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여전히 높다"...美 연준인사들, 잇따라 금리인상 지지

등록 2023.04.21 12:16:31 수정 2023.04.21 12:16:31
이나라 기자 nrlee@youthdaily.co.kr

연은 총재들 "경제 버틸 힘 있다...물가에 힘 더 쏟아야"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은행(FRB) 내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지적과 함께 내달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금융권 신용 불안 문제가 불거졌지만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경제가 버틸 힘이 남은 만큼, 물가 잡기에 더 힘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메스터 총재는 이날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이루기 위해 연준의 기준금리가 5% 이상으로 올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아직은 경제가 금리 인상에 대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자신의 초점이 인플레이션 하락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19일 장 마감 후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면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말했고,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연방준비은행(FRB)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물 거래 기업인 CME그룹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다음 달 2~3일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올해 두 차례 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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