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수도권 레미콘운송노조 휴업 철회…깡통주택 보증사고, 아파트에서도 '빈번' 外

등록 2024.07.06 08:00:00 수정 2024.07.06 08:00:08
최철호 기자 cch8815@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수도권 레미콘 운송기사들이 운송비 협상을 요구하며 지난 1일 무기한 휴업에 돌입했으나 4일 운송을 재개했다. 다만 파업 재개 가능성도 열려있어 건설업계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부채 비율이 90%를 넘는 이른바 '깡통 주택'에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보증사고가 올해 5월까지 아파트에서도 1천821건 발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전체(1천857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가 목동택지 14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될 전망이다. 서울시 심의에 따라 목동6단지는 용적률 299.87%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이하의 15개 동, 2천173세대(공공주택 273세대)로 탈바꿈한다.


◆ 수도권 레미콘운송 노조 파업 철회…건설업계 파장 '촉각'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지난 1일부터 노조원들이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힘. 노조는 파업 돌입 배경으로 레미콘 사업자들이 운송료 협상을 회피했다는 성명을 발표.


다만 한국레미콘공업협회가 운송비 협상에 임하겠다는 확실한 입장을 밝히면서 지난 4일부터 운송 업무는 재개. 수도권의 레미콘 운송기사는 총 1만1천명 규모이며, 이 가운데 8천400명이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조 소속. 


레미콘 운송업무가 중단되면서 서울시 건설 현장의 60곳중 40곳이 공사 중단. 아파트 공사의 경우 기초 토목 작업이후 골조 공사가 진행되는데 레미콘 타설이 중단되면 골조 작업 진행이 불가능해져. 협상 결과에 따라 파업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어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


 ◆ "깡통주택 보증사고 아파트에서도 빈번…올해 1천821건 발생"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부채 비율이 90%를 넘는 이른바 '깡통주택'의 보증사고는 총 7천637건, 금액은 1조5천847억원으로 집계.


올해 발생한 보증사고를 주택 유형별로 보면 다세대 주택(3천945건·8천135억원), 아파트(1천821건·3천802억원), 오피스텔(1천674건·3천498억원), 연립(161건·337억원) 순. 특히 이 중 아파트의 경우 벌써 지난해 전체(1천857건·4천280억원) 규모에 육박.


박 의원은 "깡통전세, 역전세는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에게 재산상 손해를 끼칠 우려가 큰 만큼 부채 비율이 과도한 주택에 대한 면밀한 진단과 함께 세입자의 불안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


◆ "목동 첫 재건축"…목동 6단지 최고 49층 2천173세대로 탈바꿈


목동택지 14곳 중 목동 6단지가 처음으로 재개발될 전망. 서울시의 지난 3일 심의결과 목동 6단지는 용적률 299.87%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이하의 15개 동, 2천173세대(공공주택 273세대)로 재탄생.


목동택지개발지구 관문 지역에 있는 목동6단지는 안양천,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과 연결돼 있음. 서울시는 단지 북측 도로인 목동동로와 서측 목동동로18길을 각각 5m, 4m 넓혀 자전거·보행 이용률을 높이고, 주민의 편의성도 최대화한다는 방침.


또한 노후주택 비율이 70%에 달하는 서울 용산 청파2구역(청파동1가 89-18번지 일대)에도 지하 2층∼지상 25층 1천905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 열악한 통행 여건을 고려해 대상지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도로도 신설.

 

 

◆ GS건설·대우건설 최고경영진 베트남 총리 예방 


GS건설과 대우건설의 최고경영진이 방한 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잇따라 예방. 


GS건설은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허윤홍 사장 등이 베트남 총리와 만나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베트남 중앙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 


대우건설의 정원주 회장도 같은날 베트남 총리를 예방하고 "대우건설이 베트남 내 대도시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추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투자사업은 베트남의 지역 균형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도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함. 


특히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베트남 주석 방한을 비롯해 빈즈엉성, 타이빙성 등 주요 관계자 방한 시에도 빠짐없이 만나며 현지 사업 다각화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 DL이앤씨, 6년 연속 건설업계 최고 신용등급 'AA-' 획득


DL이앤씨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 (안정적)' 회사채 신용등급을 받음. 이는 지난 2019년 6월 등급 부여 이래 6년 연속.


3대 신용평가사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시공 경험에 기반한 사업경쟁력,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풍부한 수주 잔고가 뒷받침된 안정적 사업기반,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재무안정성 등을 이번 등급 평가의 근거로 제시.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일 DL이앤씨가 진행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총 8천50억원 규모의 주문이 접수. 이는 회사 예측치의 약 8배 물량.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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