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50㎜' 더 쏟아진다"…수도권 중심 '집중호우' 지속

등록 2024.07.18 14:53:11 수정 2024.07.18 14:53:11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19일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150㎜'…20일에도 최대 '80㎜'
수도권 중심 오늘 늦은 오후, 남부는 내일 새벽까지 '호우'

 

【 청년일보 】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침 출근 시간에 강하고 거센 폭우가 이틀 연속으로 쏟아진 가운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맞부딪치면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겠다.


현재 남쪽 북태평양고기압이 남부지방까지 세력을 확장하는 한편, 한반도 북쪽의 기압골로 인해 건조공기가 대거 남하해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 강하게 발달해 있다.


이번 집중호우의 주요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과 건조공기 사이의 좁은 길로 수증기를 많이 포함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이다. 고온다습한 공기와 건조공기가 충돌하면서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해 폭우를 유발하고 있다.


중부지방에 호우를 내리고 있는 중규모 저기압 중 하나는 이날 낮에 우리나라를 벗어나겠으나, 서쪽에서 새로운 저기압이 유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30~60㎜, 최대 70㎜ 이상의 호우가 예상된다.


19일 새벽, 정체전선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수축에 맞춰 다소 남쪽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서해남부해상에서 중규모 저기압이 추가로 유입돼 남부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은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일인 20일 새벽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다소 북상하고, 서해상에서 또 다른 저기압이 들어와 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150㎜, 20일에도 최대 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 30~100㎜(수도권과 전북 최대 15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북부·광주·전남 최대 120㎜ 이상), 경북북부·대구·경북남부·부산·울산·경남 30~80㎜(경북북부 최대 120㎜ 이상), 서해5도·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 20~60㎜, 제주 5~40㎜다.


20일은 수도권·서해5도·충청 30~80㎜, 강원내륙·강원산지·전북 20~70㎜, 광주와 전남 20~60㎜, 대구와 경북 10~60㎜, 부산·울산·경남 5~40㎜, 제주 5~1㎜, 강원동해안 5㎜ 내외의 강수가 예상된다.


다만, 20일 강수량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세와 서쪽에서 유입되는 저기압 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상청은 일요일인 21일까지는 정체전선이 남북을 오가면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걸쳐 비를 내리다, 22일부터는 '수도권~강원' 지역으로 북상, 이 지역들에만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때부터 남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고 열대야가 반복되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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