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정수남 기자 】 도로교통법에서는 자전거, (전동)퀵보드, 전동카트 등 바퀴 달린 탈것의 경우 안전 장비를 갖춘 상태에서 차도 주행을 적시하고 있다.
반면, hy(한국야쿠르트)가 2010년대 중반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에게 지급한 전동카트의 경우 법규 위반이 일상다반사다.
최근 카메라로 잡았다.
![경기도 성남시 증원구 광명로 인도에서 야쿠르트 아줌마가 전동 카트를 타고 인도 질주도 모자라, 인도에 정차해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졌다. [사진=정수남 기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040/art_1664901430301_c521b6.jpg)
![야쿠르트 아줌마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전동카트를 몰고 성남시 증원구 산성대로 횡단보도를 건너더니, 이어 3차선 자혜로 차도를 무단횡단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040/art_16649014843608_cc8f6d.jpg)
![야쿠르트 아줌마가 (위부터)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사거리 인도를, 서초구 인도·자전거 도로를 각각 당당하게 달리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040/art_1664901542176_24c350.jpg)
이와 관련, 서울 중랑구에서 야쿠르트 아줌마로 활동하고 있는 이모(56) 씨는 “2010년대 중반부터 전동카트를 hy가 지급해 일하기가 한결 수월하다”면서도 “다만, 야쿠르트 아줌마 대부분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카트를 몰고 인도 주행을 기본으로, 차도 무단횡단 등을 일삼아 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씨에 따르면 지점장이 전동카트의 안전운행을 주문하지만, 코로나19로 본사 차원의 집단 안전 교육은 사라졌다.
이 같은 부문별 한 질주에도 김병진 hy 대표이사의 지난해 실적은 추락했다.
연결 기준 매출이 1조3063억원으로 전년(1조2401억원)보다 5.3% 늘었지만, 영업손실(311억원)을 내면서 코로나19 1년차 흑자(144억원)을 잇지 못하고 적자 전환한 것이다. 통상 영업이익은 경영능력의 척도다.
같은 기간 hy의 순손실은 164억원에서 224억원으로 악화했다.
김병진 대표이사는 전문경영인이 아니다. 게다가 그의 경영 수업은 2011년 경영기획부문 부문장부터 2017년 부사장까지 6년이다.
이는 국내 재계 각각 1위와 2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01년 경영기획팀 상무보부터 2012년 최고운영책임자 사장까지 12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03년부터 2019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까지 17년 경영 수업을 받은 것보다 상대적으로 짧다.
김병진 대표이사는 1991년 hy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2018년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