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달콤한 유행이 흔드는 청년 혈당 건강…'두쫀쿠'의 이면

등록 2026.01.25 13:00:00 수정 2026.01.25 13:00:09
청년발언대 9기 홍은기 ann9874@naver.com

 

【 청년일보 】 최근 SNS를 중심으로 청년층에서 고당도 디저트 소비가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외 감성과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는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달콤한 맛으로 만족감을 주는 간식이지만 고당도 디저트 소비가 유행이 되고 일상화되면서 청년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버터, 마시멜로, 초콜릿 등의 고열량 재료로 만들어진 두바이쫀득쿠키는 일반적인 간식에 비해 당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한다. 이러한 디저트를 먹으면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빠르게 상승하며 혈당을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촉진된다.

 

이러한 반응은 정상적인 생리 과정이지만 반복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잦아지면 세포가 인슐린 신호에 무뎌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기 쉽다. 결국 체내 대사 균형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된다.

 

특히 현대 청년층은 불규칙한 식사 습관, 잦은 카페인 섭취, 수면 부족 등으로 이미 대사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 속에 놓여 있다. 이 상태에서 공복에 고당도 디저트를 즐기거나 자주 섭취하는 습관은 혈당 변동 폭을 극대화한다.

 

급격한 혈당의 변동은 당장의 집중력 저하나 극심한 피로감으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는 제2형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 같은 만성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커진다.

 

건강을 위해서는 고당도 디저트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현실적인 즐거움을 완전히 포기하기 어렵다면 섭취 방식과 이후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식이섬유나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먼저 마친 후 디저트를 섭취하면 당의 흡수 속도를 늦춰 급격한 혈당 상승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근육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섭취 직후 가볍게 산책하는 습관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순간의 달콤한 선택이 체내 대사 균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하는 태도가 청년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 청년발언대 9기 홍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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