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밥류와 안주류, 초코아이스크림 등 일부 자체 브랜드(PB) 상품 가격이 다음 달 인상된다.

 

식품 제조사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납품가를 순차로 올린 김과 식용유·장류·초콜릿이 포함된 제품 등의 소비자 가격도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인상된다.

 

2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초부터 CJ제일제당 비비고칩(김부각 40g) 오리지널·스위트콘·포테이토 등 3종 가격은 3천900원에서 4천900원으로 1천원(25.6%)씩 오른다.

 

CJ제일제당 백설올리브유(500㎖)는 1만2천400원에서 1만6천600원으로 4천200원(34%) 인상된다. 백설고소함가득참기름(330㎖)은 1만1천900원에서 1만3천700원으로 1천800원(15.1%), 비비고 한식간장김자반(20g)은 2천800원에서 3천200원으로 400원(14.2%) 오른다.

 

동원 양반 참기름식탁김(17g)과 더박삭한김(5g)은 각각 2천원과 1천원으로 200원씩 오르고, 자연산골뱅이(230g)는 9천900원으로 1천원 인상된다.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국제 가격 상승으로 초콜릿과 초콜릿 과자, 음료값도 오른다.

 

대표상품으로 네슬레 킷캣청키(40g)는 1천800원으로 300원(20%), 매일유업 허쉬초코드링크(235㎖)는 1천600원으로 200원(14.3%) 각각 오른다. 밀카의 알프스밀크·스트로베리·오레오 등 초콜릿(100g) 3종은 3천600원으로 400원(12.5%)씩 인상된다.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210㎖) 또한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인상되고 남양 17차는 1천800원에서 2천원으로 각각 200원 인상된다.

 

냉장식품 부문에서는 장충동왕족발 머리 고기·슬라이스족발·부드러운순살족발 등 3종 가격이 400∼600원, 백설햄숯불갈비후랑크(120g)는 400원씩 오른다. 

 

생필품 중에는 대일밴드 일반 8매가 1천200원으로 200원(20%), 쓰리쎄븐 손톱깎이가 4천500원으로 300원(7.1%) 각각 오른다.

 

특히 편의점들은 PB상품 가격도 올린다.

 

편의점 A사는 다음 달 2일 김치볶음 삼각김밥을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3XL 치킨마요 삼각김밥을 1천600원에서 1천700원으로 100원씩 올린다. 참치소고기더블 삼각김밥은 2천원에서 2천200원으로 200원 비싸진다.

 

다음 달 9일 계란김밥과 근본김밥은 각각 3천100원, 2천500원으로 100원씩 인상되고 김치볶음 김밥은 다음 달 17일부터 200원 오른 3천원에 판매된다.

 

B사는 믹스넛, 우리맛밤, 오늘의견과 등 PB 안주류 6종의 가격을 100원씩 올린다. C사는 5F파르페초코(320㎖) 아이스크림 가격을 3천원에서 3천500원으로 500원(16.7%) 인상한다.

 

대형마트에서도 여러 품목 가격이 오른다.

 

CJ제일제당은 백설쇠고기다시다와 비비고사골곰탕, 장류 전체 가격을 다음 달 1일자로 인상하자고 대형마트 측에 요청해 인상률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