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껍데기로 만들 것"…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대표 고발

등록 2024.04.25 08:56:09 수정 2024.04.25 09:17:25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
"경영권 탈취 계획 수립 및 구체적인 사실 확인…물증도 확보"

 

【 청년일보 】 하이브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25일 수사기관에 고발한다.


25일 하이브는 "지난 22일부터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결과, 민희진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들은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거나 뉴진스 계약 해지 등의 논의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했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내달 컴백을 앞둔 뉴진스의 거취와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가 뉴진스와 함께 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멤버들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큰 유대감을 공유해 왔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하이브는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케어와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며 멤버들의 법정대리인과 조속히 만나 멤버들을 보호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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