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전국 최초 자립준비청년 의료비 지원…‘건강첫걸음’ 사업 시행

등록 2026.03.11 14:28:30 수정 2026.03.11 14:28:30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본인부담금 연 30만원 지원… 치과·정신과 등 진료 제한 해제
생계·주거·취업 넘어 의료까지… 자립준비청년 안전망 완성
이성헌 구청장 “아파도 참는 상황 막겠다… 든든한 자립 지원”

 

【 청년일보 】 서울 서대문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의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경제적 여건 탓에 적기 치료를 포기하는 청년들의 건강권을 공공이 직접 보장해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겠다는 취지다.

 

서대문구는 자립준비청년이 실제 병원에 지불해야 하는 의료비를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보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시행 중인 기존 지원책과 별개로, 지원 대상은 특정 진료과목에 한정되지 않으며 일반 진료를 비롯해 건강검진비, 치과 및 정신과 진료비 등 의료비 전반을 포함한다.

 

이번 의료비 지원 사업은 청년들이 신체적·정신적 질환이 발생했을 때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공공이 책임지는 복지 모델로 평가받는다.

 

그간 구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선도적으로 도입해왔다.

 

2020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신설한 ‘사회첫걸음 수당’은 올해부터 기존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해 소득 보전 수준을 높였다.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2022년부터 월 최대 20만원의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실질적인 자립 토대 마련을 위한 공간과 일자리 지원도 병행 중이다. 전국 최초로 ‘자립체험주택’을 운영 중이며, 민관 협력 일자리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는 7명의 청년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서적 고립 방지를 위한 밀착 케어도 지속된다. 구는 연중 30팀 규모의 1:1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시로 자립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도울 방침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정책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라는 낯선 곳에서 아파도 참아야 하는 외로운 상황을 막겠다는 서대문구의 진심 어린 약속”이라며 “그간 다져온 생활 안정과 일자리 지원이라는 튼튼한 토대 위에 의료 안전망이라는 지붕을 올려 자립준비청년들이 어떤 비바람에도 흔들림 없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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