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2만 2천543세대 '집들이'

등록 2024.01.29 09:08:08 수정 2024.01.29 09:08:16
최철호 기자 cch8815@youthdaily.co.kr

내달 아파트 43개 단지·총 2만2천543세대 입주
전월 대비 32%·전년 동월 대비 19% 가량 감소

 

【 청년일보 】 내달 아파트 입주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오는 2024년 2월에 전국적으로 43개 단지, 총 2만 2천543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전월(3만 3천89세대) 대비 32%, 전년 동월(2만 7,701세대) 대비 19%가량 적은 물량이다. 


지난 2016년 이후 8년간 2월 평균 아파트 입주규모가 2만 7천337세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평년보다 저조한 실적에 속한다. 


권역별 공급량은 수도권 1만933세대, 지방이 1만1천610세대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지역별 물량으론 수도권 내 경기도(8천753세대)의 아파트 입주량이 가장 많다. 2월 입주량 중 38.8% 규모다.


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등 경기 북부에서 총 7곳 3천347세대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 남부는 과천, 화성, 평택시 일대 물량이 상당하다. 


서울은 강동, 송파, 금천구 등 3개 사업장에서 678세대를, 인천광역시는 미추홀구, 남구, 서구 일대에서 1천502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은 1만 1천610세대가 입주하며 전월(1만5천852세대)보다 공급량이 27% 줄어들었다. 경남(1천828세대), 충남(1천809세대), 대전(1천772세대), 강원(1천717세대), 대구(1천579세대), 경북(1천156세대),  충북(1천10세대), 광주(373세대), 전남(274세대), 전북(92세대)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다만 부산, 울산, 세종, 제주 등지는 2월 입주물량이 없다.


이어 1천 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전국 총 5곳이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린파밀리에'가 2천49세대로 2월 단일 사업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현동A-2BL남양휴튼'이 1천159세대,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역삼구트리니엔'이 1천156세대의 입주민을 맞을 예정이다.


한편 2월이 포함된 올해 1분기는 총 9만3천436세대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 분기별 물량 중 가장 많은 규모로 연간 입주량의 30%를 차지한다. 

 

직방은 "2월의 다소 주춤한 입주총량이 오는 3월 개선될 여지가 있는만큼 임대차 시장의 가격불안 예단은 일러보인다"며 "2월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둔 수도권 임차인이라면 경기권 등 비교적 입주물량이 풍부한 지역을 눈여겨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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