다. 이는 2014년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라고 할 수 있다. 대중국 FDI의 감소 요인으로는 4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역기저효과이다. 코로나 19 기간 동안 중국은 엄격한 방역과 통제를 진행하고, 1978년 이후 최저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FDI는 이에 반해 안정적으로 성장을 이루었다. 이처럼 작년에 FDI가 많이 활성화됐었기에 그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세계 경기 회복 둔화 추세이다. 러-우 전쟁과 코로나 19로 인한 불안정성 등의 여러 요인으로 세계 GDP에서의 FDI 비중이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 번째로는 선진국의 리쇼어링과 니어쇼어링 정책 실행으로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대한 투자액이 늘면서 반대로 대중국 투자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안인 중국 내 인건비 상승의 문제이다. 2022년 국가별 인건비 부담을 비교한 결과 중국은 베트남과 인도의 2~2.5배 수준, 라오스와 미얀마의 5~9배에 달한다. 이러한 요인들로 대중국 투자는 줄어들고 있고, 대안으
【 청년일보 】 SNS를 활용하는 이들보다 활용하지 않는 이들의 수를 찾는 것이 더 빠를 만큼 우리 일상에서 보편화된 소셜미디어는,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이거나 혹은 유익한 정보의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으나 이에 만만찮게 여러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디지털 파놉티콘, 즉 서로의 SNS를 지켜보며 감시하면서 상대방의 내밀한 일상에 대해 어쩌면 그들의 지인보다도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게 되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상대방의 조그마한 흠결을 지나치지 못하고 누군가가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양산되는데, 이 과정에서 소위 '물타기' 현상이 발생해 집단적으로 특정인을 비난하며 인신공격을 가하는 행위가 부지기수로 이루어진다. 이는 '팔로워', 즉 SNS 구독자를 많이 보유한 이들에게서 특히 자주 발생한다. 집단적 사이버 불링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 역시 SNS와 디지털 기술이 보편화되다시피 한 현대 사회 들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데, 이는 특히 주 사용 연령층인 10대부터 30대 사이에서 일어난다. 물론 중장년층에게서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안타까운 현상이다. 디지털 기술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
【 청년일보 】 지난 3일 한국은행이 충격적인 보고서를 내놨다. 현재 저출산 상황이 지속될 경우, 2050년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경제성장률이란 말 그대로 한 나라의 경제가 성장한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다. 일정 기간 동안 실질GDP가 늘어난 정도를 백분율(%)로 표현해, 전 기 대비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준다. 통상 연 단위로 계측하기 때문에, 경제위기가 있던 다음 해는 기저효과로 인해 성장률이 부풀려진다. 90년대 이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다음과 같이 움직였다. 외환위기 이전 6%대 이하로 떨어진 적 없던 성장률은 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3%대, 10년대는 2%대까지 떨어졌다. 이대로라면 성장률이 0%대를 기록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렇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는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 한국은행, OECD 등 경제기구에서는 각 나라의 성장률에 대해 예측을 하는데, 경제성장률뿐만 아니라 잠재성장률도 제시한다. 잠재성장률은 모든 생산요소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의 최댓값'을 말한다.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성장은 배제하기 때문에, 물가가 상승한다면 잠재성장률을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