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계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은 주식시장이 10% 정도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주식 부문 최고 전략가인 토비아스 레브코비치는 최근 투자 보고서에서 미 증시의 10% 정도 조정 가능성은 "매우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레브코비치는 이런 판단은 최근 증시 과열과 평가 가치, 실적 모멘텀 약화 등의 요소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씨티그룹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3800선으로 잡고 있다. 이날 S&P 500 지수는 3931.33을 기록했다. S&P500을 비롯해 다우존스30, 나스닥 등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현재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 다만 레브코비치는 "미 증시가 버블(거품)은 아니다"라면서 반 토막이 날 정도의 조정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00년대 초반(닷컴 버블)과 달리 현재 미 경제는 경기 침체로 진입하는 게 아니라 빠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배달 스마트업 도어대시의 순항에 이어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도 상장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주가 흥행을 예고해 주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따른 타격으로 최근 경영위기에 직면한 바 있는 에어비앤비는 상장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 고지를 돌파하며 청사진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첫날인 이날 주당 146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144.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IPO 공모가인 68달러과 비교할 때 112.8%나 치솟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초가인 146달러를 기준으로 에어비앤비의 시총은 1천16억달러(한화 약 110조6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도 크다. 에어비앤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행 수요 격감 탓에 한때 공모금액이 180억 달러(약 19조9천억 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그러나 전체 직원의 4분의 1에 가까운 1900명을 정리해고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섰고, 거주 지역에
【 청년일보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기관투자자들과 일반 투자자들 간 투자 정보 격차 완화에 나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관투자자들이 유료로 보던 주식거래 관련 정보 가운데 일부를 일반 투자자들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시장 운영기관은 '증권 정보 프로세서'(SIPs)를 통해 시장에 주식 거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이번 조치로 일반 투자자들이 종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로 일반 투자자들은 현재 참고하는 주식 종목별 체결가 등 정보 이외에 5단계 매도 및 매수 호가와 관련된 정보 등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런 세부 거래 정보는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판단을 위해 유료로 받아보던 정보들이다. SEC는 또 새로운 SIPs를 허용, 기존 운영자인 NYSE나 나스닥과 경쟁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수익성 악화를 예상한 NYSE와 나스닥 측은 법률에 의한 권한을 넘는 조치라며 SEC를 강력히 성토했다. WSJ는 이들이 소송전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판 '배달의 민족'이라 불리는 음식배달 스타트업인 도어대시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5.79%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어대시는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182달러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189.51달러로 장을 마쳐 종가가 공모가 대비 85.79% 상승했다. 지난 8일(현지시각) 확정된 공모가도 희망 공모가 범위(90∼95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2013년 창업한 도어대시는 미국 음식 배달 시장에서 1천800여만명의 고객을 보유해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는 1위 업체다. 도어대시 주가가 상승하면서 이 회사에 투자한 소프트뱅크그룹도 '대박'을 터트렸다. 소프트뱅크는 투자펀드인 비전펀드를 통해 도어대시에 지난 2018년 초부터 총 6억8천만달러(약 7천658억원)를 투자해 이 회사의 대주주가 됐다.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는 도어대시 주식은 의결권이 없는 CLASS A(투자설명서 기준·보통주 24.9%)고 도어대시 공동창립자 3명은 주당 20표의 의결권이 부여된 CLASS B(투자설명서 기준)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IPO(기업공개) 이후에도 70%의 의결권 확보가 가능하다. 비전펀드는 경영
【 청년일보 】 미국 희토류 업체 MP 머티리얼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P는 14억 7천만달러의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노후 장비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MP와 합병하는 스팩은 일본의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배하는 '포트리스 밸류 어퀴지션'이다. 이번 상장은 미국 정부가 자국내 희토류의 생산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추진됐다. 희토류는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 F-35 전투기 등 다양한 제품에 쓰이는 필수적 광물로, 미국은 사용량의 78% 정도를 중국에서 수입한다.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 과정에서 희토류의 미국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희토류 업체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은 10년 전 몰리코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몰리코프는 지난 2015년 파산했고, MP가 지난 2017년 캘리포니아주의 마운틴 패스 광산과 몰리코프의 다른 자산들을 사들인 바 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