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용산구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미래형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이촌1구역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낸다.
구는 지난 18일 이촌1구역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하며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본격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지난 2017년 주민 제안으로 시작됐으나, 올해 4월 신속통합기획 사전자문 방식으로 전환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구는 이후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를 거쳐 공공성과 사업성을 균형 있게 반영한 최종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이촌동 203-5번지 일대는 대지면적 2만3천543.8㎡ 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이하의 공동주택 775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197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계획안에는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 고층 주거단지 조성과 인접한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된 교통체계 구축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한강변과 조화를 이루는 V자형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한강으로 열린 경관축을 확보하는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아울러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사회복지시설 조성 계획도 함께 담겼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인근 용산국제업무지구와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주거 기능을 넘어 용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