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ELS사태·횡령 등 은행 존립 위협...준법‧윤리 조직문화 강조"

등록 2024.06.19 14:08:36 수정 2024.06.19 14:08:49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금융감독원 20개 은행장 간담회 19일 개최
부동산PF 연착륙, 금융시장 안정 선결과제
이복현 원장 "신디케이트론 적극 참여" 당부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권에서 반복되고 있는 불완전판매와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준법 및 윤리의식이 중심이 된 조직문화를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개 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불완전판매 및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임직원의 의식과 행동변화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조직문화 정립에 경영진이 앞장서 적극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임직원의 잘못된 인식의 근본적 변화 없이 제도개선이나 사후 제재 강화만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준법과 윤리의식이 조직 내 모든 임직원 활동에 깊이 스며들도록 조직문화 차원에서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 은행 임직원의 위법행위로 대규모 불완전 판매나 금융사고가 생기면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른 엄정한 조치 외 새로운 감독수단을 마련해 조직문화를 바꾸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시장의 연착륙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긴요한 선결과제라며,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에 적극 참여해 이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최근 급증세로 돌아선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금리와 주택시장 등 거시경제 환경변화에 따라 증가세가 빨라질 수 있다며 긴장감을 가지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가계대출이 명목 국내총생산 성장률 범위 안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스트레스 DSR 제도를 차질없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 뇌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와 관련해서는 조기 정상화를 위해 보험권과 함께 공동대출, '신디케이트론'에 적극 참여해 성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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