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2024년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새로운 도시 슬로건 '서울 마이 소울' 활용 기념품 등 총 23개 물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방자치단체는 기금을 조성해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하는 제도다. 지방자치단체는 기부자에게 지역 특화상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기부자는 기부금만큼 세액 공제를 받는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제공 중이던 답례품에 대한 공급연장 여부와 신규 답례품 선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신규 답례품(목)은 ▲(문화·관광 서비스) '서울마이소울' 기념품 ▲(공산품) K-에코홀더, 원목 마사지 소품, 서울 궁궐 담은 테이블 매트 ▲(농식품) 전통주 '서울야행', 광화문 커피 드립백, 새싹삼 '해피힘내삼' 등 총 7종이다. 서울의 맛과 멋이 느껴지며 일상 속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상품을 선정했다.
특히, 시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마이소울' 기념품을 굿즈 목록과 공급업체가 확정된 뒤 내년 2월 이후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고향사랑e음'은 기부자가 지자체 답례품 중 수령을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다. 기부자는 포인트로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공받고, 이를 고향사랑e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답례품 선택 후에도 포인트가 남을 경우, 잔여분은 기부한 날부터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연간 서울시 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액은 2억 원을 돌파하면서 3천건 이상의 기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명이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2024년도 답례품 선정을 통하여 서울시에 기부해주신 분들께 보다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해드릴 수 있게 됐다"면서 "2024년도에도 서울시는 매력적인 답례품을 공급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