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아진 취업문턱"…3분기까지 채용규모 전년比 8% 감소

등록 2024.06.27 12:20:51 수정 2024.06.27 12:20:51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고용노동부 '2024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지난 4월 기준, 채용부족인원 52만4천명...전년 동기 대비 8.1%↓

 

【 청년일보 】 올해 2∼3분기 채용 예정 인원이 전년 대비 약 8% 감소해, 취업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 채용부족인원은 52만4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이에 따라 2∼3분기 채용계획인원도 52만5천명으로 8.1% 감소했다.


채용부족인원은 채용 여부나 계획과 상관없이 사업체가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로 하는 인원을 의미한다.


채용부족인원과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산업으로는 제조업(부족인원 11만7천명·채용계획 11만4천명), 도매 및 소매업(6만2천명·6만1천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명·6만1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각 5만1천명)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경영·행정·사무직(7만4천명·7만3천명), 영업·판매직(각 5만2천명), 음식 서비스직(5만1천명·5만2천명), 운전·운송직(각 4만7천명), 기계 설치·정비·생산직(3만명·2만9천명) 순으로 채용부족인원과 채용계획인원이 많았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채용부족인원은 48만3천명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으며, 채용계획인원은 47만9천명으로 8.5% 줄었다. 300인 이상 사업체는 채용부족인원이 4만2천명으로 6.0%, 채용계획인원은 4만6천명으로 4.5%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중 구인(143만9천명)과 채용(132만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만7천명, 9만4천명 증가했다. 이에 미충원인원은 4만8천명 감소했고, 미충원율은 8.3%로 1년 전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


미충원 사유로는 '임금 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4.5%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2.1%로 뒤를 이었다.


또 사업체는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 방법의 다양화'(60.8%), '임금 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33.7%)을 주요 노력으로 꼽았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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