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작년 중국산 담배 수입액 역대 최대

등록 2019.07.19 08:22:17 수정 2019.07.19 08:22:17
박광원 기자 semi1283@naver.com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6900만 달러어치의 담배 수입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북한의 담배 수입액은 총 3000만 달러로 집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과 양덕군의 온천지구를 각각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노동신문 2면에 실린 것으로, 김 위원장이 양덕군 온천지구 시찰 중 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과 양덕군의 온천지구를 각각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노동신문 2면에 실린 것으로, 김 위원장이 양덕군 온천지구 시찰 중 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년일보] 지난해 북한의 중국산 담배 수입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소개한 국제무역센터(ITC)와 중국 해관총서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6900만 달러어치의 담배를 수입했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액수이다. 직전의 2017년도(3200만 달러)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해 곡물 수입액은 총 2500만 달러로, 담배 수입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VOA는 짚었다.

북한이 최근 금연 활동의 하나로 발표한 '외국산 담배 수입 제한' 조치에도 담배수입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월 3일 보도에서 "조선에서는 흡연자들에게 담배의 해독성에 대한 위생선전사업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국가 담배통제법에 준하여 금연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담배 수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북한의 담배 수입액은 총 3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3060만 달러)과 거의 동일하다.

박광원 기자 semi128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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