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허인·이동철 동반 사임...양종희號 인사 '신호탄'

등록 2023.11.23 09:01:12 수정 2023.11.23 09:01:23
이나라 기자 nrlee@youthdaily.co.kr

동갑내기 부회장 2인 동반 사임...자회사 인사 곧 이뤄질 듯

 

【 청년일보 】 양종희 KB금융지주 신임 회장과 그룹 회장직을 두고 한때 경쟁했던 허인, 이동철 부회장이 사임했다.

 

이에 내달 초 양종희 체제의 본격적인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KB금융지주 허인 부회장과 이동철 부회장은 양 회장의 취임에 맞춰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이들의 사임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 부회장은 1년간 각각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에서 고문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은행권 안팎에서는 양 회장의 취임에 따라 두 부회장의 용퇴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이들 부회장이 양 회장과 동갑이라는 점, 함께 차기 회장직을 두고 경쟁했던 만큼, 결과에 승복하고 물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KB금융의 계열사 12곳 중 9곳의 10명 임기가 올해 12월 말 만료됨에 따라 양 회장의 첫 주요과제는 자회사 CEO의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 회장은 지난 임시 주주총회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KB금융지주 이사회와 윤 회장이 추진해온 주주환원 확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