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투약은 병원 현장에서의 기본적인 간호 행위이다. 그러나 짧은 시간 안에 환자의 상태를 급격히 변화시킬 수 있고, 사고 발생 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투약 사고를 예방하는 구조적 절차가 필수적이다.
특히 소아와 노인, 중환자 등의 취약한 대상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따라서, 이 기사에서는 투약 오류의 원인과 유형을 알아보고 '5 RIGHTS'를 중심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구조적 조건을 살펴보고자 한다.
환자 안전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투약 오류는 대체로 '약물·용량 오류', '대상자 확인 미흡', '시간·경로 오류'로 나타난다. 이러한 투약 오류는 의료진의 부주의, 지식과 훈련의 부족, 다중 업무 처리, 의사소통 문제, 피로와 과다한 업무가 주요 원인이었다.
또한 임상 경험과 숙련도가 투약 안전과 연관성이 보고됐다. 투약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경험과 숙련도에 의존할 수는 없으며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절차와 점검 체계,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
투약 간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5 RIGHTS'를 준수하는 것이다. 정확한 약물, 용량, 대상자, 경로, 시간으로 투여되고 있는지를 거듭해서 확인해야 투약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투약 과정에서 간호사는 단순히 약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며 처방의 적절성과 약의 조제를 점검하고, 정확한 시간과 투여 경로로 투여한 후, 약물 반응 및 효과를 확인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 전반에서 간호사의 임상적 판단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투약 간호가 '5 RIGHTS'를 지키며 안전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 진행하기 위한 표준화된 환경이 필요하다. 적절한 인력 배치를 통해 투약의 확인 절차에 집중할 수 있는 인력과 시간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투약 오류 발생 시 빠른 교정이 취해지기 위해 투약 정보와 오류를 숨기지 않고 공유할 수 있는 보고 체계가 있어야 투약 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투약 간호는 반복되는 업무이기에 자칫 그 중요성이 간과되기 쉽다. 투약의 전·중·후에 '5 RIGHTS'를 준수하여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주의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인력, 교육, 점검 체계, 보고 문화가 함께 구축돼야 한다. 투약 안전은 개인의 노력 위에 구조가 더해질 때 완성된다.
【 청년서포터즈 9기 이은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