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월드스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공연에서 보랏빛 향연을 펼친다. 이번 콘서트는 올해 3월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이후 약 7개월 만의 국내 단독 공연이다.
방탄소년단(BTS)은 15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을 연다.
올해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로 장장 9년에 걸친 '방탄소년단 신화 제1장'을 마무리한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그동안 걸어온 찬란한 궤적을 5만명의 '아미'(방탄소년단 팬)와 공유하며 부산 공연장을 보랏빛으로 물들 예정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90분으로 예정된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지난 역사를 망라한 신보 '프루프'와 결을 같이한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레전드 무대,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의 핵심 포인트가 그대로 무대에 새겨진다"며 "일반 관객도 함께 따라 부르고 즐길 수 있도록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위주로 꾸며진다"고 밝혔다.
빅히트뮤직은 "이번 공연에서는 부산의 상징도 담길 것"이라며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자연스레 부산을 보고 느끼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단독 콘서트를 맞아 부산은 도시 전체가 '보랏빛 축제'로 물들 전망이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으로 공연을 즐기는 라이브플레이(LIVE PLAY)를 관람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 '2022 BTS 엑시비션 : 프루프'(2022 BTS EXHIBITION : Proof), 부산을 테마로 제작된 상품을 판매하는 공식 상품 판매 점포, 부산 시내 5개 호텔과 협업해 만든 테마 숙박 패키지,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테마파크 멀티미디어 쇼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이날 콘서트는 JTBC와 일본 TBS 채널1에서 무료로 생중계된다. 이 밖에도 위버스, 제페토, 네이버 나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무료로 스트리밍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