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산차 업계 2위인 기아자동차가 수입차 업계 2위인 BMW의 전철을 밟고 있다.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올해 2월 초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잡았다.
같은 날 퇴근 길에 포착했다.
성남소방서 측은 “통상 소방차가 출동하면 기록을 남기고,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한다. 다만, 이번 건은 검색이 돠자 얺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은 “국내 차량 화재는 연간 4천500건에서 5천건으로, 하루 평균 12건에서 13건이 발생하고 있다. 차량 화재는 90% 이상이 엔진에서 비롯한다”면서도 “품질보증이 끝난 노후 차량과 사후서비스 과정에서 전기배선 등을 손댈 경우 합선 등에 따른 화재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BMW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업계 1위를 달렸다. BMW코리아가 2010년대 초 디젤 세단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해서다. 그러다 2015년 9월 불거진 디젤게이트(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사건)로 BMW코리아는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어 2017년 말부터 이듬해까지 BMW 차량에서 엔진 화재가 대거 발생하면서 BMW코리아는 업계 2위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BMW코리아는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다.
BMW 차량 화재는 최근 부산과 창원에서도 발생 하는 등 현재 진행형이다.
【 청년일보=정수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