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125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글로벌 사업 확장 발판 마련

등록 2023.06.27 17:52:40 수정 2023.06.27 17:52:47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펙투스-IBKC 신기술투자 조합 제1호’ 대상 125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 결정
국내 유수 금융기관 및 중화권 전략적투자자 참여

 

【 청년일보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은 해외사업 확대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펙투스-IBK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대상으로 125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이다. 교환대상은 서울옥션 자기주식 75만 1201주이며, 총 발행 주식의 4.23%에 해당한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중화권 전략적투자자(SI)들이 참여해 향후 서울옥션의 글로벌 사업 확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 지난 3월에 서울옥션 관계사인 프린트베이커리에도 홍콩 3대 재벌그룹인 뉴월드그룹이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특히, 프린트베이커리의 경우 투자 이후 뉴월드그룹이 설립한 홍콩 ‘문화의 실리콘밸리’ K11 뮤지아(MUSEA)에서 Pop-up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뉴월드그룹의 오너 3세이자 K11 설립자인 에이드리언 쳉(Adrian Cheng) 회장은 한국 미술시장과 서울옥션의 장기적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향후 서울옥션의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다양한 협업이 기대된다.


서울옥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최대 경매시장 중 하나인 홍콩에서의 사업 확장과 한국 작가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경매회사를 벤치마킹하여 와인, 시계 등 럭셔리 품목 전반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미술품 담보대출 사업의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 펙투스 PE와 다시 한번 손을 잡으며 상호 신뢰를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금번 투자는 의미가 크다”며 “투자에 동참한 중화권 SI에는 상장사 오너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 미술 및 문화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들이 많은 만큼, 향후 이들과 함께 국내 유수의 작가와 작품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활동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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