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시세보다 크게 낮춘다"...정부, 3기 신도시 등 23만6천호 주택 공급

등록 2024.07.18 15:24:20 수정 2024.07.18 15:24:20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정부,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주택공급 대책 논의
2029년까지 3기 신도시 등 23만6천호 공공택지 공급
청년과 무주택 서민 위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 재확인
정부 "분양가격,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수준 맞출 것"

 

【 청년일보 】 정부는 오는 2029년까지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23만6천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주택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청년 및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재확인하고, 교통과 정주 여건이 우수한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23만6천호의 공공택지를 오는 2029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분양가격을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수준으로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수도권에 2만호 이상의 신규택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도심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정비사업의 속도와 사업성을 높이는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전세시장 안정 대책으로는 공공매입임대 주택 공급량을 기존 계획인 12만호에서 최소 1만호 이상 추가해 13만호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5만4천호는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신축 소형 비아파트 구입에 대한 세제지원과 주택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되는 소형주택 범위를 확대해 민간의 공급 확대도 유도할 방침이다.


부동산 관계 장관들은 금융 대책도 논의했다. 주택담보대출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건전성 규제 강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주택가격 상승이 투기적 수요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국토교통부 중심으로 합동 현장점검반을 가동해 시장교란행위를 단속하고 불법행위를 엄단하며 탈루세액을 추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 과열이 나타날 경우 특단의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조치의 신속한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 차관급 태스크포스(TF)를 매주 가동하고, 내달 중으로 추가적인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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