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갈등은 우려...OECD 회원국 10곳 중 6곳 "올 하반기 글로벌 경영환경 좋다"

등록 2024.07.09 08:59:31 수정 2024.07.09 09:02:03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한경협, OECD BIAC 보고서 공개

 

【 청년일보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경제계는 글로벌 경제가 하반기에는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에 에너지 및 운송분야에서 공급망 불안이 나타날 것을 우려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9일 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의 '2024 경제정책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OECD 전체 회원국 경제단체의 59%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해 '좋음'으로 평가했다. 이어 '보통'(27%), '매우 나쁨'(8%), '나쁨'(6%) 순이었다. 다만 가장 우려되는 요소로 '지정학적 갈등'(7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지역의 갈등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에너지'(75%)와 '운송'(64%)분야를 불확실성 요소로 꼽았다.


특히 운송부문에 대한 우려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집계된 응답률(13.8%)보다 50.2%포인트 증가해 1년 사이 경제계의 불안이 급격히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전쟁 장기화로 인한 운송비 부담 증가, 납품 지연 및 물류 불확실성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BIAC는 "지정학적 갈등이 인프라 개발과 이를 위한 국경 간 무역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운송장비 제조에 대한 영향까지 고려하면 동유럽 등에서는 물류뿐 아니라 관련 장비 교역에 대한 상당한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OECD 회원국 37개 국가의 대표 경제단체들이 조사에 응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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