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최강'의 굴욕...미국, 이탈리아에 덜미 잡혀 'WBC 탈락 위기'

등록 2026.03.11 14:26:01 수정 2026.03.11 14:26:10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이탈리아, 미국 8-6 격파하며 B조 1위 등극…미국은 자력 진출 무산
멕시코-이탈리아전 결과에 운명 걸려…'최소 실점률' 따져야 할 판

 

【 청년일보 】 메이저리그 스타들을 총동원해 '우주 최강'이라 자부했던 미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미국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이탈리아에 6-8로 패배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미국은 3승 1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처지가 됐다.


미국은 선발 놀런 린이 2회에만 솔로포와 투런포를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4회에도 추가 2점 홈런을 얻어맞은 미국은 6회 수비 실책과 폭투 등이 겹치며 0-8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경기 후반 피트 크로암스트롱의 연타석 홈런 등을 앞세워 6-8까지 추격했으나, 마지막 9회 1사 1루 기회에서 거너 헨더슨과 에런 저지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현재 B조는 이탈리아가 3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미국(3승 1패)과 멕시코(2승 1패)가 뒤를 잇고 있다. 만약 12일 열리는 경기에서 멕시코가 이탈리아를 꺾을 경우, 세 팀은 모두 3승 1패 동률이 된다.


이 경우 승자승 원칙을 적용할 수 없어 '최소 실점률'(실점/수비 이닝)로 순위를 가려야 한다. 현재 지표상 멕시코가 이탈리아를 제압하면서도 4점 이하로 득점할 경우, 미국은 실점률에서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미국으로서는 이탈리아가 멕시코를 잡아주기만을 바라야 하는 '천수답' 신세가 됐다.


다른 조의 상황도 요동치고 있다.

 

A조에서는 푸에르토리코가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12일 캐나다와 쿠바전의 승자가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한다. 이미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8강행을 확정한 D조에서는 12일 양 팀의 맞대결 승자가 C조 2위인 대한민국과 8강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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