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매년 5월 셋째 주 목요일인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2주간 접근성 비전과 원칙을 임직원과 나누는 '접근성 페스티벌 위크'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감각과 기술, 그리고 접근성 이야기'를 주제로 사진전, 체험,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 디자인에서의 접근성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된다.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은 담당 부서 검토 후 실제 제품 개발에 참고가 될 예정이다.
앞서 '접근성은 누구에게나 중요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접근성 사진 공모전에도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지난해 서울 R&D캠퍼스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촉각 명화'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촉각 명화는 질감을 살려 입체적으로 재구성된 명화들을 손으로 만져 감상하는 전시로, 평소 알기 어려웠던 타인의 상황을 직접 느껴보며 접근성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갤럭시 제품에 적용된 릴루미노 윤곽선, 가전제품 오토 오픈 도어와 조작부 촉각스티커, TV 수어 안내와 제스처 인식 등 삼성전자 제품에 적용된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의 접근성 경험 향상을 위한 '접근성 협의체'를 운영하며 기획과 디자인, 개발 등 여러 직군의 담당자가 모여 접근성 기능에 대해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경험'이라는 새로운 접근성 비전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고객 참여 소통, 동등한 사용 기회, 지속 가능 실천 등 3가지 접근성 원칙도 수립했다.
삼성전자 접근성 협의체장을 맡고 있는 김진수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부사장)은 "접근성은 모두를 위한 것이고,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모두의 공감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삼성전자 임직원이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